오래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아는 한 교회에서는 새벽기도 시간에 장로님들이 돌아가며 대표기도를 하셨답니다.
아마도 장로님들이 새벽기도에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하려는 담임목사님의 의도가 있었던듯 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느 장로님이 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표기도를 하러 올라 가셨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곳까지 기도하신 장로님이 갑자가 침묵하시며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답니다.
모두 긴장한 마음으로 장로님이 은혜를 받으셔서 말을 못하시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기도를 이어가시기를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갑자기 말문을 여셨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장로님이 대표 기도하시다 너무 피곤해서 잠을 주무셨나 봅니다. 그리고 갑자기 꿈속에서 전화를 받은 것이지요..
모두가 당황해서 웃어 버렸고 그때서야 장로님은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간신히 기도를 마치고 내려 오셨답니다.
그러자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오셔서 재치있는 말씀으로 웃어 넘어가셨답니다.
"장로님 하나님과 통화 잘하셨어요? 하나님과 직통으로 전화를 받으시니 은혜 충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