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길에 밤만 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무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하자 주일학교를 담당한 전도사님은 아이들에게 귀신이 나타나면 무서워하지 말고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귀신은 떠나가라"고 명령하면 귀신이 도망갈 것이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갈 때 무서워하지 말고 찬송을 부르고 가면 귀신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흐린 어느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가 수요저녁예배에 참석하여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무서워 하며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 앞에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위기의 순간 머리는 하얗게 되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는 것도 기억나지 않고 그 순간 희미하게 전도사님이 찬양을 하라는 것은 기억났는데
생각나는 찬양은 없어 얼떨결에 귀신을 향해 이렇게 찬양했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그러자 귀신도 당황하여 이렇게 답을 하였습니다.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