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다 앞서 남자의 결단으로 세겹줄 기도회를 끝낸 휴스턴서울교회의 박성용목자님이 나눔터에 올려진글입니다.
남자의 결단을 통하여 이런 일이 우리 교회 남자들 가운데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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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사이에 수고하는 아내를 위해서 설겆이를 했다. 설겆이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 글을 올려본다.
우리가 쓰는 그릇은 여러가지가 있다. 사기그릇, 플라스틱 그릇, 유리그릇 등등이다.
설겆이를 할 때 사기그릇이나 유리 그릇을 닦을 때는 깨트리지 않을려고 조심을 한다. 이 사기그릇이나 유리그릇은 깨지지 쉬운 것이니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서 아내와 아이들을 이 사기그릇과 비교해 생각해 보았다. 이 들은 깨지기 쉬운 사기 그릇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심해서 다루면 이들은 온전히 보전이 되는데 내가 잘 못다루면 그냥 깨지고 만다. 힘을 주고 닦다가 미끈해서 놓치면 아래 있는 그릇과 부딫쳐서 깨지거나 아니면 놓쳐서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 버린다. 이 같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인데 가끔 그릇을 깨뜨리고 만다.
우리 집의 아내와 아이들은 정말 깨지기 쉬운 사기그릇과 같다. 내가 잘못다루어 실수하면 그냥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다.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있으면 그릇들은 서로 부딫치면서 금이 가고 이빨이 나가고 하다가 마침내는 깨져서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만다. 그전에 산산 조각이 날수도 있다.
우리 집의 아내와 아이들이 나로 인해 깨지지 않도록 잘 다루어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세겹줄 기도 기간에 읽은 남자의 결단이라는 책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가 이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남자의 큰 책임 중의 하나다. 나중에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네게 맡겨준 아내와 아이들이 어디있냐고 물으실 때 "예. 여기있습니다" 하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기를 바란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지극정성으로 섬겼던 뻐깔롱안목장의 목자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