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한 목부님이 예수 믿은 지 10년만에 드디어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은실목자님은 소원하시던 목녀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대행 목자 목녀의 임명소감 입니다.
목자소감
안녕하세요, 연정목장 이순한 목자입니다.
저는 2002년 한국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김은실목녀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제자교회를 몸 된 교회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2013년이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10년이 되니 저를 목자로 세우시네요.
하나님께서 왜 저를 목자로 세우시려 하실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우리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제가 제 자신을 잘 봐도 목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목자가 되게 하시는 것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다 하나님의 의도하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부족한 저를 통하여서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둘째는 저의 부족한 신앙심을 염려하여 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목자가 되면 목장모임에 더 많이 참석해야하고,
예배도 빠지지 않고, 기도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제 기도가 어설프더라도 기도하는 마음을 보시옵소서.
세 번째 이유, 네 번째 이유, 열 번째 이유, 제가 목자가 된 백 번째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제가 그 모든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시니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면
다 해결해 주실 것이고, 감사가 넘칠 것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과 7주 동안 확신의 삶을 공부하면서 부른 찬양이 지금 저에게 딱 와 닿습니다.
“왜 슬퍼하느냐 왜 걱정하느냐 무얼 두려워하느냐 아무염려 말아라
큰 어려움에도 큰 아픔 있어도 이젠 아무 걱정하지마 내가 널 붙들어 주리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실망치 말고 나를 보아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그동안 저를 대신하여 목자역할을 잘 감당 해주신 김은실목녀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 연정목장 식구들 사랑합니다.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목녀소감
안녕하세요 연정목장의 김은실 목녀입니다.
오늘 이와같은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제가 연정목장이 분가하면서 목자로 세워진지 2년 8개월만에 오늘 목자에서 목녀가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목자사역을 맡음으로 남편은 자연스레 목부가 되었지만 부부가 함께 하는 사역이라기보다는 목부님은 그저 지켜보는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목부님이 함께 교회는 잘 다니면서 저의 목자의 삶에 핍박이나 방해는 없었지만, 다른 목자 목녀님 부부처럼 함께 사역하며 좋은 일 힘든 일 등 같은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고, 앞서 목부에서 목자로 세워진 두 목자님이 부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목녀님들은 어떻게 해서 남편을 목자로 세우게 되었을까 하며 궁금해하며 지켜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저도 그러한 분들 중에 한 사람이 되었는데요, 솔직히 저는 남편을 목자로 세우기까지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제가 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목사님을 비롯해서 목장식구들과 성도님들의 기도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목자를 하면서 그동안 목장 안에서 영혼구원에 열매가 없고 목장이 큰 부흥이 없었지만 그저 저의 자리를 지키며 있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교회안에서 주위의 분들을 통해서 목부님이 삶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목자로써 헌신할 수 있는 마음까지 주신 것 같습니다.
이순한 목자님이 확신의 삶을 하면서 목장모임도 최선을 다해 참석하고 vip에 대한 생각과 행동도 많이 변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제 부부가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이제 목장도 함께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목자님을 도우며 목녀로써 저의 자리를 지키며 낮아진 자세로 살아가도록 더욱 노력하며 새로운 목자님이 세워짐으로 앞으로의 목장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해 봅니다.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남편을 목자로 세우기까지 10년동안 목녀님의 신실함을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