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니, 아니 이 나이에도 저는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의 엄마는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 입원중이실때에도 매주 주말에 올라 갔었는데 항상 힘이 없으신 모습으로 누워계셨으며
점점 암의 고통으로 병색이 완연하신 엄마는 힘겹게 저와 와이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회사 다니느라 힘들고 피곤한데 모하러 …왔어?”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저희가 오는 것을 참 좋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자꾸 귀에 맴돌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언제나 자식들을 걱정하며 사랑해주시는 우리의 어머니들…..아니 엄마들…..
그 사랑이 참으로 귀함을 느낍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려 교회에 들어갈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까봐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회사 다니느라 힘들고 피곤한데 모하러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