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에관한바른이해-펌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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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가 조용하여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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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를 놓고 무신론자와 유신론자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지창조에 관한 논쟁은, 이들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인들 사이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쪽은 자신 고유의 성경 해석 방법에 의하여 모든 과학적인 데이터를 설명하려합니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하루가 지구의 24시간이고, 우주는 6일 만에 창조되었으며, 지구의 나이는 몇 천 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그룹에 속합니다.
다 른 쪽은 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과학적인 이론을 절대화하고, 창세기 기록은 신화나 전설 정도로 생각합니다. 우주가 신에 의하여 생성되었지만, 주어진 과학법칙, 특히 진화법칙에 의해 오늘의 자연세계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그룹에 속합니다.
이 러한 두 진영 사이에서 성경과 과학의 균형을 취하여 천지 창조를 설명하는 분이 있습니다. "Seven Days That Divide the World"라는 책을 저술하신 John C Lennox라는 분입니다. 이분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 수학 교수인데, PhD, DPhil, DSc, 세 개의 박사 학위를 갖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분은 수학박사, 물리학박사, 신학박사입니다. 이분은 성경 기록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진리이며, 과학적인 발견은 성경의 진리를 확인해준다는 확신을 갖고 창세기 1-3장을 풀어 가는데, 성경 해석 방법이 객관적이고 타당성이 있습니다.
엄 청난 에너지가 폭발하여 현재의 자연세계를 생성했다는 우주 폭발 이론은 이제 가설의 단계를 넘어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분은 창세기 1장 1절이 바로 우주폭발을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 폭발 직후에 에너지가 소립자와 미립자를 형성하고, 이들이 결합하여 원소와 분자가 만들어지고, 오랜 세월에 걸쳐 이들이 운성을 이루고, 생성된 별이 다시 폭발하여 태양계와 지구를 이루는 과정을 창 1:2가 묘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낮과 밤을 구별하시고, 바다와 육지를 구분하시고, 식물을 만드시고, 물고기를 만드시고, 새와 육지 동물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매 창조 사건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구절로 끝납니다. 이분은 이 구절에 의거하여, 매 번의 창조는 성경의 기록대로 24시간 안에 일어났지만, ‘하루’와 ‘하루’사이에는 수백만 년, 수천 억 년의 세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석을 보면, 진화론자들이 말하듯이 서서히 진화하여 새로운 생명체가 생성된 흔적은 없고, 주기적으로 오랜 세월 후에 갑자기 새로운 생명체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이분의 창세기 해석이 진실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