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휴스턴서울교회 이명희목녀님의 이야기입니다. 글을 읽는 가운데 부모님 구원을 위하여 애쓰는 교우들이 생각났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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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정 아버지는 28년생 평안도 태생이시고, 5대 독자이십니다.
다른 형제들이 어려서 다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되자, 명이 길려면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점장이 말에
독립투사들을 따라서 만주에 가신 부모님과 헤어져 이따금 만나며 사시다가, 육이오가 터지자 단신 월남을 하셨지요. 결혼 하셔서 가정을 이루고 사시면서도 늘 외로워 하셨더랬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자, 사업하시면서 성당과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좋지않은 기억이 많으셨던 아버지께서는 "딸 하나 버렸다.." 라고 한탄을 하셨더랬습니다.
이십여년을 기도하고, 사정하고, 때론 협박(?)도 하고... 하다가, 드디어 동생과 짜고 6개월 후 돌아가시는 비행기표를 사서 모셔다가 생명의삶을 등록시켜드렸는데, 만 77세에 영접을 하시고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수년 전에 휴스턴으로 다시 모셔왔고, 지금은 목장에서 아이스브레이킹과 설교요약, 두가지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60대, 70대, 목장식구들이나 특히 VIP가 방문하면 서먹하고 어려워할까봐서, 여기저기서 건전한 유머를 모아다가 식사하는 동안 한바탕 웃게들 만드십니다.
성의없이 적어다가 읽는게 아니라, 끝까지 외워서 하시는 겁니다. ^^
육이오 전쟁 때 국군으로 싸우시다가 고막이 터져서 한쪽 귀가는 아예 안들리시고, 다른 귀도 점점 희미해 가실텐데, 설교를 열심히 적어내려 가십니다.
집에 오시면 관련 성경구절을 찾아가면서 공책에 다시 한번 가다듬어 정서를 했다가 목장에서 발표를 하십니다.
사실 목장이 아니었으면, 그 연세에 그저 섬김의 대상으로 남으셨을텐데...
뒤늦게나마 예수님 영접을 하시고, 점장이의 저주에서 자유케 되셔서 아껴주는 좋은 형제자매들을 많이 만나시고, 목장을 통하여 영혼구원 사역의 한 부분으로 최선을 다해서 쓰임받고 게신 모습을 보며, 감사가 넘칩니다.
우리교회에는 믿지않는 부모님을 위해 안타깝게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염려마세요,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
2013.08.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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