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를 먼저 만든 이유 ]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하나님은 왜 남자를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여자를 만들었을까요?"
그러자 남편이 정색을 하며 대답했다.
"그거야 당연하지. 하나님이 여자를 먼저 만들었어봐.
남자 만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은 넓게 해달라,
힘은 세게 해달라, 어디는 크게 해달라.
등등 하나님을 얼마나 귀찮게 했겠어?..."
*
[노처녀의 기도]
어떤 노처녀가 매일같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 저는 신랑이 필요합니다.
제게 좋은 남자를 보내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도무지 그녀에게 신랑감을 보내주시지 않으셨다.
그러던 어느날...
아가씨가 기도하는 것을 본 목사님이 조용히 그녀를 불러서 충고했다.
"자매님,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부모님이나
이웃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
그러면 자매님의 뜻이 더 잘 전달 될 것입니다."
그러자 목사님의 조언을 들은 아가씨는 다음날부터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의 부모님껜 정말로 좋은 사위가 필요합니다.
부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좋은 사위를 보내 주세요!"
*
[ 오래전 이야기 ]
늘 남의 약점이나 비리를 잡아
협박하여 돈을 갈취해온 사내가 죽어서 하늘나라로 갔다.
천국 문지기 베드로가 그의 삶의 기록을 살펴보고 나서 말했다.
"자네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네!"
그런데 베드로가 막 심판을 마치고 일어서려는 순간,
사내는 뒤에 숨겼던 닭 한 마리를 베드로에게
불쑥 내밀며 말했다.
"이게 뭔지 아시겠지요?"
그러자 가슴이 뜨끔해진 베드로가 주위를 한번 살피고나서 말했다.
"애 오래전 얘길 들추고 그러나?... 천국으로 가게!"
*
동물들의 풋볼경기
대홍수 기간 동안...
노아의 방주 안에서는 시간이 지루하게 흘렀다.
그래서 사자가 호랑이에게 팀을 만들어 풋볼 경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모든 동물들이 이에 찬성했고, 드디어 경기가 벌어졌다.
사자팀이 킥오프를 하자마자 호랑의 팀의 원숭이가 중간에서 공을 낚아채 코뿔소에게 패스했다.
꼬뿔소는 먼지를 일으키며 중앙선을 넘어가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그 후 호랑이 팀은 공을 잡을 때마다 코뿔소에게 패스했고,
코뿔소는 마구 달려가 연속해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결국 전반전이 끝났을 때, 호랑이 팀이 40: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
이번에도 재빨리 공을 낚아챈 호랑이팀의 원숭이가 코뿔소에게 패스했다.
그런데 코뿔소가 공을 들고 마구 달려가려는 찰나, 사자 팀의 지네가 수많은
다리로 코뿔소의 뒷다리를 휘어 감으며 태클을 시도했다.
그 바람에 코뿔소는 땅에 나뒹굴며 공을 놓쳤다.
그러자 토끼가 냉큼 공을 잡아 달려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드디어 사자 팀도 첫 득점을 올리게 되어, 구경하던 동물들이 '와아~'하고
함성을 질렀다.
사자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지네에게 달려가 그를 와락 껴안으며 큰소리로 말했다.
"야, 멋진 태클이었어! 그런데 너 그렇게 잘하면서 전반전에는 어디서 뭘 했니?"
그러자 사자 품에 안긴 지네가 꼬물거리며 대답했다.
"신발 끈 매고 있었지!..."
*
마지막 결투
어떤 남자가 죽어서 하늘나라로 갔다.
베드로가 그의 삶의 기록을 살펴보고 나서 말했다.
"이봐, 자네는 어떻게 사는 동안 한번도 착한 일을 한게 없지?"
그러자 그 남자가 정색을 하며 대답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저도 좋은 일 한 게 있다구요!"
"어떤 일을 했는데?..."
"제가 길을 가고 있는데, 깡패 놈들이 연약한 아가씨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용감하게 말했죠.
'야, 니들 그만두지 못해?'라구요.
그러자 그놈들이 갑자기 각목과 쇠사슬을 쩔그렁거리면서
나를 둘러싸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겁먹지 않고 주먹을 우두둑 꺽으면서
씨익 웃었지요..."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여요?
그게 바로 5분 전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