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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임명 소감

 

안녕하세요, 몽골 목장에서 분가하여 목자로 세워지게 된 박가인입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 곁에서 항상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10년 전, 부모님이신 박승신 목자님과 경미숙 목녀님의 분가식을 축하해주러 부모님의 손의 이끌려 제자교회에 처음 방문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저는 교회는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한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처음 만나는 혜연목녀님께서 저를 보자마자 "네가 가인이구나!" 하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 순간, 교회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졌고, 호기심이 생겨 목장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목장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을 자연스레 배우며 성장해 온 것 같습니다. 마치 좋은 부모님과 환경 아래서 자란 아이가 건강히 자라듯, 저도 교회와 목장이라는 좋은 환경 안에서 훌륭한 목자 목녀님들을 만났기에 하나님께서 축복의 길로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몇 달 전 목자, 목녀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목자 권면을 받았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놀랐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목장 식구가 한 명 두 명씩 늘어나면서 다음 예비목자는 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지만, 평택에 신혼집을 마련하면서 “당분간 나는 예비목자 대상 제외구나!” 하며 마음을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꿰뚫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좋은 때에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헌신해준 환수 목부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목자님께서 환수 목부님께 다음 생명의 삶을 수강하고, 목자로 헌신해 주길 권면하셨을 때, 망설임 없이 "알겠다"고 함께 순종해 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환수 목부님은 저를 만나고 교회를 처음 다니기 시작했지만, 저보다도 더 목장 식구들을 아껴 주고, 목자 목녀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가인 목자님과 함께 새 목장을 잘 섬겨보겠다”고 말해주는 가장 든든한 동역자입니다. 환수 목부님! 앞으로 새로운 목장을 함께 잘 섬겨봅시다. 그리고 생명의 삶을 수료하고 제가 목녀가 될 날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대학생 다섯 명으로 시작했던 몽골 목장의 원년 멤버들이 이제 모두 직장인이 되어 동생들에게 그 동안 받은 사랑과 섬김을 흘려보내며, 이제는 각자의 작은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입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 목자, 목녀님들과 제자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찬우 목자님과 혜연 목녀님, 목원으로 함께 동역할 수 있어 축복이고 행복했습니다. 저 또한 배운 대로 섬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이 참 잘되었던 우리 몽골 목장 식구들,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소중했고 행복했습니다. 훗날 모두 목자가 되어 한자리에 만날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동역자 아영이와 종진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소중하고 부족한 목자를 따라와주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 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즐거운 목장을 만들어 봅시다. 알았지 얘들아?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목부 임명 소감

 

안녕하세요 오늘 목부로 임명받은 주환수입니다.

여자친구였던 박가인 자매를 따라 교회에 와서 예수영접을 했고,

아내가 된 박가인 자매가 목자로 임명됨에 따라

정신를 차려보니 제가 목부 임명 간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과정이 어리둥절하긴 하지만

이 한걸음 한걸음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느낍니다.

목부로서 목자님을 도와 목장의 부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넘어 같이 걸어가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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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용규 2024.11.13 11:16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넘어 함께 걸어가는 목부님과 가장 좋은 때에 일하실 것을 믿는 목자님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합니다!!
  • ?
    박혜연 2024.11.17 02:21
    사랑하는 가인목자님 환수목부님~~ 우리도 두 분 덕에 얼마나 행복한 목장을 했는지 몰라요! 목자를 하며 행복 속에 한 곳을 바라보고 걷는 두 분의 삶이 너무 멋지고, 목자목부님의 겸손과 섬김의 배포는 말할 것도 없기에 두 분을 만나는 사람들은 축복 받은 사람들이라 감히 말하고 싶어요~~ 탄성이 절로 나왔던 ‘따라가는 신앙생활 걸어가는 신앙생활’ 이 멘트 살짝 유행어 반열에 오른 것도 같고 그래요..ㅋㅋㅋ 내년에 목자목녀님 될 때도 아주 지대로 기뻐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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