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땅과 붙여 있는 논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 교회에 와서 심하게 말을 하는 것이 올해 들어서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몇 주 전 주일에 허태근 목자와 이요섭 목자에게 그런 것이고, 두번째는 오늘 사모님께 전화를 해서 그런 것입니다.
논에 벼를 심기 전에는 그런 일이 없는데 논에 벼를 심으면서 그런 것입니다.
그 분이 괜히 그런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논에 던진 쓰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심한 행동을 할 때는 허태근 목자님이 논에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함으로 일단락 되었는데 그 이후 아이들이 또 논에 던진 쓰레기가 있는 것입니다.
논 농사를 짓는 분의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마음 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교회 입장에서도 참 난감합니다. 아이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옆에서 말리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거 참....
그래도 잘못하는 것은 교회 쪽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농사 짓는 분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첫째는 아이들에게 유치부와 아동부에서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둘째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셋째는 그래도 버리는 녀석이 있으면 야단을 쳐야 합니다.
넷째는 할 수 없습니다. 긴 장화를 구입하여 저라도 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논 농사짓는 분의 심한 행동을 막는 것은 당분간 이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는데....
혹 더 좋은 방법이 있는 분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