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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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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자: 서울산교회 방창현목사, 오한나사모

연수기간: 7월24일(수) ~ 8월1일(목)

 

 

1. 연수 느낌

 이렇게 연수 기간 내내 감동을 받을 지 상상을 못했다. 올해 목자 수양회를 위해 심영춘목사님과 소통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여름 사역이 많은 7월에, 그것도 이렇게 한창 무더울 때에 연수를 받게 되는 것이 부담일 수 있겠지만 나는 가정교회를 배울 수 있다는 희망에 전혀 고민없이 심영춘목사님께서 처음 말씀하신 일정 그대로 바로 신청했고, 기도로 준비했고, 참여했다. 그런데 처음 연수관에 도착한 내내 감동이었다. 연수관은 어느 호텔보다 좋았고, “은혜의 냉장고”는 꽉 차 있었다. 그리고 연수관을 담당하시는 박승신목자님은 계속해서 냉장고를 채워주셨다. 

 

 첫 날 수요기도회 역시 몬테레이 목장 중심으로 목장소개를 할 때에도 감동이었다. 전도사님이 목자이셨는데 목장 소개 영상도 너무 잘 만들어진데다가 목원 서로가 서로를 소개할 때 큰 감동을 받았다. 너무 잘 알고 있는 모습에 놀랐고, 자신의 허물을 웃음으로 소개할 수 있음에 놀랐고, 무엇보다 목자와 목녀의 헌신으로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새롭게 세우는 희생에 큰 감동을 받았다. 

 

 둘째 날부터 시작된 심영춘목사님의 명강의와 자료 대 방출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의 연속이었다. 얼마나 디테일하시고, 꼼꼼하시고, 세밀하시고, 명쾌하신지 듣는 내내 ‘가정교회의 정신에 대해’, ‘가정교회의 원칙’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2011년 가정교회 전환하신 노도영원로목사님의 후임으로 3년 간 사역하면서 가정교회에 대해 아주 약간 알고 있다고 생각한 그 생각 자체부터 깨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연수에 참여하신 훨씬 오랫동안 가정교회를 하신 목사님들조차 혀를 내두를만큼 너무나 소중한 고급 자료와 귀한 자료 뿐 아니라 정신교육을 제대로 시켜주셨다. 마지막 강의 날에는 역대급으로 중요한 교육과 자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마지막 날까지 큰 감동을 주셨다. 

 

 이어서 매일 매칭되는 목자와 목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가정교회의 정신에 대해서, 한 영혼에 대한 사모함과 헌신에 대해서, 목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 목자가 되기까지의 믿음의 여정에 대해서, 그 이후에 일어난 어려운 역경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며 지금의 목장을 지키기까지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모두가 ‘리틀 심영춘’임을 알 수 있었다. 심영춘목사님의 정신교육이 목장에까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주일은 연합예배를 통해 간증의 중요성과 하나의 멘트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 심영춘목사님의 치밀함에 놀랐다. 연합예배에서도 모든 시간마다 ‘영혼구원과 제자삼기의 가정교회 정신’이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있음에 놀랐고, 간증은 생동감이 있었고, 예배가 2시간 진행되었는데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있는 예배 시간은 연수 받는 모든 분들께 깊은 인상을 심겨주었다. 동시에 우리교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2. 가정교회 정신교육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교회 정신교육을 제대로 받았다. 그리고 가정교회의 아주 중요한 요소 몇 가지를 붙들 수 있게 되었다. 

 

1)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모든 가정교회들이 위의 목표와 사명을 붙들고 있다. 서울산교회도 마찬가지이고, 여러 교회들이 이 사명을 향해 사역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아산제자교회는 달랐다. 심영춘목사님은 더 강력했다. 이 정신이 계속해서 물 흐르듯이 목자들에게, 목장에게, 모든 삶 공부 시간에, 예배의 모든 설교 내용 중에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나는 목자들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 위해 오늘도 자리를 지키고, 오늘도 사명 감당하고 있었다. 생명의 삶 강의 중에도 첫 시간부터 분명한 이 목표와 사명을 강력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전하고 계시는 심영춘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 얼마나 이 사명이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계속 알려주셨다. 

 

2) 목장은 개척교회이고, 담임목사는 노회장

 가장 놀랐던 가정교회 정신교육 내용이다. 그렇다. 목자들은 담임목사로서 목원들을 바른 길로 목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사명감을 가지고 목양하고 있었다. 사역하고 있었다. 담임목사는 목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돕는 자로 서 있었고, 모든 사역들을 목자에게 위임하고 있었다. 위임이 너무나 명확하고, 분명했기에, 그리고 원칙대로 운영되었기에 모두가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눈으로 목격했다. 

 

3) 목장 사역과 주일 연합 사역의 분명한 구분과 실행

 주일 연합 사역은 또 다른 구분된 사역임을 다시 붙들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운영위원회 참관과 연합 예배와 주일학교 사역의 또 다른 사역의 모습은 신선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또한 담임목사 중심으로 담임목사를 돕는 목회를 한 마음으로 원칙대로 운영해 가고 있었다. 주일 연합사역은 담임목사에게 절대 복종하고, 충성하는 일꾼을 세우는 일이기에 얼마나 치밀하게 검증하고, 면담하고, 교육하고 실행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4) 반복되는 정신교육

 심영춘목사님은 “한 두 번 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만, 계속해서 들려주면 그것은 중요한 이야기로 생각하게 합니다”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반복해 주셨다. 중요한 이야기이기에 아예 머릿 속에 새겨버렸다. 그만큼 가정교회 정신은 반복해서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고, 매 시간마다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가정교회의 원칙 역시 반복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원칙들은 문서화 작업이 되어 있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목자와 성도들에게 제공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목자들에게 물어보니 칼럼을 통해 목사님의 정신교육을 계속 받는다는 피드백에도 놀랐다. 가정교회 정신은 집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반복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다. 가정교회 정신을 설교로, 칼럼으로, 삶 공부 강의와 총목자모임 시간에도 계속해서 반복해 마음 속에 각인되도록 알려주어야겠다. 가정교회 정신교육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5) 목자를 성공시켜라

 담임목사는 목자를 성공시켜 주기 위해 뒤에서 여러가지 특혜를 제공하고 있음에 놀랐다. 삶 공부 강사도 위임하고, 가장 많은 간증자로 목자와 목녀를 전 세계로 파견보내고, 분가했을 때의 격려는 남다른 특별한 방법으로 격려하고 있음에 감탄했다. 담임목사가 피곤해야 목자가 성도가 교회가 행복하다는 이야기, 담임목사의 행복은 목자의 성공을 도울 때 있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저의 사역을 선명하게 해 주었다. 

 

3. 연수 후 도전과제

1) 원칙대로 : 가정교회 원칙 그대로를 교회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급하게 하되, 천천히 그리고 온 교우들과 함께 가도록 하겠다. 원칙이 매뉴얼화 되어서 계속해서 가정교회 정신과 목표가 각인되도록 차근 차근 알려주도록 하겠다.

 

2) 훈련 속에 가정교회 정신이 녹아들도록 : 예수영접모임과 삶 공부의 모든 내용에서 가정교회 정신이 녹아들도록 다시 훈련 내용을 점검하고, 삶 공부를 목자에게 이양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 그래서 심영춘 목사님과 소통하면서 삶 공부 훈련 내용을 다시 배우도록 하겠다. 

 

3) 예배부터 하나 하나 다시 셋팅 : 간증자와 헌신대에 나오는 헌신 결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다시 예배 순서 하나 하나를 검토해보고, 셋팅해 보겠다. 헌신대를 만들어 헌신의 자리로 초청해 보겠다. 주보부터 다시 모든 것을 가정교회화 하도록 하겠다. 

 

4) 반복해서 전달해야 할 교회 사명,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 칼럼과 설교의 메시지와 삶 공부에서 가정교회 정신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겠다. 가르쳐야겠다. 심겨줘야겠다. 반복해서 얼마나 중요한 가정교회의 사명이요, 가치인지를 각인시키겠다. 

 

5) 목자와 목녀와 교회에 깊은 감사와 사랑 : 제대로 알지못하는 저를 뒤에서 참고 인내하며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 주신 서울산교회 목자와 목녀와 교회에 강의 듣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다. 함께 가정교회 제대로 해 보자고 목자와 목녀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계속해서 목자와 목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워주는 사역을 위해 힘을 쏟도록 하겠다. 

 

6) 목자는 쉽게 세우고, 강하게 훈련 : 목자를 이렇게 쉽게 세울 수 있다고? 놀랐다. 목자 세우는 일에, 제자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쉽게 세우되 강하게 훈련시켜서 가정교회 정신 제대로 무장시켜 원칙대로 사역하는 목자를 세워가겠다. 

 

7) 천안아산제자교회처럼! 심영춘목사님처럼! : 목자의 모습을 보고 목원이 성장하듯이 천안아산제자교회처럼, 심영춘목사님처럼 원칙대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서울산교회로 다시 세워나가려 한다. 

 

4. 감사한 분들께 감사인사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성대를 아끼지 않으시고, 열정적인 뼈 때리는 강의로 다시 일깨워 주신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가르쳐 주시고, 본을 보여주신 모델로 알고 계속해서 잘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고, 아침에 잡곡밥과 찌개로 섬겨주시고, 새벽마다 앞좌석에서 기도로 섬겨주실 뿐 아니라 천안의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해 주신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박은수 목자님, 조미경 목녀님 감사합니다. 두 분과 계속해서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가장 밝게 맞아주시고, 환영해 주시고 연수 받는 내내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승신 목자님 감사합니다. 연수관 내내 떨어지지 않는 “은혜의 냉장고”로 인해 육신의 살까지 쪄서 돌아갑니다. 아무런 불편없이 편안하게 쉬었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봉수 목자님, 박가람 목녀님 감사합니다. 초신자에서 목자가 되기까지의 은혜로운 여정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은 힘든 상황이지만 목자로, 목녀로 계속해서 힘을 내 주시는 모습에 저희에게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승구 목자님, 김영숙 목녀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가족 이상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목사님, 목자를 목녀를 믿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성원 목자님, 매림목녀님 감사합니다. 일반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신 목자님의 격려와 말씀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 사역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셔서 얼마나 큰 힘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두 분의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승섭목자님, 이지숙 목녀님 감사합니다. 싱글목장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목자님과 목녀님은 우리 교회에 좋은 모델이셨습니다. 싱글목장의 좋은 모델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한다고 목자 내려놓고, 임신했다고 목자 내려놓는 때에 두 분은 오히려 결혼하시고, 직장 포기하시고 목녀로 헌신하시는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한수목자님, 박선영 목녀님 감사합니다. 호주 출국을 앞둔 늦은 시간에도 맛있는 빵으로 섬겨주시고, 간증까지 해 주신 두 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더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귀한 처소까지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귀한 사역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고요찬 목사님 감사합니다. 여름 사역 준비로 바쁘실텐데 둘째날 아침 시간에 함께 나누는 나눔을 통해 주일학교 삶공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연수관을 세우기까지 함께 헌신해 주시고, 힘을 쏟아 주신 모든 천안아산제자교회 성도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아쉬움을 뒤로하고

 연수기간 아무 것도 모르는 저와 아내에게 좋은 말씀 주시고, 많은 것을 나누어 주시고, 웃음 보따리를 함께 풀어 행복 바이러스를 나누어 주신 연수동기 김영규목사님과 이숙향사모님, 이광훈목사님과 신보옥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좋은 교제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에 돌아가서도 배운대로, 본대로, 깨달은 대로 가정교회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매로 받은 은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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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교회 오한나 사모입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 가정교회를 하는 서울산교회에 청빙받아 담임목회 사역이 시작되었다. 담임목회도 처음, 가정교회도 처음이라 그저 목자,목녀님들이 해 오던대로 따라만 가다가 도대체 가정교회가 뭔지,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의문이 들기도해서 연수를 오게 되었다.

 

연수관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하면서

도착한 연수관은 연수에만 집중하도록 잘 준비되어있었다. 연수자들을 배려한 1룸 1화장실, 세심한 배려로 채워진 음식부터 생필품~ 몸만 와도 될 정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연수기간 내내 냉장고가 비워지지 않아, 먹어도 먹어도 계속 채워진다고 '요술 냉장고'라고 불렀다.^^ 

이보다 더 감동인것은 박승신 목자님의 연수관을 섬기는 마음~ "그냥 좋아서 해요~" 이 한마디가 마음에 쿵~하고 와 닿았고, 천안아제자교회의 첫인상이었다.

 

-제대로한 정신교육!

온 통 책으로 둘러쌓인 목양실의 책들을 보며 목사님께서 가정교회를 위해 얼마나 고민하시며 공부하시는지 엿볼 수 있었다.

 

면담 시간 내내 결국은 '정신교육'임을 강조하시며 열강을 해 주신 덕분에 하나씩 방향을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목회는 관계다.' 라고 말씀하실 때 지난 2년의 목회 시간이 떠오르며 견디고 버티며 자리를 지켜준 성도들이 생각나고 고마워 울컥하기도 했다. 연수가 끝나고 돌아가면 식사대접을 하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고맙다는 표현을 해야겠다~ 다짐해본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내가 성도들의 영적 부모라는 의식이었다. 이미 알고 있고, '우리에게 맡겨준 영혼이다.' 말해왔지만 나의 속마음은 젊은 나이, 어린 나이에 담임목회를 시작하다보니 나보다 나이도 많고 연륜도 많고 신앙의 연수도 많은 성도들 앞에 괜히 주눅이 들어 있었다.

심영춘 목사님을 통해 영적 부모이고 아버지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돌봐야 함을 확실히 알았다. 

또한 부모로써 좌충우돌하고 부족하지만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음을, 자식이 성장하여 독립하도록 믿고 기다리며 맡겨주어야함을 계속해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심영춘 목사님뿐만 아니라 만나는 목자,목녀들도 한결같이 다 아비의 심정으로 목양하고 목원들 역시 나이,직업, 환경을 떠나 목자,목녀를 영적 부모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특히 장한수 목자, 박선영 목녀를 만나면서 '우와~ 어떻게 이렇지~' 속으로 감탄을 쏟아냈다.

장한수 목자는 '리틀 심영춘' 이라고 엄지척을 해드렸다. 심영춘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던 가정교회의 정신과 원칙이 그대로 심겨져 있어서 목사님의 강의를 듣는듯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애쓰고 노력하셨을까... 그 수고와 함께 '원칙대로하면 되는구나~!' '오히려 원칙이 있음이 목자,목녀들에게 더 편하겠구나!'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 장한수 목자의 고백처럼 분가 많이 한 목자,목녀도 귀하지만 분가 못해도, 목장이 잘 안 되어도 그 자리 묵묵히 지키고 계시는 목자,목녀님들 덕분에 천안아산제자교회가 있는거라는 말씀이 감동이 되었다.

내려놓고 싶지만 그 자리를 지키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목자,목녀들의 그 마음, 목자로써의 받은 은혜와 그 맛을 알기에 내려놓을 수 없다는 천안아제자교회를 보면서 꿈을 꾸게 되었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영적부모임을 확실히 새기고

서울산교회를 가정교회 원칙대로 제대로 해 보는 것!

각각의 목장이 교회이며 목자,목녀가 그 교회 담임 목사,사모임을 존중하고 믿고 맡기고 기다려주는 것! 목자,목녀들의 목자,목녀가 되어 그들의 목양을 기대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천천히~ 함께~ 행복하게~ 가정교회 제대로 세워나가길 소망한다. 

 

-김봉수목자, 박가람목녀 면담

가사원의 연수보고서를 보면 꼭 필요한 분들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다는 간증을 종종 봤다.

김봉수목자, 박가람목녀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분들이었다. 목원이 없어 목자,목녀를 내려놓았다가 재헌신한 분들로 현재도 목원없이 가족목장으로 목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교회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담임목사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말씀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게 하셨다.

또한 성도들도 이렇게 버티고 견디고 있는데 우리도 어려움이 올 때 버티자, 힘내보자.~오히려 위로가 되었다.

 

- 손승구 목장 탐방

손승구 목장은 일명 교세권(교회와 가까운 거리의 집)을 벗어난 목장이지만 거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살라띠가 목장은 심영춘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의 모습이었다.

연수자가 참관하고 있으면 의식이 될법도 한데 전혀 개의치?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평범한듯 특별한 끈끈함으로 하나가 된 모습이었다.

목장모임 후 나눈 대화속에 목녀님의 말이 제 마음을 콕 찍었다. "목자,목녀들을 믿어주세요. 목원들의 목자,목녀는 저희이지만 저희들의 목자,목녀는 목사님,사모님이시잖아요." 저에게 부족했던 부분인데 어떻게 알고 정확하게 말씀하시는지...

목자,목녀들을 우리의 목원으로 생각하고 섬기고 인정하고 믿어주며 기다려야겠다~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노성원 목자, 매림 목녀 면담

목자님을 만나 이동하면서 잠깐 대화를 하는데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목자님 집에 도착해서 이런 기도를 했다.

'하나님 타이란나 목장과 우리 교회 목장과는 공통점이 없는 것 같은데요? 오늘 면담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나요?' 라고...

역시 우리 하나님은 계획이 다~ 있으셨다.

노성원 목자는 일반교회에서 천안아제자교회로 왔기 때문에 우리 교회 상황을 충분히 공감해주었다.

한 마디만해도 다 알아들으시고 목사님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모습, 무엇을 염려하는지 다 알고 있다는듯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핵심을 콕 집어 우리에게 딱 필요한 말만 하는지~ 위로와 용기, 든든한 기도 동역자를 얻은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노성원 목자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 같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손승섭 목자, 이지숙 목녀 면담

다른 목사님들은 싱글목장을 먼저 만나고 오셨다고 해서 우리도 싱글목장 먼저 탐방하고 싶었는데...하는 아쉬움이 생길 무렵 손승섭 목자, 이지숙 목녀와 면담을 하였다. 분가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목자, 목녀에, 면담이 처음이라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우리 교회 싱글목장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싱글목자를 먼저 만나고 싶었는데 하나님은 앞서 만난 목자,목녀들, 목장탐방을 통해 먼저 정신교육부터 시키셨다. 면담 순서조차도 하나님은 세밀하게 준비하셨다. 

우리 교회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취업준비로 목자,목녀를 내려놓는 경우가 있는데 천안아산제자교회는 이런 이유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음을 보았다.

앞서 보여주신 목자,목녀님이 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승섭 목자, 이지숙 목녀는 신혼부부에, 임신 계획, 시험 준비 등 내려놓아야 할 이유가 더 많아보였지만 오히려 당연히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목세로 헌신하기까지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다. 또한 목자님이 힘들 때 받은 사랑으로 목자님께 힘이 되어드렸고 분가까지 하게 되었다는 간증이 '제대로된 롤모델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성공의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의 모델도 필요하다. 누구나 넘어질 수 있기에 부족해도 버티고 일어나는 모델이 있어야 가정교회 정신으로 보고 배워 제대로된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연수관의 우렁각시처럼 언제 왔다가셨는지 모르게 우리의 생활을 책임져주신 박승신 목자님과 맛있는 반찬으로 섬겨주신 목녀님, 이정란 사모님~ 

열정적인 강의로 우리의 영을 채워주시고, 점심과 커피로 우리의 육 또한 거대하게~^^ 채워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연수동기 목사님, 사모님들~

귀한 시간내어 면담으로 섬겨주신 목자,목녀님들~

기도로 동역해주시고 한국교회를 위해 기꺼이 교회를 열어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사랑과 위로, 도전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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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미경 2024.08.01 14:53
    방창현목사님 오한나사모님 연수기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번째 뵈니 더 반가웠습니다.
    은혜받으시고 결단하신것들이 좋은 열매로 풍성히 나타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 ?
    방창현 2024.08.01 21:48
    감사합니다~~~ 더운여름 늘 강건하세요^^
  • ?
    박은수 2024.08.01 17:42
    방창현목사님,오한나사모님~
    연수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분의 열정으로 행복한 가정교회와 삶되시길 기도하비니다~
  • ?
    방창현 2024.08.01 21:49
    기회되면 또 간증 부탁드릴게요.~ 건강조심하세요^^
  • ?
    노성원 2024.08.02 07:12
    목사님 사모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좋은교회 좋은 목사님의 길 축복하며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 ?
    방창현 2024.08.02 23:26
    노성원 목자님, 목녀님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목자님의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저 역시 은혜로운 사역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감사해용!
  • ?
    손승섭 2024.08.02 14:36
    방창현목사님,오한나사모님! 두 분을 섬길 수 있어 감사했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면담 시간을 통해, 더 힘을 얻고 기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산교회에도 가정교회가 더욱 부흥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많이 나타나길 기도하겠습니다.
    함께 중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방창현 2024.08.02 23:29
    손승섭 목자님, 감사합니다. 두 분 알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 두 분의 사역을 응원합니다. 참 이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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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숙 2024.08.03 00:18
    방창현 목사님, 오한나 사모님 남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두분을 뵙고 난 후 ‘내가 뭐라고 다른 교회 목사님,사모님을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를 나누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훌륭하신 두분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정교회의 특별함,위대함인것같습니다. 돕는자들을 붙여주시길 그리고 배운것들 잘 적용시켜서 행복한 교회 만들어나가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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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창현 2024.08.03 10:45
    "내가 뭐라고 ~" 노노노노 ~ 목녀님 만나고 많은 위로받고, 도전받고 왔습니다. 아직 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기도해 주십시오. 서로 힘내서 귀한 사역 함께 잘 감당 합시다. 화이팅~
  • profile
    하동신 2024.08.03 17:26
    방창현목사님,오한나사모님
    연수받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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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창현 2024.08.05 20:48
    감사합니다. 형제님의 맛있는 계란말이~ 또 생각나네요~ 저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 profile
    김영숙 2024.08.03 23:36
    안녕하새요! 목사님 사모님.. 두분의 연수 소감문을 잘 보았습니다. 주님안에서 귀한 시간되신것 같아 감사하네요!.
    많은 교회 목사님 사모님들 성도님들이 다녀가시고 그 이후의 소식은 잘 듣지 못했는데 평신도 세미나 다녀가셨던 목자목녀님의 근황을 잘 들을수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배우신대로  제대로 해서 하나님의 기쁨되는 교회 가정교회로 소문난 교회되길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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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창현 2024.08.05 20:51
    목장 탐방으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운대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 profile
    손승구 2024.08.03 23:45
    목사님. 사모님. 연수 기간동안 많은 부분 은혜와 결단이 있는 시간이셨기에 저희가 감사하네요. 서울산고회도 목사님을 중심으로 가정교회가 잘 정착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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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창현 2024.08.05 20:53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언양 지나가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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