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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안녕하세요. 남아공목장을 섬기고 있는 장원제 목자입니다.

2024년 뉴질랜드 단봉선을 은혜 가운데 다녀오게 하시고 간증의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뉴질랜드 단봉선은 간증선교라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별로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저로서는 무슨 간증을 해야하는지 정말 어려웠거든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을 하는 단봉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간증선교라니 이걸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저희가 선교를 가기로 한 뉴질랜드 꿈의 교회는 작년에 많은 아픔을 겪어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까지 많이 힘들어하는 교회였기에 간증으로 힘을 주어야 하는데 어떠한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의삶을 간증해야 하는데 가정교회를 잘 하는 교회라고 소문난 제자교회 목자가 가정이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것을 간증해야 하는 것이 은혜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부부관계가 평안하지를 않았거든요.

얼마만큼 안좋았냐면 단봉선도 꼭 따로갈 만큼 안좋았습니다.

 

이번 뉴질래늗 단봉선이 처음 갔었던 2013년 인도네시아 단봉선 이후 처음으로 저희 김은희 목녀와 함께 하게 된 단봉선입니다.

그 이후로는 너 한 번 가면 나 한 번 가고 아니면 같은 해에 가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따로 가고 했었습니다.

사실 이번 2024년 단봉선 신청할 때도 목녀는 첫째 날에 저는 둘째 날에 이렇게 따로 신청하고 가고자 하는 지역도 서로 달랐습니다. 그 때만 해도 서로 따로 가는 것이 맘 편히 다녀올 수 있을 만큼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함께 가는 것이 불편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탁월하셔서 단봉선을 가기 얼마 전에 부부 관계가 급격히 좋아지게 하셨습니다.

간증할 게 없으니 간증할 거리를 만들어 주시네요.

 

목장을 만나고 교회에 등록하고,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목자가 되고 목자가 되어서도 빠르게 변화하지 못함을 간증하게 되었는데 저와 비슷한 형제님들이 계시고 저로 인해 많은 힘을 얻게 되었다는 말을 들으며 감사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꿈의 교회 최광훈 목사님의 기도제목이 목자로 헌신하는 분이 2명 나오는 것이었는데 4분이나 헌신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하셨습니다. 물론 제 간증 때문만이 아니고 함께 한 박정혁 목자님과 정현우 전도사님 그리고 김은희 목녀와 하원이 하영이의 간증의 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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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꿈의 교회 목자님 목녀님들 그리고 목자로 헌신하신 분들과 간담회 자리에서는 꿈의교회 최광훈 목사님과 사모님께 한 자매님이 자신들이 교회에 남아있는 것은 목사님과 사모님이 너무 좋아서라고 고백하였는데 목사님과 사모님은 그런 고백을 처음 들어본 것이라며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너무 힘든 일을 당하여 단봉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단봉선 팀으로 인하여 뉴질랜드 꿈의 교회에 힘을 주시고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셔서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너무 감사하고 기뻐하셨습니다. 단봉선을 준비하며 나 같은 것을 어디에 사용하실지 몰랐는데 하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셨네요.

 

그리고 가정교회를 하고 계시거나 가정교회에 관심이 많으신 지역 목회자 분들과의 간담회를 하였는데 그곳에는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생업을 하면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저에게는 문화 충격이랄까 처음 접하는 생소한 모습에 대한 충격이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없어서 어떠한 건물의 한 귀퉁이를 시간제로 빌려서 사용하거나, 목사님 집에서 몇 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먹고 살기 위하여 목회가 아닌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 그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멈추지 않고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로 살아가는 것을. 어디선가 전해 듣기는 했지만, 직접 본 것이 처음이어서인지 안쓰럽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 한 목사님께서 질문을 하시는데 자신들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기에 힘이 들어도 목회를 할 수 있지만 평신도가 어떻게 다른 평신도를 섬기며 살 수 있냐고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부르심을 받고 목회를 하고 있다고 대답을 하면서, 속으로는 목사님들이 더 걱정이더라구요. 아직 가정교회를 잘 알지 못하는 목사님들께 가정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정현우 전도사님 옆에 앉게 되었는데 전도사님 몸집이 좀 크다보니 자리에 몸이 다 안들어가서 너무 불편해 하시더군요.

고요찬 목사님도 몸집이 크시고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김상협 목사님은 키가 크셔서 참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께 물질의 축복을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 비행기 타실 때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릴 수 있도록 물질의 축복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단봉선으로 함께 한 박정혁 목자님 정현우 전도사님 하원이 하영이 그리고 사랑하는 김은희 목녀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내는 선교사로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신 성도님들과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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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서연 2024.06.20 19:04
    한번에 바뀌는 사람도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거북이처럼 천천히 변해가는 사람들도 있을꺼예요.. 느리지만 목자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저 또한 위로가 되고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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