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코사목장의 어린이 목자 이재호입니다.
먼저 24년 단기봉사선교를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시고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 단봉선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작년 선교잔치에서 이문기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 족 모두가 단봉선에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호주 단봉선 때에는 아빠가 사업 때문에 함께 갈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빠도 함께 단봉선에 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사업 일정을 조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 께 기도해 주어 이번에는 가족 모두 단봉선에 다녀올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태국 공항에 도착을 하고 다시 차를 타고 5시간 정도 이동해서 코랏으로 갔습니다.
너무 오래 차를 타야 해서 조금 피곤했지만 생각만큼 덥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날부터 코랏 싸웍교회에 가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했습니다.
어른들이 음식을 만들고 레크레이션을 준비할 때 저희는 아이들을 돌보고 청소를 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태국아이들과 그래도 재미있게 놀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간증을 했는데 싸윅교회의 청년 누나가 동시통역을 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여서 저도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싸웍교회 성도님들이 가정교회에 대해 굉장히 열정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팀이 간증할 때 마다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또 무엇이라도 베푸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감동 적이었습니다.
어느 성도님께서는 저희에게 바구니 가방을 한 사람씩 모두 만들어주셨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더 이쁘게 못했다고 하시는데 너무 멋있는 가방이었습니다.
삶공부 갈 때 마땅한 가방이 없었는데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날에는 싸웍교회에 형편이 어려우신 목자님 집을 찾아가 집수리를 도와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청소를 했는데 창문을 닦고 쓰레기를 치우고 바닥청소를 했습니다.
너무 더운날씨라서 땀이 많이 나고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창문과 집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또 남마오마을이라는 선교사님이 매주 가서 예배 드리는 시골동네를 가서 노방전도를 했습 니다.
어느 동네 아저씨가 우리들을 반겨주시면서 마당에 있는 애플망고 나무에서 제일 탐스러운 망고를 따서 저희 모두에게 한 개씩 선물해 주었는데 모르는 저희들을 위해서 그렇게 해주시는 것 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코랏에서의 마지막날에는 청년 누나, 형들과 레크레이션을 하고 김밥과 떡볶이를 함께 만드는 시간 을 가졌는데 그때 많은 누나들이 교회에 왔었는데 제가 태국에서는 잘생긴 얼굴이라며 태국 연애인 이 되보라고 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누나들과 친해져서 연락처도 교환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카톡으로 안부 인사도 했습니다.
누나들이 한국에 오면 우리 교회에 꼭 놀러오라고 말했습니다.
코랏에서 방콕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 싸웍교회의 꽁낑 누나의 두리안 농장에 견학을 갔습니다.
두리안 나무가 많았고 이쁜 캠핑장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리조트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꽁낑 누나는 어렸을적 ADHD가 있었고 반에서 50등 정도 하는 아주 공부를 못하는 아이였다고 했 습니다.
학교에서 더 이상은 다닐수 없다고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라고 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꽁낑 누나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를 똑똑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세요 라고 기도했다고 했습 니다.
그리고 전학간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에는 3등까지 성적이 올랐 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미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여 엄청 많이 월급을 받으면서(연봉2억) 재 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면서 저희들에게 과일이며 음식을 엄청 많이 대접해 주었습니 다.
저도 꽁낑 누나처럼 많이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태국에는 절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싸웍교회 바로 앞에도 400년 된 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태 국에 그 많은 절들이 모두 교회가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부처님한테만 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잡신에게 절을 합니다. 동물에게도 절을 하고 나무에게도 절을 합니다.
재단에 받칠 제사상을 사고 또 절을 하면서 돈을 냅니다. 태국 사람들은 돈이 많지 않은데 그렇게 하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잡신이 아님 하나님을 붙드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선교기간동안 코랏팀 모두 함께 즐겁게 지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선교가기 하루전 팀장님이 보내주신 선교팀 규칙에 아이들은 핸드폰을 가져가면 안된다고 해서 당 황스러웠는데 막상 핸드폰이 없어도 잘 지내고 오히려 아이들끼리 더 이야기도 많이 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모두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올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아동부를 위해 애쓰시는 고요찬 목사님 박영희 사모님 감사합니다.
태국에서 함께 했던 코랏팀 모두 감사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