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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몽골목장을 섬기고 있는 박혜연 목녀입니다. 13주간 자유케하는 삶을 잘 수강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유케하는 삶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축귀 사역과 관련된 강의 내용이라 무언가 다소 무서울 것 같지만, 목자목녀 대상으로 삶공부를 개설한다고 하셔서, 듣게 될 거면 일찍 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게다가 저번 학기에만 강의 시작 시간이 밤 10시라고 하셔서 야근이 잦은 저에게 적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겁이 많아 귀신을 무서워하던 아이였고, 머리를 감는 도중에 샴푸가 눈에 들어가도 머리 위를 한번씩은 쳐다봐야 하는 아이였습니다. 이전에는 축귀, 즉 귀신을 쫒는 다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으스스 하게 느껴졌었고, 축귀라고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목사님께서 귀신 들렸다고 하는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귀신아 나가라!” 하고 명하시며 귀신에 들린 분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목회자, 혹은 영적으로 엄청 민감하신 분이 하셔야 하는 일로, 일반 평신도가 할 수 없이 어렵고 고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삶공부를 배우면 배울 수록 이 사역은 누구든 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축귀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축귀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았고, 배우면 배울 수록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고 예수님 이름 앞에 나약해지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사실 예전에는, 그리고 성경에는, 귀신을 쫓는 일이 일반적으로 일어났었으며, 우리는 그런 성경구절을 읽을 때 무서워하거나 소름 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그럼 이 축귀가 현재에도 충분히 일반적으로 행해질 수 있다.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신, 그냥 귀신만 쫓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내적치유, 즉 변화와 성숙을 위한 기도와 상담 사역까지 동반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삶공부 안에서 축귀 사역의 순서도 세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어떻게 하면 되겠다. 라는 명확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빙의라던지, 무섭게 형상화되는 것 뿐 아니라 아직 우리의 쓴 뿌리 속에, 상처속에 자리 잡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도 귀신의 장난임을 알았고, 우리의 영 속에 거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육체나 마음, 상처, 감정에 거해서 믿는 사람들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도 축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들으며 내가 먼저 치유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내 안에 축사가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떠오르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나 자신에게 먼저 연습해보려고 했고, 제 안에도 용서 못함의 영, 두려움의 영, 미래와 남에게 주는 인상 등을 걱정케 하는 영 등이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어둠의 영의 종류도 수십 수백가지로 참 많았습니다. 


 이를 알게되니 주위 사람들 중 치유가 쉽지 않거나, 힘듦의 원인을 잘 알지 못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면 배울수록, 도움이 필요한 목장식구들이나 vip가 분명 있겠구나, 이런 사역을 목자목녀가 해주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삶공부를 듣길 참 잘 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작게나마 주위에 있는 사람부터 아픔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며 내적 치유가 일어나게끔 꾸준히 도와주고자 노력해보았고, 말을 들어줌과 동시에 속으로 기도를 해주는 일이 삶 속에서 더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운전 중에도 그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 어둠의 영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대적하고자 했고,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님께서 그 사람 가운데 변화를 주시는 작은 경험 또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케하는 삶은 영적으로 아픈 사람이 참 많아진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자유케 해줄 필수 삶공부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교재를 함께 읽게 되는데, 형광펜이 다 닳을 정도로 우리 신앙과 목회에 필요한 내용들이 참 많기에, 꼭 수강해보시기를 목자목녀님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삶공부를 개설해주시고 생명의 삶 강의 이후 피곤하실텐데도 연이어 밤 11시 이후까지 열정을 쏟아주신 사랑하는 심영춘 목사님, 항상 격려로 기도로 도와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함께 수강한 1기 목자목녀님들, 강의 시간이었지만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시트콤을 보는 듯 즐거우면서 편안하고 든든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목자목녀 삶공부할 때에 함께 격려해주고 기도해준 우리 몽골 식구들, 함께 수강한 남편 찬우목자님 그리고 부모님 많이 사랑합니다. 부족한 간증 들어주신 모든 성도 여러분 감사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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