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목자목녀님들 힘내라고
가정교회 사역원 나눔터에 올려진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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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매님이
목장에서 나눔이 부담스러워 목장과 교회를 나오지 않는다고 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원이 없어졌다는 것을 나눈 일이 있습니다.
그 자매님은 떠난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눔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은 남편과 이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기 문제를 나누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저와 제 아내가 그 남편을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했더니 그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섬김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잘해주는 것이 왠지 불편하게 느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매님이 돌아왔습니다.
교회가 생각나더라는 것입니다.
나오고 싶어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나올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두 가지가 그 자매님으로 돌아오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성령님이 역사하신 일이지만요.
하나는 예수영접입니다.
목장에 나왔을 때 예수영접 모임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마치 무엇엔가 끌려가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예수영접 모임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목장을 떠났어도 한편 마음에는 안심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목자인 저와 목녀인 제 아내가 기도로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목녀는 가끔 문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문자를 다 읽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VIP가 목장에 들어오면
예수영접 모임에 가능하면 빨리 참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끈도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예수님을 영접한 것과 계속 붙잡고 있었던 기도의 끈을 통해 성령님이 역사하신 것 같습니다.
그 자매님과 그녀의 친구가 다시 돌아와서 목장은 힘을 얻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목원이 떠났을 때 실패한 것 같은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오니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목원이 없을 때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다시 목원이 생겨서 힘이 납니다.
목자와 목녀의 사역은 울고 웃는 사역인 것 같습니다.
몇해전 예수영접 모임을 한 뒤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진 한 형제님이 생각나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