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1:8,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심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는, 하나님께서 증언하여 주십니다.
샬롬~^__^
저는 인도네시아로 선교 파송을 준비하고 있는 진예일 전도사(선교사)입니다.
5박 6일간 받았던 섬김을 기억하며 천안아산제자교회와 모든 목장들에게 문안합니다.
먼저,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참석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여러분들의 기도와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귀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5박 6일간의 여독을 풀고 여러분들에게 받은 섬김에 보답하고자 글을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21년 신학대학원으로 입학을 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가 발발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교회 역시 이 어려움을 피해 갈 수 없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슴 아프게도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가슴 아프게도 연약한 교회들의 문을 닫게 되는 결과들도 있었습니다. 반면, 코로나 상황 가운데도 오히려 성장하고 세상의 질타를 받기보다 세상의 주목을 받는 교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신학생으로서 이러한 현상들을 바라보고 본 학업의 공부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 현장을 바라보고 지극히 주관적인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이 차이들을 바라보니 다양한 원인들이 양극에서 충돌하고 나타나는 것들을 보았고 가장 분명하게 나뉘는 결과의 값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결과의 값은 "공동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기존의 일반교회의 전통과 문화는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현상황의 문제를 교회 성장에만 반응하여 성도과 비신자가 아닌 교회 성장에만 집중하였습니다.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하는 교회를 보면 교회의 전통을 무시하지않고 교회의 전통을 중요시여기며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며 현상황의 문제들을 성도와 비신자에 집중하였습니다.
성장하는 대표적인 교회들의 모델은 가정교회, 셀 교회, 공동체 중심의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들을 연구하면서 제게 가장교회가 가장 먼저 제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는 마음이 생겨났고 더 연구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도 제 모교(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도 열려서 학문적으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 대한 학문을 공부하면서도 늘 답답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경험한 모교회의 가정교회와 강의와 세미나로 배운 가정교회의 간격이 컸고 실제로 가정교회를 보고 배우지 못한 부분들이 컸기 때문에 점점가정교회에 대한 심오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인도네시아에서 가정교회를 하고 계시는 하영광 선교사님께서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있다고 알려주시며 참여하여 가정교회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오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과 권면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곧장 제가 참석할 수 있는 세미나를 신청하였고 그 결과 '천안아산제자교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에서 출발하였고 천안아산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제자교회와 저를 섬겨주시는 피지 목장의 손승섭 목자님께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며 제가 무사히 잘 도착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섬겨주셨습니다. 천안아산역에 도착을 하였을때 함께 피지 목장에 묵게되는 허예찬 목사님과 저를 픽업을 하기 위해 목자 목녀님께서 미리 오셔서 기다려주셨고 교회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의 목장 사역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배웠습니다. 목장 모임을 할 때에도 목원들과 VIP들을 세우는 언행들과 영원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신으로 인한 늘 웃는 얼굴과 낮은 자세로 섬기려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목자님과 목녀님의 섬김과 헌신이 있었기에 타지인 천안&아산에서 어색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박6일간의 세미나의 시간에 집중하여 참여 할 수 있었던 것은 목자&목녀님께서 본인의 집의 안방을 내어주신 것과 매일 아침 끼니를 거르지 않게 해주신 것과 아침과 밤 매일 차량으로 섬겨주셨기 피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지를 통해 피지 목장의 손승섭 목자님과 이지숙 목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목자&목녀님과 함께 저희를 섬겨주신 목원 식구인 김경찬 형제, 김평은 자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특별히, 5박6일간 힘든 일정 가운데 목회자 세미나를 섬겨주시고 귀한 강의로 섬겨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세미나 첫날 심영춘 목사님을 보았을때 웃으며 인사로 맞아주실 때 '참 좋으신 분'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를 하면서 목사님이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의 'UP'의 주인공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목사님께 할아버지 캐릭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에게는 그 만큼 심영춘 목사님이 좋은 분이고 배우고 싶은 분이고 따라하고 싶은 분입니다. 그렇기에 결단의 시간에도 심영춘 목사님을 뵈면 할아버지 캐릭터를 닯았다는 생각이 계속들었다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강의는 정말 열정히 넘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신약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 미쳐있는 그 모습이 젊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냄새나고 어른다운 어른을 만난것 같습니다. 심영춘 목사님께서 늘 강조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에 "미치는" 그러한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담하고 좌절하지 않고 늘 모든 상황에 "웬일이니~ 웬일이야"하고 넘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큰 꿈을 꾸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정란 사모님을 볼때에는 늘 인자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인사해주시며 반겨주시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또 강의 시간에도 뒷 자리에서 묵묵히 앉아 함께 자리를 채워 시간을 함께 해주신 것도 기억이 납니다. 또한, 쉬는 시간 혹은 다양한 섬김의 시간에도 강의로 인한 목사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 목장 식구들을 격려해 주시는 모습도 저에게는 참 인상이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정란 사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이 정말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또한 보이고 보이지 않게 목회자 세미나를 섬겨주신 유머쟁이 고요찬 목사님, 삶속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매주 실천하며 섬겨주신 모습을 보여주신 김상협 목사님, 멋진 사진과 징으로 재미난 기억을 남겨주신 징맨 정현우 전도사님, 목회자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준비위원회 목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이제 천안아산 하면 저에게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교회, 건강한 교회, 가고싶은 교회 "천안아산제자교회"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피지 목장의 손승섭 목자님&이지숙 목녀님 외 목원, 알마티 목장의 박은수 목자님&조미경 목녀님, 살라띠까 목장의 손승구 목자님&김영숙 목녀님, 천안아산제자교회 모든 성도님들 벌써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모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영원구원하여 제자 삶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