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의 긴 세미나의 마지막 하루, 주일을 남기고 있다.
핍박 속에 있는 중국의 교회를 지금도 지탱해주고 있는 힘인 가정교회를 내가 한국 땅에서 알게되고 경험하게될 줄은 몰랐다.
큰 기대감 없이 시작된 세미나였으나 작은 구멍으로 빛이 들어와 온 방을 밝히게 되듯,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마음 속은 빛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은 어느덧 사역이 짐이 되고 기쁨과 감격이 사라져 가고 있는 나에게 이 세미나를 통해 소망의 빛을 비추시고 계신다.
이 빛은 내 안의 어둠을 밝혀 어둠 속에서 일어나 주님의 손을 다시 잡고 달려 나아갈 힘을 주었다.
심영춘 목사님의 놀라운 리액션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나의 마음 속의 깊은 감탄과 기대감으로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분명 이 감탄과 기대감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하나님은 계속 내 안에서 역사하실 것이고, 가정교회를 통해 한국에 죽어 가고 있는 다음 세대를 일으키시고
이 나라, 이 민족을 다시 한 번 일으키셔서 이 나라, 이 민족이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일에 동역자로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방언이 보좌위 어린양께 경배하며 찬양할 그 날에 이 세미나에서 만났던 수 많은 목회자님들과 제자들이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기대한다.
온 열정을 다해 가정교회를 전파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중간중간 모든 진행을 매끄럽게 진행하시고 안내해 주신 고요찬 목사님, 날마다 맛있고 예쁘고 정성가득한 영양만점 음식들로 섬겨주신 목장식구들과 매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맛난 간식을 준비해주신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가장 아름다우신 두 성도님들과 같은 시간에 한 자리에 동역자로 불러주신 목회자님들과 선교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특별히 에스빠란사 목장의 박환규 목자님과 박은미 목녀님과 목원들의 섬김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영원히 기억하며 중보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