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자: 홍자인 전도사
연수 기간: 2024년 1월 18일~21일
연수 동기:
이번에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면서 강사 목사님으로 심영춘 목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심영춘 목사님께서 가정 교회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과연 저런 교회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서로 섬기려고 하며 교회가 즐겁다고 하며 날마다 믿는 사람이 늘어나는 교회라니 쉽게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신학생으로서 가정교회에대해 모르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신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가정교회를 들으며 그런 교회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힘든 신앙생활 가운데 즐겁게 다니는 교회라니, 그것도 어린이들까지 변화되는 교회가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그러던중 담임목사님께서 가정교회의 전환을 이야기하시며 교육 연수를 갔다오라고 하셔서 참여할수있게되었습니다.
연수를 통해 배운것:
첫날은 목장예배에 참여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집에 고요찬 목사님을 따라 들어갔을때 박선영 목녀님께서는 너무도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목장예배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시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어린 목원들을 위한 분식데이라고 하시며 치킨, 피자, 떡볶이, 김밥, 순대, 쫄면까지 정말 많은 음식을 가지고 나오시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많은 음식을 준비하시면서도 목원들을 섬긴다는 마음에 즐거운 표정으로 준비하시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한사람한사람씩 가정집에 사람이 차니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시끌벅적해졌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시작하기 위해 누가 기도해볼까 하는 질문에 어린아이들이 서로 손을 들며 제가 기도할께요 하는 모습은 제가 평소에 보는 아이들과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놀라운건 어린아이답지 않게 수준 높은 기도를 하는것을 보며 또 놀랐습니다.
식사후에 목장 예배를 할때에는 서로의 한주간 감사한 내용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눈후 자연스럽게 어린이 목장예배를 드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해보였습니다.
예배를 드린다는것에 대해 불평이나 불만도 없이 서로 어린이들만 둥그렇게 앉아 예배를 하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기뻐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목장 예배가 다 끝난 후에는 집주인이신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두분께서는 제가 이번 교육 연수에서 가장 만나뵙고 싶던 불신가정을 전도하는 중국집 사장님이셨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많은 질문을 나누며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만을 이야기 하시고 그냥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다 하나님 것이기에 섬기는데 사용하신다는 마음을 들으면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그 다음날 새벽 예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새벽 1시 넘도록 질문과 이야기를 멈출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새벽 예배후 고요찬 목사님과 정현우 전도사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나누며 어린이 목장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도 가정 교회를 준비하는 만큼 이왕 할꺼 빠르게 하고 싶었던 제 마음에 고요찬 목사님께서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 놓아야한다고 조언해주시며 조금은 빼때리시면서도 오히려 꼭 가정 교회를 이루기 위해 더욱 필요한 자세인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후 토요일 동안은 교육부를 섬기는 목자 목녀님을 만날수있었습니다. 면담 시간에 만난 모든 목자, 목녀님들은 하나같이 모두 가정교회의 놀라움과 꼭 해보라는 권유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주일 아침은 어린이 예배와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린이 예배는 어느교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아이다웠고 예배는 예배다웠습니다. 그런데 연합 예배는 달랐습니다. 연합 예배는 정말 긴시간 예배를 드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긴시간의 예배를 드리며 힘든 기색과 졸음을 피하기 위해 뒤에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성도님들은 온전히 자리를 지키며 예배 드리는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긴시간을 예배드리지만 그 긴시간을 채우는것은 그날의 주인공인 성도님들의 이야기와 간증이였고 모든 성도님들의 박수와 격려 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긴시간의 예배를 힘들어하는 저와는 달리 모든 성도님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모든 연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정 교회를 생각해보니 가정교회는 놀라움에 연속이였습니다. 교회도, 예배도, 성도님들도, 가정도 모두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놀랍기에 더욱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희 교회도 가정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어린이사역을 담당하는 사역자로서 아직 부족한게 많기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제자교회에 찾아가고 싶습니다.
2박 3일 짧고 긴 시간 동안 섬겨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연수로 섬기신 모든분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