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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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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세 간증-원웅파 목장 김연
안녕하세요 원웅파목장에 김연 목녀입니다.

지난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저희 부부는 한국 천안아산 제자교회로 제744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게 되였습니다.
세미나로 인도 해주시고 오늘 또 간증할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올해 5월7일 초원지기 조목자님으로부터 올해 평신도 세미나 개최 시간을 알게 되였습니다. 한눈에 저희 교회와 같은 이름을 가진 제자교회가 눈에 들어왔고

거기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등록이 되였는데 저희가 신청한 교회가 가정교회중에서도 최영기 목사님네 휴스턴가정교회 버금으로

가는 가정교회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국 인구가 중국보다 훨씬 적고 또 그 교회를 고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등록하는 날 시간을 맞추어 자료를 입력하였는데 한시간 넘게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김영욱목자님께 도움을 요청하려 연락하게 되였고

글로벌 인맥을 가지신 영욱목자님께서는 바로 천안아산 제자교회에 세미나담당하시는 목자님을 연락하여 물어보셨더니 신청수가 너무 많아서 접속서버가 다운 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재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중국에서 광군절때마다 물건을 최고속으로 뺏았던 저는 살짝 자존심이 상했고 기필코 꼭 그 교회로 가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 다음주 신청에도 똑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이번은 아닌가 싶을때쯤 김영욱목자님께서 다시 연락이 오셨고 저희 목사님께서 저희한테 꼭 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티켓도 예매했던터라 알겠습니다라고 회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은 세미나 참석을 해야 하는 저희 부부 대신,목사님과 김영욱목자님은 엄청 분주하셨더랬습니다. 목사님은 온라인신청이 안된 것을 안 그 순간 천안아산 제자교회 담임목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김영욱목자님도 세미나 담당하시는 목자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을 드렸더랬습니다. 두분께서 저희 부부를 위해 섬기시는 그 간절한 마음이 결국 한국 목사님을 감동시켰고 저희를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그제서야 저희 부부는 새벽에 교회에 나아와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저희를 세미나에 꼭 보내야 했던 간절함을 보게 하셨고 세미나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천안 아산은 생각보다 아주 시골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다가 산길에 들어서고 큰 트럭들이랑 심장 쫄깃하게 병행하다가 설마설마 했던 곳에서 차가 멈추었습니다. 주변 환경은 20년전에 고향같았고 건물도 많이 낡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차가 멈추는 순간 어떤 청년이 달려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고 등록을 해주는 자매님도 엄청 친절하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내내 만나는 분마다 앞치마를 하시고 목에는 스태프라는 표시를 다셨고 한분한분 미소가 너무 온화하였고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20분넘게 지각을 하고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강의는 이미 시작이 되였고 저희 자리를 맨 뒤에 배치해주셨습니다. 멀리서 보는 심목사님은 가정교회 가정교회를 계속 설명하셨습니다. 저녁시간에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저희는 두시간을 비행기타고 두시간반을 택시타고 간 길에서 제일 고생한 참석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시드니교회에서 열시간을 비행기타고 오신 네분이 계셔서 명함도 내밀지 못하였습니다. 내 수고를 사람들앞에서 자랑하려고 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세미나는 목사님의 강의에 앞서 간증으로 시작하였는데 매번 어린이 목자,청소년 목자,장년 목자 세분의 간증으로 시작을 열고 그 뒤에 목사님 강의를 하셨습니다. 어린이 목자님과 청소년 목자님은 아동부를 담당하시는 목사님께서 자랑해주셨고 장년 목자목녀님의 간증시작은 간증하는 분의 배우자께서 소개이자 자랑을 해주셨습니다. 평소에 섬기는 배우자에게 아끼던 칭찬을 하는 시간이였는데 남자목자 목부님들은 여자목자목녀님들의 섬김을 다 아시고 폭풍칭찬을 고백하셔서 간증자도 저희도 감동이었습니다. 간증을 하는 목자목녀님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셨고 상황속에 자신을 만져주시고 고쳐주시고 치유하심을 경험하셨다고 고백하셨습니다.친구를 전도하지 못하여 안타까워 하는 어린이 목자님들의 심정은 어른들 못지 않게 더 솔직하게 고백이 되였고 목원들이 변화되지 않는 모습이 답답함에도 본인을 내려놓고 목원을 더 사랑하기로 결단하였다 하신 목자목녀님들은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겪어보고 흘러보내는 사람들임을 보았습니다.
저는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려고 했었으나 생각과 방법이 틀린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분가가 열매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분가를 잘하는 목장이 마냥 부럽기만 했고 왜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목장은 가족같은 분위기가 아니고 실제로 가족이여야 하며 제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섬김이 필요하고 또한 시간과 능력배양도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목원들을 손님처럼 대할것이 아니라 목장의 주인이 되고 교회의 주인이 되도록 인도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천안아산 제자교회에는 199개의 사역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목사님 마이크 건전지 관리하는 사역도 있다고 합니다.목사님은 90%이상의 성도들이 섬김이로 쓰임받고 있다고 자랑하시기도 하셨습니다.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투입되는 섬김이들도 날짜별로 몇십명씩 되였습니다.제자로 되는것은 함께 쓰임을 받는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종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통하여 일을 시키면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나중에 때가 되면 하겠습니다 ”라고 거절 할때가 있는데 심목사님께서 그러시기를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할때 거절하면 짤라버릴수도 있다고 우스개를 하셨습니다.그래서 목사님께서 무엇을 시킬때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시키셨기때문에 그 때가 하나님의 때임으로 기회를 잡고 순종을 하여 섬기면 된다고 하셨습니다.제일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의 부족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거절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하나님께서 하고 싶은 일이면 해야 하고 우리 능력으로 할수 없을 때 순종하면 좋은 일이 있을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 자랑하는 부분중 부러웠던 점은,어린이 목장,청소년 목장을 겪은 어린 친구들이 대학교에 진학하여도 교회와 목장을 떠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성적이 좋아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할수 있음에도 천안에 있는 대학에 남아 있는다고 합니다. 원인은 교회랑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하고 사역을 시켜달라고 한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아무데 가더라도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한 간증이었습니다.저는 솔직히 다른 교회에 어떤 대단한 목사님이 계신지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나중에 세미나 중에 목사님께서 한 교회에서 한 목사님께서 양육을 받고 영적으로 성장하는것이 얼마나 은혜로운 일인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바깥 세상을 잘 알지 못하는것도 은혜이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날 세미나가 끝나고 목자목녀님들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저희를 픽업하러 오셨는데 총44개 목장중 33개의 목장에서 집을 오픈하여 섬겨주셨는데 31분이 남자 목자님이셨고 2분이 목부님이 셨습니다.이 교회는 남자목자님들이 대부분이시네요 라고 했더니 대부분 여자목자님들이 안믿는 남편을 전도하여 목녀님으로 되였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그리고 목자목녀의 아이들이 어린이 목자가 되고 청소년 목자가 되며 어른 목자가 되여서 교회안에서 결혼을 하여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목사님은 부모님들이 목자를 하면 아이들이 혜택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 그림이었습니다.
목장탐방의 시간에 투명인간처럼 있어달라고 하셔서 말이 많은 저는 살짝 어색하기도 했었습니다. 세미나 때문에 토요일로 시간을 옮겨서 목장모임을 하였고 배치된 목장의 목원부부가 섬겨주셨습니다. 도착하자마다 거하게 두상차림을 하셨고 뷔페식으로 먹을만큼 떠서 먹도록 하셨습니다. 먹는 내내 조용히 있었는데 섬기시는 목원분에 자꾸 저를 어디서 본것 같다면서 편안하다고 그러셨습니다. 저도 그분이 저희 고모 닮아서 친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들 체면 안차리고 두세번씩 떠서 열심히 드시고 형제님들이 설거지를 하셨습니다. 자매님들도 음료수 과일을 챙기는데 형제님들이 우스개로 평소에 밥 먹고 숟가락 놓고 안움직이는 양반들이 목장탐방 온다고 하니 일하신다며 서로 디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녁 나눔도 무척 진지 하였고 자칫 서로 화내겠다 할 정도로 조언을 나눠도 제 걱정과는 달리 싸우지 않고 평안했습니다. 그리고 모임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는 내일 아침에 조식 어디서 먹을지 서로 시간과 장소를 공유합니다. 아침 예배전 분위기 좋은 카페에 모여서 눈꼽을 뜯으면서 입에 빵을 넣으면서 립스틱도 바르는 모습에 우리 목장식구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일 예배에서 목자목녀님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강하게 화답을 하셨습니다. 아멘아멘 하시다가 하하호호 하시다가 설교를 하시던 목사님께서는 갑자기 김건모의 핑계를 첫소절부터 부르시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전체 성도들이 합창을 하였습니다. 그날 설교제목이 “핑계대지 말라!”였습니다.목자목녀는 귀한 특권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목장을 섬긴지 6년만에 목자컨퍼런스도 아닌 평신도 세미나에 처음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6년전 핑계를 댄 대가로 이 귀한 은혜를 이제야 받게 되였습니다.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목사님과 목자목녀님이 추천할때 꼭 한번 다녀오셔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것을 알아가시고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상해 제자교회가 아닌 한국 땅에서 목자목녀를 평생사역으로 하는 동역자들을 만나고 섬김을 배울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 성령안에서 울고 웃을수 있고 목장이라는 말로만으로 서로 응원하고 기뻐할수 있음에 다시금 걷고 있는 길이 맞는 길임을 확신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지해주신 우리 초원지기님과 등록신청을 위해 신경 써주신 영욱목자님과 기도로 응원과 지지를 해주신 우리 초원식구들 목장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열심히 기도로 뒷받침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희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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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차규성 2023.12.05 14:52
    목녀님!
    간증문을 통해 지난 평세를 떠올리며 읽는 시간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상해 제자교회도 가정교회로 크게 쓰임받고 목녀님의 목장도 부흥되길 기도합니다.
  • profile
    김영숙 2023.12.05 15:21
    목녀님!! 안그래도 소식 궁금했는데 카톡과 나눔터 간증문 올려줘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계속 생각나고 편지보면 눈물이 난다는 목녀님의 카톡을 보면서 더 섬겨주지 못해 미안한 맘이 든답니다. 목녀님과 목자님의 삶가운데 함께 하셨던 주님께서 앞으로 더 하나님께 쓰임받고 사랑받는 주님의 자녀되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두분도 이미 제자교회 목자목녀 못지않게 열심히 훌륭하다는거 기억하시고 더 감사하면서 더 기도하며 목자님을 잘 세워주고 동역해주길 부탁드려용.. 목자목녀님과의 만남이 대개 어색할줄 알았는데 너무 평안했고. 무엇보다 우리 목자님땜에 엄청 화낼때 두분땜에 참는다고 참았는데 저 정말 챙피했답니다. 그래서 두분한테 더 미안 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평세를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중이랍니다. 자녀들과 주님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손승구 2023.12.06 11:38
    목녀님.. 목자님과 함께 그 모습과 세미나기간 지내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받으신 감동과 은혜, 결단이 사역 가운데 아름다운 열매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뵈요. 한국에서든... 상해에서든... 원웅파목자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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