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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안녕하세요
운남성목장의 김태옥자매입니다.
먼저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앞서 다녀오신 분들을 통해 평신도 세미나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사실 재호가 아직 어리고 주어진 상황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지라 제가 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가운데 목녀님께서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그리고 재호는 직접 돌봐 주시겠다는 말씀에 결단을 내리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김미선목녀님께서 휴가를 내서 직접 운전해 주시고 김영란목자님이 같이 동행한 가운데 출발하게 되었고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천안아산제자교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넓지 않는 터에 세워진 아담한 제자교회는 남문교회와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 낯설지가 않고 왠지 정감이 갔습니다. 그동안 남문교회 간증집회때 오셨던 목자님,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며'큰 교회인가보다'하고 지레 짐작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뒤로 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어 세미나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고 각각의 교회에서 오신 54명이 함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틀동안 7번의 강의와 총 15분의 간증을 듣고 토요일 저녁에는 목장탐방과 다음날 주일예배까지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 가운데서 주신 은혜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강사이신 심영춘목사님께서는 지난 경험들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현재의 교회들의 여러 문제점을 말씀하시면서 왜 가정교회가 세워져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가정교회와 일반교회의 가장 큰 차이점인 제자가 만들어 지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마태복음 28장19절"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가 '지금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혼은 구원되고 있지만 제자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것. 그 부분을 안타까워 하시는 심영춘목사님의 마음이 전달되어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사명은 목회자 혼자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이 일에 함께 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 15명의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은 제자교회에서 어떻게 제자가 만들어 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섬김 속에 비신자의 영혼이 구원되어 제자가 되고 새로운 목장이 분가되고 그들이 또 다른이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하는 생각과 나를 이 곳에 부르신 뜻도 이러한 일에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알 수 없지만 믿음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고 기대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요일에 탐방했던 목장은 알마티목장이었는데 강정희자매와 저 그리고 부부한팀 총 4명이 함께 한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가 있기 몇일전부터 조미경목녀님께서는 개개인의 기도제목을 위해 새벽에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의 기도제목은 세미나기간동안 김미선목녀님과 김미라집사님께서 재호를 케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에 남편이 바쁜일을 멈추고 재호를 돌봐줘서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후에 김미라집사님께서 토요일에 코로나확진으로 재호를 돌볼 수 없게 된 상황들을 보며 기도응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알마티목장 분위기는 친숙하여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참여하게 되었고 서로 나눔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대한 문제가 있는 분들을 목장식구들이 둘러앉아  터치하여 기도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기애애한 가운데 문뜩 운남성목장 식구들이 보고 싶은 것은 왜일까요? 목장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박은수목자님의 아재개그 ,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기도하는 조미경목녀님의 모습이 운남성목장의 목자님과 목녀님의 모습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다른 이들을 섬길때 이 분들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는 캄보디아목장 신동희목녀님께서 기꺼이 가정을 오픈하셔서 편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캄보디아목장은 알마티목장에서 분가한 목장으로 박은수목자님과 조미경목녀님의 섬김과 기도로 남편이 변화되고 목자와 목녀로 세워진 가정이었습니다. 초등생아들과 4살 어린아들을 둔 목녀님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목녀의 역할,엄마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고 특히 아들둘이 있는데도 큰소리 치는 법이 없어서 괜히 재호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잔소리도 많고 자주 참을성없이 소리 칠때가 있거든요. 반성하는 마음으로 재호에게 좀 더 친절한 엄마가 되길 다짐해 봅니다.

사실 세미나가 끝난 뒤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참 감사한 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편리와 기쁨이 아닌 주님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섬기신 분들, 세미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신 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세미나 기간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셔서 주님이 기뻐하신 교회의 모습을 보게 하신 심영춘목사님 감사합니다. 일면식도 없는데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그리고 행복한 목장의 모습을 보여주신 박은수목자님, 조미경목녀님 알마티목장 식구들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기꺼이 넓은 안방을 내어 주시고 감동의 선물, 맛있는 식사로 섬겨주신 신동희목녀님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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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미경 2023.08.30 17:20
    김태옥자매님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운남성 목장의 목자 목녀님의 동역자로 또 때가되메 목자가정으로 멋지게 쓰임받으시길 축복합니다. 함께 기쁨으로 섬겨주신 신동희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 profile
    김영숙 2023.09.12 21:38
    안녕하세요!! 첫번째 평세에서 대전남문교회 장로님을 섬겼는데 쭈욱 가정교회를 배우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들이 감동이며, 대전에 천안아산 제자교회와 같은 남문 교회가 있다는게 감사합니다. 목장 식구들을 사랑하고 애절한 글이 감동이며 주님안에서 목자목녀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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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희 2023.09.25 23:10
    김태옥 자매님 편안히 지내셨다니 감사합니다 : )
    목장을 너무 사랑하는 자매님이 계셔 목자목녀님이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실것같아요 ^^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신앙생활 하시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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