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목장 김은혜목녀 입니다
먼저 부부의삶을 수료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자님과 함께 제 4기 새로운 삶을 끝으로 그동안 함께 한 삶 공부가 없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삶 공부하기 싫어도 제가 하자면 말없이 다 들어주고 따라주던 세상 다정한 남편이었고 저에게 화 한번 내지 않던 이해심 많은 남편이었습니다. 그러던 남편은 어느 순간부터 제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말을 걸어도 대답도 없고 눈길도 주지 않는 무심한 남편이 되어버렸습니다.
남편과 대화를 하며 가까워지려고 하면 할수록 남편은 점점 멀어져 가고 전 남편에게 "내가 지금 공기랑 대화하는 거냐 ! 벽이랑 얘기 하는 거냐! 어떻게 반응이 없냐!" 따지며 변해버린 남편을 보며 젊을 때 여러 남자 좀 만나보고 보는 눈을 좀 높였어야 하는데 한 남자 만나 결혼하겠다고 괜한 기도는 해서 내가 저런 사람을 만나게 된 거라 후회하며 살았습니다.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세상 다정했던 사람은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습니다.
삶은 고구마를 입에 물고사는 꽉 막히고 답답한 사람과 살아가는 나는 참 불쌍한 여자라며 이렇게 외롭게 만들거면 도대체 나랑 결혼을 왜 한 건지 억울하고 분해 점점 더 앙칼지고 욱하고 버럭거리며 남편을 향한 원망을 품고 사는 아내가 되어만 갔습니다.
가정의 질서를 위해 내가 이러면 안된다 생각하며 마음을 고쳐먹고 변해 보려했지만 남편의 태도만 보면 억울한 마음이 들어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 노력해 보려고 부부의 삶을 같이 들어보자 하면 언제나 칼같이 "됐어! 안해! 싫어!" 하며 단호박같은 모습만 보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정민 목자님이 무심코 던진 밑밥에 제가 먼저 걸리고 박은수 장로님의 적극적 지원과 밀어 붙이기로 그 단호박 같던 남편과 부부의 삶을 듣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삶은 첫날부터 남편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13년 가까이 제 눈을 피하며 살던 남편에게 강사이신 조미경 목녀님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손을 잡고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맞추며 “여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당신 곁엔 내가 있잖아~ ”하며 서로에게 '부부의 노래' 를 부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부부들은 두 손 꼭 잡고 눈도 잘 맞추며 서로 웃어가며 노래도 부르는데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얼굴도 마주보지 못하고 눈동자만 이러 저리 굴리는 남편에게 강사이신 조미경목녀님께서는 노래가 끝나자 “사랑하는 문목~ 목녀님과 10초 동안 눈 마주보고 있을게요~” 하며 하나 ,둘 ,셋 ,하며 10초까지 눈 맞춤 연습을 시켜주셨고 그 성과는 놀랍게도 매주 남편에게 변화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단 1초도 마주보지 못하고 얼굴을 돌리던 남편이 나중에는 10초를 넘겨주었고 일상 대화에서도 이어져 제가 말을 걸면 저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제 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삶은 남편 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주었습니다.
남편을 돕겠다고 남편을 위한 길이라고 여기며 남편에게 해왔던 말들이나 행동들이 남편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여 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교재와 책을 통해 배우며 내가 그동안 남편을 참 질리고 정떨어지게 만드는 여자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남편이 나에게 등을 돌린 것이 단지 사랑이 식어서 만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과 교재 뿐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해서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동안 욱하고 버럭하던 저에게 하나의 말씀을 통해 제가 바뀌어야 할 부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야고보서 1잘 19절 말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 저에게 가장 바라시던 변화를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셨고 부부의 삶을 하는 동안 끊임없이 '노하기를 더디하라'는 말씀을 떠오르게 하시며 끓어오르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삶 공부를 통해 실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저의 변화는 그동안 남편에게 해 달라 부탁해도 들어주지 않던 행동들을 남편에게서 자연히 흘러나오게 하였습니다. 둘이 걸어갈 때 손잡아 달라 부탁하지 않아도 먼저 손을 잡아주고 저와 보폭을 맞춰 함께 걸어가 주고 대화를 할 때 얼굴을 보며 대화하고 제 말에 반응을 보여주고 밥을 먹으면 맛있다 표현해주고 퇴근하며 차에 타보면 어느새 커피를 놓고 가주는 자상한 남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변하면 된다로 시작되었던 저의 삶공부는 어느새 나만 변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남편을 돕는 아내가되어 가정 안에서 남편의 위치와 아내의 위치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13주 기간 동안 한명의 낙오자가 생기지 않도록 각 가정의 일정에 맞춰 이끌어주신 사랑하는 조미경 목녀님 목녀님의 헌신 덕분에 위기의 부부였던 저희 가정이 회복되어 지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갈등에서 나와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저희 부부에게 꼭 필요한 말씀과 틈틈이 들려주신 지혜로운 삶의 간증을 통해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앵콜 신혼 여행에 함께 동행해 주시며 끊임없는 웃음폭탄을 선사해 주시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부부의 삶 식구들의 사진 작가가 되어 타오르는 뙤양볕을 몸소 맞으신 박은수 장로님, 장로님 덕분에 남편과 함께 삶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제가 제자교회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앵콜 신혼여행 간다고 당사자인 저희 부부보다 더 들떠있고 목자님을 응원해준 사랑하는 태국목장 식구들 앵콜 신혼여행지에서 커플 속옷을 입히냐 커플티를 입히냐 상의 끝에 커플 속옷은 사람들에게 목원들이 해줬다 보여줄 수 없으니 커플티 입히자며 상품권까지 선물로 주시고 목자님 목녀님에게 하는건 아깝지 않다며 교회에 나오지 않지만 찬성해주며 의견내주신 형제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부부 커플티 입고 부러움 듬뿍 받고 왔어요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한 목녀임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문승주 목자님 오랜만에 목자님과 함께 삶공부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 부모의 삶도 한번 도전해 보아요~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목녀님이 행복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