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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연수자: 주마음교회 정진명 목사  *연수기간: 2023,7.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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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수 동기

"자네는 다른 생각 할 것 없이 일단 제자교회 연수부터 다녀오게."

 

몇 달 전 대화를 나누던 중 최영기 목사님이 던지신 이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 말씀에 담긴 가치를 알지는 못했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가 연수관까지 지어 운영하는, 가정교회 잘하는 교회라는 소문을 들었었기에, 잘하는 교회 가면 배울 게 있을 거라는 정도의 권유로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8박 9일간의 연수를 마무리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그 말에 목회 인생이 달려 있었구나'라고 느낍니다. 

 

2.연수 오기 전의 고민

2020년 교회 개척후 두 달 뒤 만난 팬데믹으로, 가정교회를 하려던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목장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작년 봄이 되어서야 가정교회 원년을 선포했고, 이제 16개의 목장이 목장모임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 '아기' 단계의 가정교회입니다. 

그 이후 실수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목장들의 모습을 보며 고민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뛴다고 뛰었지만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디에 힘을 쓰고 어디에 힘을 빼야 할지, 성도들을 설득하는 데에 있어 강약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목자에게 목자의 심장을 심어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VIP에 집중하는 목장이 되게 도울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무엇부터 어떤 순서로 강조할지 우선순위를 구별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3.연수 와서 배우고 얻은 것

1)남을 성공시키려는 진심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은 '남을 성공시키는 리더십'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 목자목녀를 향해 그러했습니다. 목자목녀에게 대표기도하는 법, 간증설교하는 법, VIP를 품는 법 등 목장을 목회할 때 필요한 각 부분을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배우면 단순히 사명감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사역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연수생을 향해 그러했습니다. 신임목자들을 가르치는 9주 동안의 교육내용, 가정교회 전환의 각 단계에서 할 일들, 수많은 목회행정의 도구들을 아낌 없이 전해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2)모든 것의 필드 매뉴얼

연수기간 동안 매일 이어진 3~5시간의 강의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액기스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지금껏 배운 가정교회가 '교과서'라고 한다면 제자교회 연수에서 보고 듣고 배운 가정교회는 '참고서' 같았습니다. 교과서가 표준을 제시하지만 때때로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참고서가 깨알 같은 글씨로 그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주는 것과 같았습니다. 왜 가정교회는 비교적 '쉽게' 목자를 세울 수 있는 것인지, 목자와 목사가 사역분담을 하는 원칙과 실례들은 무엇인지, 연합교회의 직분과 목장은 어떻게 구별되고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세세한 설명을 듣고 제자교회라는 예시를 보니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한 가지 설명이 끝날 때마다 주어지는 매뉴얼과 자료들이었습니다.  받은 자료의 수만 150개가 넘었습니다. 이론으로 만든 자료가 아니라, 제자교회라는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용중인 자료를 받으며 이렇게 아낌 없이 퍼주려고 작정한 교육 프로그램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목회행정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강의에 필적하는 열매

토요새벽기도회에서 설교하는 목자, 수요기도회에서 목원 소개하다가 우는 목녀와 목원, 삶공부 수료 간증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간증자가 차고 넘쳐 5명이 넘게 간증하는 주일예배, 이런 것들은 아마 직접 와서 보지 않았다면 믿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가정교회 정신을 교회의 각 부분에서 구현한 결과는 경이롭고, 부럽고, 소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의 정해진 면담과 세 번의 추가 면담을 통해 만난 목자목녀들은 하나같이 이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아홉 번 분가한 목자목녀들, 청년부 목사부부 같은 싱글목장 목자목녀들, 어린 자녀들을 키우면서도 영혼구원을 이루는 목자목녀 등에게서 느낀 공통점은, 하나같이 "가서 제자삼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태어나는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면 인생에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껏 노력했던 가정교회의 방향이 맞았다는 확신과 함께, 이 정도 도움 받았으면 해볼만 하다라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는 소원을 향해 뒤돌아보지 말고 배운대로 하나씩 기도하며 실천하고자 다짐합니다. 언젠가는 주마음교회도 연수로 섬기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는 소망도 품게 되었습니다. 

 

4.연수관을 나서며 넘치는 감사

연수일정을 마치면서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연수관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고 간식과 식사를 대접해 주신 박승신 목자님,

이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해 주신 봉사자들,

아름다운 연수관을 위해 헌물하셨을 이름 모를 봉헌자들,

함께 연수 받으며 기쁨을 함께 한 한대수 목사님과 최경욱 목사님 내외,

 

일터에서 직원들을 전도하고 그들과 목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

박승신 목자님과 경미숙 목녀님, 그리고 코랏 목장 식구들,

비오는 날 어린 따님을 전화로 달래가며 목장과 전도 이야기 들려주신 김흥겸/김미영 목자목녀님,

고기 많이 먹는 요즘 청년들 감당하며 목양의 진수 보여주신 박정혁/김미경 목자목녀님,

어린이 사역자로서, 또 마음이 상한 자를 섬기는 목양자로서 긴 면담으로 섬겨주신 고요찬 목사님, 박영희 사모님,

존경스러운 전도자의 삶으로 도전 주신 박은수/조미경 목자목녀님,

제자들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걷는 장한수/박선영 목자목녀님,

최고의 요리로 대접해 주신 삼시세끼 고광표/나미연 목자목녀님과 삼일반점 장한수/박선영 목자목녀님,

 

맛있는 아침식사와 함박웃음으로 맞아주신 이정란 사모님,

자신을 디딤돌로 삼으라며 교육과 자료와 열정과 사랑의 수고를 해주신 심영춘 목사님,

그리고 제자교회 지체들을 통해 영광받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과 제자의 만남(제자교회 연수 보고서)"

 

정미경 사모주마음교회, 719-727

 

  가장 먼저 감사한 분은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이십니다심영춘 목사님과의 첫 만남은 수요기도회에서였습니다.  온 성도와 함께 기도 제목을 따라 열정적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기도 순서 순서 한마디 한마디가 가정교회의 정신이 녹아 있었습니다.  연수기간동안 가정교회는 이렇게 하는 거야 손수 경험하신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연수 받는 시간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잘 짜여진 매뉴얼과 방법론경험을 통해서 주시는 깨알 같은 수많은 팁들까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강의 때마다 이렇게까지 부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마치 이 가정교회는 진짜야!! 해봐!!” 하시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강의와 목자 목녀님들의 섬김과 모든 간증들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심영춘 목사님 마음 깊이 감사감사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정란 사모님의 새벽마다 온교인들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축복기도하시는 모습에 감동이며 연수 내내 맛있는 반찬과 사랑의 찌개사모의 삶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마다 아낌없이 조언해 주셨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사모님의 환한 미소를따듯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

 

  박승신 목자님과 경미숙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목자님의 연수관 환영과 맛난 식사와 안내로 인하여 어려움없이 연수관에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박목자님과 경목녀님의 목장탐방을 통해 목자님과 목녀님이 어떻게 섬기는지목원들을 어떻게 챙겨주고 전도되었는지 내가족처럼 그들을 품고 본을 보이며 기도하시는 모습을 통해 진짜 목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정말 멋진 두 분을 보며 감동이었습니다.

 

  김흥겸 목자님과 김미영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두 분의 따듯한 식사와 면담을 통해 아이들 엄마와 아빠가 바쁜 일상을 쪼개어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인내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 낼 수 있는지 보여주셨습니다김 목자님의 위트와 김 목녀님의 따듯한 사랑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간증을 들으며 복음을 전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감사드립니다.

 

  박은수 목자님과 조미경 목녀님의 간증을 통해서 저렇게 하나님 앞에 붙잡혀서 영혼구원하는 일이면 그 일이 무엇이든 앞장서서 상 들고 음식 나르면서 목원들을 섬기고 VIP를 섬기는 삶의 고백을 통해 와!! 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박은수 목자님과 조미경 목녀님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가 바로 제자 교회였습니다간증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요찬 목자님과 박영희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두 분의 맛있는 식사와 면담을 통해서 사랑이 너무나 많이 필요한자들을 보내시고 또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의 눈으로 돌보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시는 두 분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특별히 고 목사님과 사모님의 면담을 통해서도 어린이 목장이 어떻게 잘 세워질 수 있는지 좋은 답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정혁 목자님김미경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따듯한 밥상과 면담을 통해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아빠가 싱글들을 섬길 수 있구나하는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싱글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그 일을 기쁨으로 섬기시는 그 모습이 하나님이 주신 믿음과 비전을 따라 움직이는 청지기는 바로 이런 분들이구나 하며 감탄하게 되었습니다시간 내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두 분의 풍성한 음식의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은 어떻게까지 일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를 부르시는지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를목원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일이면 무릎도 꿇어가며 섬기시는 헌신을 보면서 아 이렇게 섬기는 거구나 하는 큰 도전을 받고 왔습니다두분 늦게까지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끝까지 아낌없이 가르쳐 주시고 실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교훈들을 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과 제자교회의 모든 목자님 목녀님 성도님들께 마음 다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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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23.07.27 08:11
    정진명 목사님과 정미경 사모님!
    두분의 마음에서 가정교회를 통해 성도님들을 성공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 해야 할일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며 한걸음 한걸음 하나님을 향하여 가시려는 모습에 오히려 저희가 더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들,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나아가시는 모습들... 분명 하나님께서 주님이 마음대로 이끄시는 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 일에 쓰임받는 두 분의 삶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희와 함께 2번의 면담을 통해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연수 기간 동안 받은 은혜들을 보니 저희도 더 은혜가 됩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에 매진하시는 두 분이 되시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좋은 소식들이 오고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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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명 2023.07.27 11:48
    고요찬 목사님, 목사님과 사모님을 두 번이나 면담할 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어떤 여건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귀한 교제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소원합니다.^^

    여름 사역 준비로 바쁘신 중에도 최선을 다해 저희들을 대해 주시고, 특별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김미경 2023.08.08 13:32
    정진명목사님 정미경 사모님 면담을 하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사모님 너무 쿨하시고 이름도 같다고 손벽도 마주쳤는데~ 목사님과 사모님 그 열정이면 너무 잘하실것같아요~~ 움직이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연수관에서 나눔 너무 좋은시간이엿씁니다~~가정교회로 더욱 단단해지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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