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목장 박가인입니다.
먼저 13주간 일터의 삶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터의 삶을 들으며 제가 지금 이자리에 있기까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는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몇년전 대학졸업 후 서울에서 의류벤더라는 직종의 해외영업직무로 인턴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막연히 꿈꾸던 회사생활과 현실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째. 가족, 그리고 교회와 가까운 직장이어야 한다.
둘째. 지치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이고,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직장이어야 한다.
셋째. 커리어를 잘 쌓을 수 있는 직무여야한다.
인턴기간을 마치고 정사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에 내려와 안정적인 제조업에 취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천안에 있는 탄탄한 회사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경험을 먼저 쌓기 위해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의 영업지원팀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업지원팀으로 먼저 경력을 쌓고 제가 정말 하고싶은 해외영업직무로 더 큰 기업에 이직하자는 계획이었습니다.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포부넘치게 말했지만, 서울에서 천안까지 내려왔는데.. 친구들은 아무도 모르는 직산시골에 있는 회사에 입사한 것이라 왠지 모를 취업준비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천안에서 직장 생활을 한지 벌써 만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입사를 해보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상사 모두 모난 사람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워라밸도 잘 지켜지는 나름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사 일년이 되었을 무렵 팀장님으로부터 저에게 해외영업으로 직무이동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되어 제가 그리던 해외영업직무, 탄탄한 제조업, 그리고 천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까지 삼박자가 다 맞아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참 운이 좋습니다. 큰 어려움없이 온 만큼 받은 사랑과 은혜를 더 나누고 베풀라고 하나님께서 저의 편의를 봐주신걸까요?
삶공부를 하며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 나의 장점을 살려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작은 일부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막연히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사명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말이 마음속 깊이 와닿습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지치기도 하고 사명은 커녕 내 몸과 마음, 입술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삶공부 내용을 마음속에 새기고 ‘난 달라’ ‘난 다르게 행동해야해’ 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를 찾아내어 직장에서, 그리고 삶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한걸음씩 더 가까워지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하며 간증을 줄입니다.
강사님이시자 저의 아빠이신 박승신목자님과 삶공부 오가는길 차안에서 소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고, 하나님 안에서 만들어진 강사님의 뚜렷한 목표와 이로 인해 풍성해진 삶에 대해 깊이있게 들을수 있어서 도전이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만나서 같은방향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의 20대를 함께해온 몽골목장 식구들과 매주 화요일마다 목장하는 것처럼 편안한마음으로 나눌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자매님의 삶이 참 대단합니다. 주님안에 살아가는 것이 감사요 은혜이며 행복임을 가인자매님의 삶을 통해 증거하고 본이 되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