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구원과제자만들기에도전받다(제자교회연수보고)
연수자/ 전부경목사 조경미사모(진주동부교회)
연수기간/ 2023년1월11일~1월19일
뒤돌아보니
뒤돌아보면 교회 대학부 시절에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받고 싶어 제자훈련에 몸부림치면서 사람을 키우는 일에 관심의 싹이 텄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여느 사람과 다름없이 평생직장을 꿈꾸며 취업한 후 2년 만에 사람을 키우는 것에 대한 간절한 꿈으로 인해 사직하여 신학 공부와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부교역자 시절을 거쳐 지금의 진주동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제자훈련에 목회 중심을 잡고 시작하였지만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쳐 일반 목회로 전환해 사역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움직임
15년째 사역을 하던 중 코로나를 거치며 소그룹을 위시해 목회 전반을 심각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21년도 11월에 평소에 그렇게 얘기를 들어도 관심이 가지 않던 가정교회 목회자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서울 다운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주일까지 포함한 세미나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큰 결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정교회가 뭔지 한번 알아보자는 마음에서 참석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영혼구원과 사람을 키우는 일에 갈망을 갖고 있던 저를 가만히 두지 않고 세미나의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교회가 답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확신을 갖고 돌아왔지만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 고민을 안고 바로 연말정책당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정교회 전환에 대한 목회계획을 말하게 되고 당회 장로님들은 어떤 반대도 없이 그 계획을 받아들여 전체 교인들에게도 말하고 전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를 만나다
가정교회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큰 숙제를 안고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는데 컨퍼런스 6겹줄 기도회에서 조장님으로 심영춘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심영춘 목사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했는데 주변의 목사님들은 그렇게 부러워하고 축하까지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만남의 그 짧은 시간인데도 목사님과의 만남은 너무도 강렬한 만남이었습니다. 몇 가지의 고민을 나눌 때 시원시원하게 답을 주시는데 이 분의 코치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 심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하면서 전체 교인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23년도에 가정교회 전환을 목표로 하여 목자 목녀 지원을 받은 상태에서 이제는 목장 구성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엄청 안고 고민하던 중 심목사님의 친절한 안내로 이번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건물을 보면서 저는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와 우리 교회는 그간 5년 정도를 비전센터 건축을 위해 교회 안에 리더십들이 엄청난 난항을 거듭하다가 겨우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비해 아주 소박한 교회 본당과 교육관 건물이면서도 연수관에는 많은 것을 투자한 제자교회는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일에 진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주일연합예배를 드리며 기존 전통교회의 예배와 비교하여 상당히 많은 질문과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묘하게도 거기에서 은혜와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 예배 순서 전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각종 간증과 수료식, 축하, 격려들이 쏟아지는데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 중 인상 깊은 것은 그 긴 시간 동안 앞자리에서 흐트림없이 앉아있는 아동들이었습니다. 특히 목사님의 설교 시간에는 더 집중하여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며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목장모임
장한수목자 박선영목녀님 가정에 목장 모임을 참석하여 어린 아동들이 깍듯하게 환영해주는데 벌써 이것이 가정교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맛있는 식사, 나눔은 풍성하였고 올리브 블레싱에서 자신의 소개와 나눔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자녀 교육에 진심인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눔을 끝까지 들어주고 나눔을 가지는 모습은 그냥 형식이 아닌 진짜 가족 그 이상이라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목자 목녀 면담
김영자 목자 - 나이 82세에도 삶공부를 통해 신앙이 자라고 있다는 말씀과 목장 분가하여 목자의 사역을 감당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교회의 70세 이상의 50여명의 어른들을 생각하며 얼마나 큰 도전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박도빈 목자 - 개인 형편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순종과 희생의 섬김으로 싱글목장의 목자로 섬기고 있고 싱글목장 청년들 몇이 토요일에는 연수관 청소, 다음날 주일에는 교인들 점심식자 준비를 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교회 청년들을 생각하며 이 또한 얼마나 큰 도전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김충환목자 신동희 목녀 - 목녀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마침내 교회 오게 되었고 또 교회 온 지 2년 만에 분가하여 목자 목녀가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서 헌신의 섬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고 또한 분가의 목적, 목자 목녀의 세움에 대해 더 선명하게 정리하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은수목자, 장한수목자, 최덕남 목자 그리고 목녀님들 - 모두가 각각 참으로 쉽지 않은 여러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그 사명을 위해 꿋꿋이 믿음과 의리를 지키는 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목장 분가를 들으며 철저히 영혼구원의 비전을 갖고 분가하는 원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겹줄 기도회
이른 새벽에 어린아이, 청소년, 청년들이 부모, 어른들과 함께 참여하여 말씀 듣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 교회와 비교하니 너무도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3명씩 조가 되어 서로 새벽부터 나누고 기도하는 모습은 정말 신선한 도전이었습니다.
운영위원회
서로가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눈 운영위원회를 보면서 당회를 중심으로 회의로 모여 난상토론을 했던 것을 비교하여 생각하면 운영위원회 조차도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생명의 삶
낮 시간 계속 연수하시고 저녁에 또 생명의 삶을 강의하시는 심목사님에 대해 목이 아프고 피곤하실텐데 하며 염려를 했지만 2시간 30분을 열강하시는 그 열정에 또한 도전받게 되었습니다.
결심해봅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보고 깨달았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은혜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고 보고 깨달은 대로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해보렵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목장 세우는 일에 배운 대로 그리고 심목사님의 코칭을 받으며 해보렵니다. 그렇게 하면서 제자교회 연수에서 받은 감동과 은혜가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심목사님의 강의, 어록, 코칭은 너무도 선명해서 좋았습니다. 많은 것들을 질문하였는데 그때마다 무엇을 물어보든 너무도 친절하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만일 평신도라면 제자교회에서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장한수목자 박선영목녀님, 박은수목자 조미경목녀님 힘든 가운데서도 목사님의 동역자가 되어 사역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덕남목자 양명란목녀님 처음부터 지금까지 싱글목장 목자목녀의 진수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자 목자님, 김도빈 목자님, 김충환목자 신동희목녀님,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목장 이야기, 분가 이야기 등 많은 실례를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승신 목자님, 저희들 연수관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심영춘목사님 이정란사모님, 두 분의 섬겨주심으로 인해 너무 행복했고 꿈과 희망 가득 안고 돌아갑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경미 사모
섬김과 헌신 그 이상 .....
가정교회 전환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과정 속에 8박9일의 연수를 맞이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몰아가시듯 인도해 오신 걸음이라 연수과정을 당연히 해야 된다
마음이었지만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은 큰 부담이 되기도 했다.
첫 날 연수관에 도착하니 박승신 목자님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고 냉장고는 여러 반찬
들과 간식들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었다.
8박9일 동안 자급자족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꼼꼼하게 준비해 두신 섬김에 놀랬다.
그리고 연수관은 왜 이리 깨끗하고 좋은지 감사할 뿐 이였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목자 목녀님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목장을 섬기고 헌신하는 간증을
들으면서 때로는 눈물도 때로는 벅찬 감동과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83세의 고령에도 목장을 섬기며 삶공부를 6개나 하신 목녀님 ...
자신의 사업은 부업이고 목자 목녀의 삶이 본업이라고 하시는 목자 목녀님 ....
신앙생활 2년만에 목자 목녀로 헌신하신 40대 목자 목녀님 ....
취준생임에도 불구하고 목장을 섬기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싱글목장 목자님 ...
7일동안 평균 5시간 이상 아무런 대가없이 목이 아프도록 강의로 섬기며 가지신 모든 자료와 방법들을 전수해 주신 심영춘 목사님의 모습을 통하여 진정한 섬김과 헌신, 그 이상의 모습을 배웠습니다.
사랑하는 이 정란 사모님의 백만불짜리 웃음과 아침마다 갖다주신 황태국과 순두부국,샐러드, 만두..감동이였습니다.
이 모든 섬김과 헌신이 천안아산제자교회의 저력인 것 같습니다.
저도 보고 배운대로 섬김과 헌신 그 이상의 사랑으로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