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영 목사님의 수상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 나오는 글입니다. 우리 교인들이 저를 보고 말하는 것 같아서 옮겼습니다.^^
< ........우리 교인들은 내가 설교를 죽 쑤면 기도를 너무 많이 하는 목사라고 하고, 설교에 은혜가 있으면 이 시대에 찿기 힘든 명 설교 목사라고 합니다.
심방가서 식사를 잘하면 뭐든지 잘 드시는 것이 성격이 모나지 않은 목사라고 하고, 식사를 작게 하면 먹을 것을 탐내지 않는 영적인 목사라고 합니다.
옷을 잘 입으면 패션 감각이 있는 목사라고 하고
아무렇게나 입으면 대학생 같이 털털한 목사라고 합니다.
심방을 잘 다니면 양들을 잘 돌보는 정이 많은 목사라고 하고
심방을 소홀히 하면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는 성실한 목사라고 합니다.
회의를 잘 인도하면 행정능력이 뛰어난 목사라고 하고
회의를 뛰어 넘거나 안하면 회의 안해서 좋은 목사라고 합니다.
죠크를 많이 하면 누구든지 가까이 할 수 있는 편안한 목사라고 하고
죠크를 안하면 말씀만 전하는 복음적인 목사라고 합니다.
누구와 오래 이야기 하면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랑많은 목사라고 하고
거리를 두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목사라고 합니다.
전화 했을 때 집에서 받으면 늘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적인 목사라고 하고
교회에서 받으면 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교회 일만 하는 헌신적인 목사라고 합니다.
다 아는 유명한 목사를 초청하면 역시 발이 넓은 능력있는 목사라고 하고
처음보는 이상한 목사를 초청하면
역시 달라도 뭔가 다른 속이 깊은 목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