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루 목장의 목원 강민구 형제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제가 이번 확신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내년 3월 복학을 앞두고 삶 공부로 2022년도를 마무리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목자님께서 확신의 삶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해 주셨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확신의 삶을 하며 좋았던 점은
목자님과 일대일로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평소에도 목장 밖에서 목자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종종 갖곤 했지만, 삶공부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목자님과 만나 삶을 나누고 공부를 할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목자님과 삶공부를 하면서 목자님께서 처음 확신의 삶을 하셨을 때 작성했던 것과 현 시점에서 작성한 것을 보면 그동안 생각도 많이 바뀌고, 삶에서 기도응답을 받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들으면서, 저도 한참의 시간이 지나 지금 했던 확신의 삶 교재를 펼쳐 보왔을때 지금의 모습보다 조금더 성숙해 있고 성장해 있는 제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확신의 삶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성경구절을 외우는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짧은 구절 부터 시작하여 쉽게 쉽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지나며 길어지는 내용과 늘어나는 분량에 암송하는데 점점 시간이 걸리게 되었고, 저만의 방법으로 성경구절에 운율을 붙여가며 외워보니 훨씬더 잘 외워졌고, 그 덕분에 말씀 하나하나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확신의 삶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제 자신을 오픈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고 힘든 저에게 일대일로 나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것은 비록 목자님 앞이었지만,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말을 하다보니 상대방이 답답하게 여길때가 종종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질때면, 더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머리도 아프고 그렇다보니 굳이 그런 불편한 상황에 놓이기가 싫어서 아예 그런 대화의 자리를 그냥 피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해야 하는 상황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생각과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을 못 견딜 정도로 불편해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보니 시간 약속을 지키는것에 특히 더 예민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해 올때면 감정을 추스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확신의 삶을 통해 저의 이런 부분들이 바로 제 안의 옛 속성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 된 우리에게는 옛 속성과 새로운 속성 사이의 싸움이 끊임없이 있으며, 우리는 새로운 속성이 일할 수 있도록 의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 자신의 생각과 자아가 주님보다 더 강하게 제 자신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 맡긴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제안에 계신 주님께서 저의 삶을 온전히 주관하실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조금만더 용기내어 노력해 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은혜로운 말씀 전하시고 성도들의 힘이 되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목장의 리더 이자 영적 부모님이신 박정혁 목자님, 김미경 목녀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삶 공부를 끝까지 할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준 믿음의 동지 페루 목장 식구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엄마아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간증을 들어주신 성도님께 감사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