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금요일 밤 부흥회
주님의교회는 매년 봄, 가을 두 번 부흥회를 하는데 봄부흥회는 목사님을 강사님으로, 가을부흥회는 평신도 강사님으로 부흥회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천안아산 제자교회 차규성 목자님을 모시게 되었다. 목자님은 올해로 10년째 교회와 목장을 섬기고 계시는데 10여 년 전만 해도 연이은 사업 실패와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녀들 학비와 생활고에 대한 부담감으로 연일 폭음을 하시고 결국 3진 아웃으로 인해 경찰서 신세까지 지셨고 이혼의 문턱에 놓인 상태이셨단다. 어느 날 서울에서 대학교에 다니던 딸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찾아와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부모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몇 번 만난 적 있던 삼일반점 하시는 장한수 목자님을 찾아가 4년 정도 교회를 다녀 보겠노라 선언을 했다. 우선 목장모임에 출석하며 ‘삼일반점’을 운영하시는 목자님 덕분에 맛있게 먹는 재미로 다니셨는데 어느 날 자신의 기도제목을 두고 금식하시며 기도하시는 목자 목녀님을 보고 충격을 받고 목자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을 정하셨다. 예수 영접하고 세례받던 그때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입에도 못 대는 모습에 놀란 부모님이 누구보다 먼저 예수님을 믿는 기적이 일어났다. 목자님이 기도와 더불어 강조하신 게 있는데 그건 바로 삶공부였다. 주님을 만나고 주안에서 믿음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건 무엇보다 삶공부의 영향이었다고 한다.
순수한 신앙으로 무조건 순종하는 모습의 목자님을 통해 내 생각과 아집을 내려놓고 주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종하는 자녀가 되길 소망해본다.
11월 12일 토요일 새벽 부흥회
장한수 목자님이 이끌던 목장에서 차규성 목자님을 비롯해서 세 목장이 분가를 하게 되었다.
아직은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지 않은 터라 왜 본인이 목자가 될 수 있는지를 여쭤보았는데
장한수 목자님 왈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목자로 세웠다고 하셨다. 목장을 섬기며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는 생활을 하였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 25분이면 성경 읽기와 기도로 1시간을 예배하고 일터로 향하신다. 기도는 그렇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었다. 또한 ‘기도의삶’ 공부를 추천해주셨는데 만인제사장으로서 부름받은 성도들이 개인 혹은 공동체의 기도를 통해 능력을 공급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 능력의 빈곤은 곧 기도의 빈곤에서 오는 것이다. 제자교회가 잘되고 있는 것은 바로 기도가 잘되고 있어서이다. 차규성 목자님의 기도 리스트에는 어느덧 300명 이상이 등재되어 있다. 기도의 넓이가 곧 믿음의 넓이라고 선언하셨다. 나도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기를 애쓰고 오늘부터 기도 체크 리스트에 기도 대상을 한 사람씩 늘려가야겠다.
11월 12일 토요일 밤 부흥회
차규성 목자님은 9년 전 분가를 하였다. 당시 세 명의 목자가 동시에 분가를 하였는데 그 중 박승신 목자님은 분가하자마자 목장이 성장했지만 차규성 목자님과 김영철 목자님 목장은 그러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함을 또한 인내에 대해 배워가는 시간이었다. 1년이 지난 후 첫 VIP의 아버지를 병문안하여 안수기도를 시작으로 서서히 목장이 성장하였다. 목자는 한 목장의 리더로서 가정교회의 목사이기도 하여 치유와 안수기도를 하는 데에 담대함을 가지고 선포하였다. 그러면서 목자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은 치유의 은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목장은 사랑의 공동체로 함께 먹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순종하며 행복이 넘치기에 어떤 VIP가 오더라도 머지않아 변화되어 함께하는 그런 목장이 되었다. 목장과 교회가 잘되는 건 무엇보다 평신도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가족 그 이상의 관계로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내 일처럼 여기며 함께 하는 목장이라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는 관계이리라. 목자님이 늘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셈하자 하실 때 ‘난 이런 일을 하다 왔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당당하고 멋진 말씀인지.....나도 한 목장의 목원으로 목자님 부부와 목원들과의 행복한 관계에 무한 책임을 갖고 섬김과 순종의 모습을 배워나가야겠다.
11월 13일 주일 낮 부흥회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집회가 마지막 날을 맞았다. 차 목자님은 평소 머리만 대면 잠을 주무시는 분인데 금요일 저녁 집회 이후 30여 시간 하나님께서 잠을 자지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피곤치 않은데 오늘 새벽기도에서는 하나님께서 오늘따라 말씀을 계속적으로 주시며 목자님을 두 시간여 울게 하셨다고 한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축복하실 일에 감사하며 두 시간을 예배하셨단다. 오늘 간증은 목자님의 믿음의 자세를 요약해서 들려주셨는데 우선은 힘든 것이 힘들다 여기지 않고 매 순간 순종하는 삶이었다. 두 번째로 용기이다.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 고정된 시선이다. 내 자아가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이다. 넷째는 신실함, 즉 충성이다. 매년 꾸준히 성경 일독을 하고 매일 아침 4시 25분부터 새벽기도의 시간을 가지는데 어느 곳에 가든지 항상 일정하게 꾸준히 진행된다. 다섯째는 자유함이다. 어떤 것들이 나에게 왔다고 해서 모두 내 것은 아닌 것이다. 소중한 것들을 함께 나누며 기쁨과 행복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여섯째는 사랑이 주변으로 흘러넘치는 믿음의 삶이다. 장한수 목자님의 삶은 차규성 목자님께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친듯하다.
네 번의 집회를 끝으로 차규성 목자님은 이곳을 떠나시지만 그분의 기도체크리스트에는 목포 주님의교회가 올라가 있을 것에 감사하고 주님의교회의 성도이며 마닐라목장의 목원인 나도 교회와 목장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순종하고 용기있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늘 신실하며 주안에서 자유 하는, 사랑이 넘치는 멋진 성도요, 목원이 되기를 애쓰며 살아야겠다.
2022년 가을부흥회를 참석하여 받은 은혜들을 요약을 해보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들과 결단들을 작성해본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주님의교회 마닐라목장 함미란자매
아랫글은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이 받은 은혜와 결단 가운데 몇 가지 적어봅니다.
***
기도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여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기도를 사모하고 목자님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며 살아가기 위해 수요예배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님 앞에 기도로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리스트를 늘려가는 삶을 살겠습니다.
***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기도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한 시간에 목장식구들과 개인의 필요를 위해 매주 4회 20분 이상 기도하는 삶 살겠습니다.
***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아 꾸준히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으며, VIP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며,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한 삶을 살아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
이번 부흥회는 기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기도 제목을 늘려가며 특별히 묵상기도에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목자로 헌신하신 10년 동안 단 하루도 헛되지 않게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하며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고 날마다 부지런한 기도와 섬김과 순종으로 쓰임 받아 가시는 차규성목자님의 간증에 큰 도전을 받았으며 저 또한 그렇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
주님의 사역인 만큼 더 주님께 묻고 지혜를 구하는 기도의 시간을 더 가지며 더 말씀 앞에 겸손하게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과 목사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목자로서 목원을 위해 끝까지 인내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헌신하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장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목자로 한 끼 금식기도 하겠습니다.
차규성목자님과 박미애목녀님, 가을부흥회 오셔서 강사로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 결단하였습니다.
주일오후 총목자모임에서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목자목부목녀님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