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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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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가리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나미연 목녀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해 주셔서 하경삶의 13주 과정을 마치고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번에 하경삶을 공부하게 된 이유는 이왕 목자 목녀로 사역하고 있으니 대행 목자가 아니라 안수 목자 목녀가 되기 위해 이번에 마지막 삶 공부를 듣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하경삶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13주동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교재를 받고 책을 받으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강사님을 통해 듣게 되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매일 같이 해야 할 숙제들,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말을 써야 하는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별히 식당에서 일하면서 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했지만 그 마저도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삶 공부를 하고 난후 집에 가게 되면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끝나는 시간이 늦어서 그 뒤 2일 정도는 피곤이 쌓이게 되어 정말 관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자리에서 수료 간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수업시간에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하나님을 경험했던 사례들을 듣고, 또 강사님이 해 주시는 간증이야기들, 그 안에서 나누고 있었던 모든 일들을 듣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때론 감동을 받으며, 때론 공감의 눈물을 흘리며, 또한 같이 웃으며 나누며 행복이란 것을 경험했기에 힘들어도 또 한주, 한주 가서 끝까지 앉아 있다보니 어느덧 13주가 흘렀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문구도 이해하기 힘들어 할 수 있을까 했지만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결국 하나님을 내 삶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어떻게 함께 하시고 계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삶 공부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통해 저희 목장도 분가를 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하셨습니다. 지난주에 저희 목자님이 나누어주셔서 분가하게 된 이유를 다 아시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여건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께서 한다고 하시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때론 우리의 생각과 내가 마음 먹은 대로 살게 되면서 하나님의 생각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제가 아니었는지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장을 분가하면서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도 바꾸어 주시고, 우리의 환경과 여건을 바꾸어 주실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기 위해 우리의 생각을 조정하시고 바꾸시며 우리를 이끌고 가시기 위해 이야기하시는 모습의 하나님을 생각해 보니 작고 작은 나에게 다가오셔서 끝까지 설득하시고 고집이 쎈 나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끌고 가시려는 하나님을 생각해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럴만한 존재인지 생각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분명히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은 가정식 백반집이니 아마도 더운 여름에는 들어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목자님은 가끔 “오늘 구름떼처럼 보내주셔야 합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소리도 그냥 흘려 들을 때가 종종 있었지요. 그러면서 여름 메뉴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며 삶 공부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름에 매상을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고민하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셨는지 상황과 여건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천안에 축구대회가 열린답니다. 대회는 7, 8월에 2주동안 2번이 열리는데, 4~6명의 사람들이 들어오더니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내용을 주면 된다고 하고 예약을 받았지요. 그러고나서 2주 정도 뒤에 또 한팀이 연락이 오는 겁니다. 그 때만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몇 번이고 계속 연락이 오는 겁니다. 안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맞출테니 꼭 받아 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떻게든 저희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가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원해서 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더운 여름 사람들이 안들어오면 어떻하지라고 고민했던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하시려고 이렇게 일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뒤 서로 두 팀끼리 식사시간을 잘 맞추는 조건으로 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난뒤 8월 중순에 1팀만 받아도 감사한데, 또 한팀을 받게 되어 하루에 2팀, 80여명이 시간대를 다르게 하여 식사 예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다음주 토요일 부터도 2주동안 40명의 예약이 되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사람들인데, 분명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능력 또한 주시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보다는 감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일하시고 계심을 다시금 느끼고 생각하게 했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의 시간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동기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고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어떤 말을 해도 잘 이해되지 않았던 저희들을 이끌어주시고 13주동안 열심을 다해 진심으로 강의 해 주시고 지도해 주셨던 유영주 목자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가 목자 목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늘 저희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해 주시는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불가리아 목장 식구들과 지난주에 분가했던 마닐라 목장 식구들! 저희가 삶 공부 수료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어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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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중 2022.08.06 04:54
    목녀님!
    믿음의 본을 보여 주시고 언제나 겸손하고 조용히 섬김의 길을 가시는 목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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