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귀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남부 아프리카 목장의 전영미 자매입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마치고 간증문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교재를 되짚어 보며 ,다소 부담을 안고 수업 받던 13주와는 달리 잘 마쳤다는 기분 좋은 여유로움으로 복습해 보았습니다.
이번 새로운 삶 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지난해 3월 천안아산제자교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예수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었고, 제자 교회에 등록하고 회원 교인이 되었으나, 여전히 낯선 성도님들과의 눈 맞춤과 ,1년에 한 번씩은 삶공부를 해보라고 하셨던 담임 목사님 말씀이 귀에 맴돌면서, 저 자신이 좀 더 적극적으로 제자교회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정착해야 한다는 생각과 ,체계적으로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 삶공부를 무엇으로 해 볼까 고민하던 중에 ,'새로운 삶 '공부를 해 보라는 목녀님에 권유로 흔쾌히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이번 새로운 삶공부를 하면서 저를 비롯하여 함께 수업한 동기 분들에게도 한주 한주 참 많은 영적 전쟁을 겪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코로나확진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기도 했고 ,요양원에 계시는 시부모님의 코로나 확진으로 어머님이 위독하셔서 여러 차례 중환자실에서 위급상황을 맞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연명 하고 계시니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만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깨닫고 알게 하셨던 것은 ,
첫 번째 ,우리 모두는 다 사역자이며 리더라는 것입니다 . 그 사역자는 우리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이며, 그 훈련과정으로 ' 삶공부 ,목장 모임 ,예배 생활'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의 가정에서, 일터에서 ,생활 속에서,' 균형 있는 삶'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삶공부시작 전에 제가 생각했던 사역자의 정의는, 단순히 양으로 비유하는 성도들과 그 양들에게 푸른초장 넉넉한 꼴을 제공하는 목자, 목사님 만을 사역자로 인정하고, 나와는 길이 전혀 다른 별개의 은사자로만 여겼던 편견을 가졌었는데, 나처럼 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이며 ,죄인 중의 죄인을 길들이고 훈련케 하셔서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실 때 쓰임받으면 얼마나 큰 가문의 영광이고 감사한 일인가, 잠시 감동에 빠졌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두 번째로 깨닫게 하신 은혜는,
'섬김 속에 구원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치러주려고 왔다' 고 말씀하신 마태복음 20장 28절에서 보여 주셨듯이, 세상은 점차 더욱 빠르고 각박하게 빛의속도로 내 달리고 있는 말세지말에 , 외롭고 소외되고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심령들을 돌아보고 긍휼한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한동안 제가 품고 기도 해주던 한자매에 대한 연민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심한 조울증을 앓고 있어서 평생 병원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던 그 자매가 ,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평안하기를 기도했었는데, 저에게 지나치도록 집착하며, 늦은 밤 새벽 시간을 가리지 않고 전화하던 자매를 ,어느 계기로 내려놓았던 제 자신을,' 끝까지 하는 기도'에서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만나지는 않더라도 그 영혼을 위해 기도는 계속해서 해 줘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해 봅니다 . 그리고 우리 남부아프리카 목자 목녀님 뿐만이 아닌, 제자교회의 모든 목자 목녀님들의 목원들 섬김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도 ,익히 들어서 알고 ,보아서 알게 하셨습니다 . 여기서 잠깐 대표적으로 우리 목장 허윤숙 목녀님 자랑질 좀 하자면 ,'신앙의 성숙도와 나이와는 결코 비례하지 않다'라고 자주 느끼는 것이, 인생을 조금 더 살아온 저의 경륜에 비해 영혼 사랑이나 깊은 이해심 ,헌신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목녀님 ,목자님 밑에서 잘 보고 배우고 익히고 양육 받고, 주님께서 제게 주신 보물 은사를 발견하여 저도 사역자로 쓰임받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세번 째로 마음에 주신 깨달음은 ,
세계선교와 선교사님들을 품고 기도 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땅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고 , 그 은혜로 누리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모든 민족 열방에게 우리가 받은 복음의 씨앗을 눈물의 기도로 뿌리는 일에 소홀해선 안 된다는 것이며 ,그 최일선에서 주님 오실 길을 내시는 선교사님들에게 ,모세의 팔을 받쳐들어 아말렉을 이겼던 아론과 훌처럼 우리가 힘을 실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저 또한 기도로 물질로 때로는 선한 행함으로 주님 기뻐하시는 사역에 동참하겠습니다 .
그밖에도 12주동안 공부했던, '견고한 진'과 '가정교회 ' '하나님음성듣는법' ' QT방법'' 말씀 암송 '등등 새로운 삶 공부는 ,속이 꽉찬 맛난 만두처럼 아직 배워보지 못한 다른 삶공부들의 압축된 고농축 액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기분 좋은 긍정 마인드로 많은 수고 아끼지 않으신 허윤숙 강사님, 참 감사합니다 .
늘 뒤에서 응원하고 기도해 주셨던 든든한 박완석 목자님과 ,그리스도의향기 내시는 가정, 전필제형제님 이미생 자매님 ,우리 목장에 비타민이자 마스코트가정,이종일 형제님 황지은 자매님 ,여전히 흔들림 없이 VIP 자리를 고수하고 계신, 남편 엄완섭형제님 ,많이 사랑합니다.
함께 동고동락하며 수업 받으신 ,새.삼 26기 동기님들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하여 영적인 기아를 벗어나게 해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도의 강한 용사 제자교회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 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자매님 간증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장에서도 믿음의 본이 되시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