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 이상의 가족 (제자교회연수보고서)
1. 연수 동기
저희 교회는 소읍에 있는 59년 된 전통적인 교회입니다.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성경적인 가정교회를 세워 보려는 열망으로 2021년 11월에 심영춘 목사님을 모시고 가정교회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부흥회에 큰 은혜를 주심으로, 올해 1월에는 자연스럽게 가정교회로 전환 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은 했지만, 가정교회로 어떻게 세워 가야 할지 막연하던 차에 제자교회 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연수를 받으면서 느낀 점
1) 심영춘 목사님의 열정과 섬김의 리더쉽에 감동했습니다.
연수 중 6번의 강의와 면담을 통하여 가정교회의 모든 원리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가정교회를 세우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안되는 사람은 핑계를 찾고, 되는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핑계를 찾는 모습을 반성하고, 방법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 정리하고, 체계화한 심 목사님의 열정이 제자교회를 가정교회로 세우고, 전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심 목사님의 열정과 더불어 몸에 밴 섬기는 리더쉽은 강의 후 손수 차량을 운전하셔서 연수생들을 데리고 식사를 접대 하시는 모습과 어떤 질문이나 요구에도 편안하게 답변을 해 주시고, 성도들을 그렇게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제자교회가 철저히 담임목사의 섬기는 리더쉽에서 가정교회로 세워졌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2) 목자, 목녀들의 섬김은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이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통하여 목장 탐방을 하고, 목자, 목녀 면담을 하였습니다. 제자교회 목자, 목녀들은 밥을 하는 것, 시간을 내는 것, 물질을 쓰는 것 이런 섬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몸에 밴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한 목자님은 ‘내 사업장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목원이 장례가 나면 발인 예배를 드리는 날은 사업장 문을 닫고, 장례에 참여하여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돈을 버는 목적이 목원들을 섬기기 위한 것이라는 제자교회 목자 목녀들의 차원 높은 삶의 목적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싱글 목장의 어느 목자님은 결혼 전 함께 목장 생활을 하던 한 학생 목원이 있었는데 이 학생은 신발도 해어지고, 가방도 낡아 헤어진 것을 사용하다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여 첫 월급을 받았는데, 첫 월급으로 자기가 당장 필요한 신발이나 가방을 산 것이 아니라, 목자님 선물을 사고, 목원들에게 선물을 사서 그동안 섬김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목자로 헌신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섬김은 가르쳐서 제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목장을 통하여 보고 배우는 제자 훈련의 장을 볼 수 있었고,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이 되는 가정교회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3) 삶 공부와 주일 연합예배를 통하여 가정교회는 든든하게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참관하면서 왜 가정교회가 생명의 삶 공부를 잘해야 하는지를 볼 수가 있었는데, 신앙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는 시간이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명의 삶을 시작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질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공부를 한다는 심 목사님의 말씀은 한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 가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생명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 관계, 이웃 관계를 좋게 하지만, 특별히 목사님과의 관계를 잘 맺어 목회의 동역자로 세워 가고 있었습니다.
주일 연합예배는 독립된 가정교회들이 모여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힘을 얻고, 결단하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원 간증을 하고 세례를 받는 분을 보면서, 교회 존재 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제자만들어 가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때로는 몇 년씩 vip를 위하여 기도하고 조건 없이 섬기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돌아올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닮고 실천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연합예배에서 누리는 진정한 기쁨은 말씀을 통한 결단, 헌신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과 vip들이 목장을 통해 연합예배에 나와 예수영접하고 구원간증, 세례받고 세례간증, 삶공부하고 삶공부 간증을 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기쁨인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존재 목적을 확실히 붙들고, 교회 존재 목적을 위하여 교회를 세워 가는 것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3. 결심한 것
가정교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러나 가정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임을 확신하며, 이번 연수를 통하여 배우고 익힌 것들을 하나하나 잘 정리하여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를 확고하게 붙들고 나니 마음이 든든하고 기쁨니다. 이제부터 예수님이 세우기를 원하시는 그 교회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지도록 끝임없는 기도와 배움, 또한 모르면 묻고 잘못가면 돌아서고 선배들의 조언도 받으면서 잘 감당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심영춘 목사님의 섬기는 리더쉽 모습도 항상 마음에 새겨놓겠습니다. 조금 덜 부끄러운 목사, 주님앞에 섰을 때 우리성도들이 칭찬과 상급이 많이 받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힘쓰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4. 감사합니다.
1)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자기 교회 사역도 바쁜데 이렇게 남을 성공 시켜 주시기 위하여 연수관을 마련하시고 시간과 열정을 바쳐서 가정교회를 전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희생과 헌신을 통하여 곳곳에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 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천사가 되셔서 때를 따라 먹을 것 쓸 것, 연수관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의 진정한 섬김에 연수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2) 박승신 목자님과 연수원 사역팀원들
연수관 담당을 맡으신 박승신 목자님, 편안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고, 부담 없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연수원 사역팀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3) 10조 최덕남 목자님 양명란 목녀님
저희들을 맡아 주시고, 면담 일정을 잘 편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자, 목녀님의 섬김으로 많은 목장이 분가되고, 분가된 목자들을 만나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4) 안기환 목자님, 장영신 목녀님
몸이 불편하신 가운데도 오셔서 면담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 앞 접시꽃같이 아름답게 섬기시는 모습 감사드리며 건강이 회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5) 오정민 목자님, 강보라 목녀님
7개월, 3살 아이들을 데리고 목자, 목녀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이 감동었습니다. 앞에 목자목녀가 너무 잘 섬겨주어 자기들은 힘들어도 목자목녀를 한다는 말에 가정교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며 영육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소망해봅니다.
6) 박은수 목자님, 조미경 목녀님
제자교회가 가정교회로 잘 세워지도록 도우시고, 목사님 말씀에 적극적인 순종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그 과정을 잘 듣고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20년 의리상을 받은 것 축하드리고 목사님과 함께 끝까지 제자교회를 이 나라 아니 세계적으로 쓰임받는 교회되도록 힘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
7) 고요찬 목사님
어린이 사역부 대하여 세밀하게 알려 주시고, 팁과 자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 사역부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고, 목사님을 통하여 다음 세대의 비전을 보았습니다,
8) 장한수 목자님, 박선영 목녀님
순종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순종할 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원에게 무릎는 꿇는 그 겸손~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신의 사업체는 주님것이라 말하고,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빛을 내어서라도 드리는 그 헌신은 과히 따가가기 힘든 헌신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박선영 목녀님 우리 교회 간증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저희들이 연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제자교회 모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되면 더 많은 분들 만나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갖고 갑니다
끝으로 33기 연수 동기 호주 멜번 호산나교회 김종욱 목사님, 채미영 사모님, 충주하늘샘교회 김진충 목사님 서미영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연수를 받으며, 귀한 목사님 사모님들을 만나서 너무나 감사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가정교회 샘플 교회가 되길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또한 기도로 격려 해주신 목포지역 목자님과 목사님 사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알면 알수록 더 감탄하게 되는 천안아산 제자교회
벌교중앙교회 박남선 사모
간식과 함께 깨끗이 준비된 연수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제자교회의 세심한 섬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자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지면을 통해 다 기록할 수 없지만 몇 가지만 연수보고서에 기록해 봅니다
*연수 오게 된 동기*
나는 주님 가장 가까이 살고 싶어 목사님과 결혼하여 지금까지 목회현장에 있었지만 사실 목회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인지 뚜렷한 방향도 모른 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교회의 체제에 따라 목회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회를 할수록 목회가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렵고 교회에 대한 문제점들이 더 많이 보였고, 그 문제들은 너무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른 채 그때마다 서적이나 세미나 동료 목사님과 하소연하면서 당연히 지상교회는 그러려니 하며 위기들을 넘어갔지만, 항상 채워지지 않는 마음, 정답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목사님이신 울산 큰빛교회 임대진 목사님의 소개로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했고 컨퍼런스에 몇 번 참석하면서 전통적인 교회의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가정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가정교회를 현재의 교회에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정교회에 대한 확실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잘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희에게 지역 모임에 참석하게 하시고, 임관택 목사님을 통해 심영춘 목사님을 알게 하시고, 목회자 연수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연수에 통해 받은 은혜*
이번에 목회자 연수는 참으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제자교회를 보면서 그동안의 우리 목회가 얼마나 허술하고 부족했는지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럽고 성도님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연수 기간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와 면담을 통해 가정교회의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면서 목사님의 열정과 헌신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세심하고 치밀한 준비로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하는 목회 모습, 작은 말 한마디도 의미가 없는 것이 없고, 목자, 목녀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철저한 위임~ 그것은 일반교회 목회자들이 생각할 수 없는 교회체제였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는 다른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목사님의 섬김과 세심한 배려, 가정교회 사역원과 교회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컴퓨터에 적어놓고 기도하시는 모습 등 존경심이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과 잠깐 잠깐의 대화 속에서 ‘사모는 존재감이 없어야 된다’라는 말이 충격적으로 들렸습니다. 그동안 나는 내 존재감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며 살아왔는지~ 뭔가 일하며 성취하는 기쁨 그 속에서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은 내 삶에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존재감을 누리는 기쁨에서 다른 사람을 살리고 다른 사람이 존재감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차원 높은 삶이 가정교회의 정신인 것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제자교회 목장을 탐방하고 목자, 목녀들과 면담하면서 어떻게 목원들을 저렇게까지 섬길 수 있을까? 가히 이들의 섬김은 상상을 뛰어넘는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라면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는 순종, 자기를 섬겨주었던 목자 목녀에 대한 고마움 존경심 그래서 자신들도 그 입은 사랑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목자, 목녀를 하게 된다는 말이 이것이 ‘보고 배우는 예수님의 제자 양육 방법’이라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이 힘들어 목자, 목녀를 내려놓고 싶어도 ‘이것을 내려놓으면 더 어려울 것’이라는 말, ‘힘들어도 삶 공부를 하고, 목자, 목녀를 하면서 자신들의 신앙이 성숙해가는 것 같다’라는 말에 ‘삶 공부’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잘 자라가는 성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가가 많이 일어나는 목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그것은 끊임없는 섬김도 중요하지만, 새벽기도에 참석해 보면서 더 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과 목녀님들의 기도~ 작은 교회당에 많지 않은 인원이었지만 그들의 기도는 평범한 기도의 수준을 뛰어넘는 성령 충만을 느낄 수 있는 기도였고, 그 성령의 역사는 그 자리에 참석한 저에게까지 흘러왔습니다. 제자교회 목자, 목녀는 목자, 목녀가 직업이고 생업은 부업이라는 말, 사업체는 내 사업이 아니라 주님의 사업체라는 장한수 목자, 목녀의 말씀이 실제적으로 느껴질 만큼 시간도 물질도 목장을 위해 넘치게 헌신하는 목자, 목녀들의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어졌습니다. 그리고 탈선하는 목원들을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는 싱글 목자이신 전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자교회 목자, 목녀들을 키워내신 목사님의 탁월한 리더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제자교회 성도들은 목사님께서 하시는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연수 등 외부 교회들을 돕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제자교회를 통해 한국에 많은 교회들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간다면 자기들의 헌신은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님이 보실 때 제자교회는 너무도 귀하고 아름답게 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제자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많은 귀하고 아름다운 것들~ 돌아가서 기도하며 잘 적용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고, 벌교지역에 많은 영혼을 섬기며 주님의 제자로 키워 벌교와 인근 지역 대한민국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세워지길 꿈꾸어 봅니다.
끝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연수 온 저희들을 가르쳐 주시고 섬겨주신 심영춘 목사님, 그림자처럼 세세하게 챙겨주신 이정란 사모님, 어려운 환경에도 기꺼이 면담에 응해주시고 섬김과 사랑을 보여주신 목자, 목녀님들~ 8박 9일 동안 함께 하며 기쁨과 힘이 되어주신 33기 연수생 목사님 사모님들~(정말 이분들을 통해서도 많이 배워갑니다) 모두 모두 정말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을 세밀하게 계획하시고 넘치는 은혜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