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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제자교회 교육부 연수 보고서 ( 증평 찬송교회 ) 


 1. 연수동기 저희 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8년차가 되어가는데, 가정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목장은 어떤 것일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조명옥 교육목사님께서 천안 아산 제자교회에서 열리는 교육부 연수에 함께 가자고 권유해주셔서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연수기간 보고 배우고 느낀것 

 - 목장탐방 연수기간 중 가장 먼저 보게 된 것은 목장 탐방이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목장이 모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연수를 위해 어린이 목장 모임을 허락해주신 목사님과 두마게티 목장에 감사드립니다. 두마게티 목장을 탐방하기 위해 현관문을 연 제 눈에 보였던 것은 어린이들이 모여 갓난아기를 돌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목원이 편하게 밥을 먹도록 목자님이 아기를 안아주고,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원의 자녀를 화장실에 데려가고, 아픈 목원을 위해 일주일동안 목원의 자녀를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섬세하고 따뜻한 섬김을 보고 느꼈습니다. 저도 결혼해서 이렇게 사랑으로 섬기는 목자, 목녀가 되어 목장을 섬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식사 후 임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정하임 어린이 목자님의 목장모임을 참관했는데 목자님이 주보 말씀과 교회소식을 나눌 때 목원들은 경청해서 듣고,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눌 때 ‘경청하자, 우리가 바르게 들어야겠지?’ 하며 목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독거리는 모습이 의젓해보였습니다. 이제 신입 목자님이라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관했는데, 오히려 능숙하게 목장을 인도하는 모습에 물어보니 이전 목장의 목자님께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 저는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 때는 목자, 목녀이신 부모님을 보고 배우는 줄 알았는데, 가정교회 어린이 목자들은 자신의 선배 어린이 목자에게 보고 배운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습니다. 


 - 교사, 어린이 목자 면담 둘째날에는 면담이 이루어졌는데, 어린이 목자부터 유치부, 아동부 교사까지 교육부 연수에 참여한 교회들이 가정교회를 잘 배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과 면담을 하면서 진심으로 느낀 것은 영혼사랑이었습니다. 6학년 어린이 목자들과 면담을 하는데 익살스럽게 웃다가도 목원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아, 진심으로 자신의 목원을 사랑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유치부, 아동부 선생님들 또한 기꺼이 헌신하며 눈물로 고백하는 모습에 영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 강의 및 삶공부 안내 연수기간 동안 고요찬 목사님께서 참 많은 질문을 던지셨는데, 저는 답을 맞춰야한다는 생각에 정답이 뭘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어린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고해야 했습니다. 삶 공부 인도에 대해 들으며 저도 빨리 삶 공부 교사 교육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어린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어 어린이들의 마음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한 것을 반성했고, 가정교회란 시스템이 아니라, 방법이 아니라 각자의 교회 특성에 맞춰 적용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어린이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 심목사와의 대담 교사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은 심목사님과의 면담에서 해결되었습니다. 아동부 예배를 드리고서 생긴 궁금증은 그렇다면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였는데, 이전에는 교사의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두었다면 교사는 어린이 목자들에게 1)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 2) 자기 역할에 대한 책임감 3) 사역의 가치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쁨으로 스스로 목자가 되기를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자라기까지 10년 뒤, 30년 뒤 맺힐 열매를 기대하며 함께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3. 연수 후 결심사항 


이번 교육부 연수를 통해 ‘보고 배운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가정교회에 대해서 배운 것을 직접 보고 배우니 느낄 수 있었고, 우리 어린이들도 어린이 목자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하는 도전이 생겼습니다. 보고 배운대로 영혼을 사랑하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그리스도인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먼저 교사된 제가 믿음과 삶이 일치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들과 친해지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와 같이 바라보며, 이해하고, 주일 예배부터 삶 공부와 교제를 통해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예수님으로 기뻐하는 우리 찬송주일학교가 되도록 뜨거운 마음과 발로 뛰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교사 호수연) 


 <연수 보고서 2 > 


 본 교회에서 주일학교 전담 교사가 아닌 율동 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저는 사실 이번 연수는 기대가 크지 않고 조금은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정교회 시스템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하고 평신도 세미나에서 느꼈었던 감동을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날 고목사님과의 만남에서 ‘영혼 구원’과 ‘아이들의 눈높이’라는 이 두 단어가 제 스스로에게 질문이 마구 쏟아지는 말이었습니다.

 “너는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니?” “너는 아이들의 영혼구원에 진정 관심이 있니?” “지금껏 어떤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니?” 등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남긴 채 목장탐방을 하러 떠났습니다. 제가 도착한 목장은 갓난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낯 설은 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도란도란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스스륵 녹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주는 그 따스함이 온 가정을 덮고 있는 것이 느껴졌고 ‘올리브 블레싱’ 시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먼저 아이들끼리 모여 목장시간을 갖는데 솔직히 저는 아이들이 어쩌면 형식적일 수 있는 이 시간을 지겨워하지는 않을까 하였는데 아이들은 서로 친하며 적극적으로 나눔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올리브 블레싱 시간에 감사와 기도제목을 어른들과 나누며 모두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한 가정 같이 보였는데 특히 어린이가 어른 목원의 아픔을 기억하며 그것을 자신의 기도제목으로 내놓은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수 둘째 날 

- 고목사님의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교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해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사랑이 없는데, 나도 하지 않는데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이었음을 회개하였고, 나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체험하여 아이들이 나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다음 아동부 목자님들과의 면담 속에서 제게 가장 찔림을 줬던 문답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생님을 원해요?”라는 질문에 “아프면 데려다 주고 죽도 사주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행동하는 선생님”이라는 답변에 아이들 역시 겉보기식의 행동을 다 파악하고 있고 진짜 사랑을 주는 교사를 원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으로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현재 싱글목장의 목자사역 또한 하고 있는데 목원들에게 또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으로 대해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아동부 교사님들과의 면담 시간엔 교사사역을 시작하려면 10년할 것을 생각하고 하라는 앞 전에 고목사님께서도 하셨던 말씀이 처음엔 제게 조금은 무거움과 걱정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이 아들의 열매가 10년 뒤 청년이 되었을 때 나타난다는 말이 현재 청년인 제게 기대로 다가왔고 이 말씀이 제 마음속 깊게 자리 잡으며 아이들 영혼구원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뜨거워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마지막 삶공부 안내를 통해 제가 결심한 것은 ‘아이들을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5년 교회를 다니며 저 또한 그랬었던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교회 출석인 만으로 다닌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힘들지 않게 다시 돌아가는 일이 없게 옆에서 삶으로 보여주며 이끌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마지막 날 주일 유아부, 아동부 예배를 드렸는데 가정교회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사실 제게 가장 큰 마음은 ‘아이들이 많아서 참 보기 좋다’ ‘정말 부럽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본 교회의 우리 어린이들이 생각났고 기도로 더욱 무장하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2박 3일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지냈는데 처음 기대가 없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던 제가 앞으로가 기대가 되었고 그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거룩한 부담이 생김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귀중한 시간을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체험하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며 이 자리로 이끌어 결단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연수를 허락해주신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과 어려운 시기에 목장오픈을 해주신 목자목녀님과 식사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과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제자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사 유주은)


 <연수보고서 3> 


 지난 10월 목회자 연수 참석시 고요찬 목사님과의 어린이 목장에 관한 면담은 너무 짧은 두 시간이었고, 책 한권의 목차에 지나지 않기에 그 때에 바로 교육부 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위의 찬송교회 교사들의 보고서와는 다른 부분만 언급하게됨을 양해바랍니다. 

코로나 싯점에 어린이의 올리브 블레싱을 연다는것은 고 목사님의 세심한 배려와 흔쾌이 방문을 허락하신 목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방학기간 중 어린이 목자 훈련을 시작할 즈음의 목장안에서의 역할과 목자의 사역을 본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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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목자들이 부모가 아닌 선배 목자를 통해 멋지게 사역하는 모습을 동경하며, 보고 배운대로 하고 있다는 고백과 목장에서의 규칙을 목원들과 지키려는 모습은 놀라웠습니다. 힘든 경우의 수에 대한 이들의 대답은 ‘목자니까요, 저희는 인내와 겸손해야 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하며 울먹이는 입술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수년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시려고 애쓰신 모습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삶공부와 목자양육에 관하여 큰 도전은 역시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늘 담임 목사님의 심중을 헤아리시며 교육부를 이끄시려는 고목사님은 참 멋진 여호수아와 같은 사역자이셨습니다.


 심목사님과의 대담시간에 함께 한 교사들의 마음가짐을 더욱 견고히 하게 말씀을 주신 ‘10년 , 30년 후를 바라보는’ 삶 교육의 연장과 열매를 멀리보는 안목으로 열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어린이들이 집중하여 말씀을 들으며, 곧 있을 목자수련회에 대한 기대와 교회에 하나님의 움직이심과 일하심이 느껴지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연수 후, 피드백이 세 시간 연장되며 총체적 나눔을 함께 해주신 고요찬 목사님, 박영희 사모님께 깊은감사드립니다. 함께 나눔을 주신 두 교회의 사역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저는 돌아가서 시작되어질 어린이 삶공부, 목장의 올리브블레싱을 실시하게 되는 자연스러움으로 섬겨질 VIP, 저희 비전센타와 30-40대의 부모들과의 목장으로의 연계와 전도에 집중할것입니다. 

 보고 배우는 어린이들 틈에서 참 지식과 지혜로 통찰력을 위한 몸의 노력과 세심한 기도로 다시 새롭게 걸음을 내딛게 된 이 싯점을 다음세대와 자녀를 책임지는 교회교육과 삶을 살아가며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송교회 교육부 목사 조 명옥 )  AB29CADD-DE8E-4655-A2B2-138A61AA2F5E.jpeg0705396A-152C-4061-8E7A-0AA459155593.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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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원 2022.01.23 21:15
    호수연 선생님, 유주은 선생님, 저희 두마게티 목장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했고, 반가웠습니다~^^ 목장에서 2시간 남짓 잠시 머물다 가셨는데도 선생님들께서 집을 나설때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같이 증평에 가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며 우르르 따라가는 모습에 웃음도 나오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진심을 아이들이 마음으로 느끼니 그 짧은 시간에 금방 정이 들었나 싶었습니다. 어린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두분의 따뜻한 마음과 가정교회의 어린이 목장을 제대로 배우시려는 열정을 통해 찬송교회의 아동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멋진 모습으로 세워지는데 두 분이 귀하게 쓰여지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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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22.01.26 10:44
    조명옥 사모님과 호수연 선생님, 유주은 선생님! 사모님과 함께 온 교사들이 제자들이라는 사실을 들으며 다음세대까지 신앙이 이어지고 있는 교회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배우려고 학도 또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제기하시며 또 다른 해결책을 강구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 집니다. 오신 선생님들이 자신을 비추며 계속 배우려고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가르쳤던 제자가 저렇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증평 찬송교회가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중심이 죌 갓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꿈꾸는 분들이 되길 더욱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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