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년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 인도네시아 목장 최현진 자매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교사의 삶 공부를 마치고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2학기 삶공부를 고민하던 중 지난 5기 교사의 삶 공부를 수료하신 어머니의 강력한 추천으로 교사의 삶 공부를 신청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부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성장시킬 수 있을까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가 말만 하면 그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욕심이었습니다. 교사는 말이 아닌 삶으로 가르치는 것임을 배웠고, 저 또한 그렇게 배웠음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말만하고 삶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먼 훗날 아이들이 믿음으로 자라지 못하여 하나님을 떠난 것을 상상하니, 삶으로 보여주지 못한 제 잘못일거라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교사를 그저 쉽게만 생각하고 있던 저를 되돌아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며 본이 되기 위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스스로가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하나님은 자연스럽게 삶으로 보여주도록 하실 것임도 깨달았습니다.
교사의 삶공부를 통해 교사로서 다시금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삶공부를 하며 부모님이 얼마나 교육을 잘하셨는지 매주 신기했고, 감사했습니다. 교사가 되기 전에 조건없는 사랑의 통로가 해결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사랑의 표현이나 스킨십도 충분했지만,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부모님을 통해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수요예배 때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손잡고 기도해주신 것은 평생 잊지못할 사랑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당연한 것을 믿음으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생일선물을 받는 등 당연한 것에 기도를 넣어 기도응답을 맛보게 하고 믿음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엄마가 집에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날 때, 급한데 택시가 안 잡힐 때 등 너무 사소한 것에 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굳이 저런거까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기도를 하면 금방 물건을 찾고 택시가 잡혔다는 것입니다. 의문에서 확신으로 바뀌어 저도 지금은 엄마처럼 사소한것에 기도하며 생활속에서 기도응답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또한 신앙에 타협이 없다는 것, 기도하며 기도응답을 함께 나누는 것, 가정이 우선순위인 것 등 삶 자체를 보여주셨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최덕남 아빠, 양명란 엄마가 제 부모님이라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교사의 삶 공부는 여러모로 지친 저를 회복의 단계로 이끌어주고, 큰 기도응답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삶 공부를 할 때마다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오히려 나의 낮음을 보고 오히려 하나님을 붙들 수 있고, 하나님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좋은 삶공부들을 만들어주시고 더 좋은 삶공부를 위해 끊임없이 생각해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기도해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가운데서도 지혜롭게 모일수있도록 해주시고, 삶공부를 인도해주신 고요찬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6기 동기생분들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고, 삶공부를 위해 기도해주신 인도네시아 목장 식구들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