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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포도원 교회의 이준혁 목자님의 글인데 어찌나 동감이 가는 지 함께 읽고 싶어 나눔터에 올립니다. 읽고 동감하는 내용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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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가정교회를 정식으로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은혜스럽지 못한 비유지만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성과 같은 영적분위속에 남가주가 위치하고 있기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첨단을 걷은 수많은 미국문화의 대표적 상징이자, 세속적 퇴폐문화의 아이돌인 헐리우드지역부터 거대포르노영화제작사가 즐비한 밸리지역이 위치한데다가 곳곳에 한식당과 술집 그리고 당구장, 게임방 그리고 찜질방까지 굳이 한국까지 나가지 않아도 즐길수 있는 한국인들을 위한 오락시설이 차고도 넘쳐 꼭 목장이 아니라도 ‘한국말에 한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에는 전화를 잘못걸어도 상대방이 ‘여보세요?’하고 받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고 한인만 다니는 교회숫자도 엄청 많다.

그러다 보니 영적분위기도 이렇게 몽롱한 가운데 널린것(?)이 교회인데 굳이 매주 금요일 목장 가야지 때가 되면 분가도 하고 부담스러운(?) 목자도 언젠가는 해야는데 어느 누가 가정교회하는 포도원교회로 등록하겠는가?

최근에 분가도 하고 이제 목장에 VIP를 적극영입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포도원교회에 대한 소문을 들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소문 한번 이렇게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회에 자기 발로 걸어들어오는 분도 등록조건이 까다롭고 앞으로 나와서 헌신하랴 등록하라 삶공부하라는 포도원교회가 ‘너무 TOUGH하다’는 소문이였다. 물론 TOUGH는 완곡 미화한 표현이고 다들 ‘다른 교회 배려좀 하지 너무 튀는 거 아닌가? 너무 별나게 (광신적으로)믿는거 아냐?’는 하지도 않아도 될 포도원교회걱정을 대신해주는 타교회 성도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인간들은 다 편하고 싶어한다. 정말 쉬고 쉽다. 지금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이유도 다 나중에 궁극적으로 편해 질려는 생각에서다. 그 누가 고생을 좋아하는가?

그럼에도 인간이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는 고난 뒤에 올 결과, 즉 열매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꺼이 수고를 감수한다. 나는 이걸 영적인 만유인력萬有引力, The law of gravity이라고 한다. 사과가 익고 줄기가 가늘어지면 사과가 하늘로 절대로 솟아오르지 않는다. 땅으로 다 중력에 의해 떨어지게 되어있는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것처럼 중력이 지배하는 모든 만물에게 작용하는 중력같은 영적 불변의 법칙이 바로 ‘수고뒤의 열매가 달다’는 거다. 그리고 신앙생활같은 영적구도는 너무 편하면 죄를 짓게 되어 있다. 역사속의 모든 종교가 타락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면, 8년이 넘도록 목자사역을 해오면서 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다. 하기야 나부터도 내가 특이한데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특이하겠는가?

그러나 포도원교회는 벌써 결정을 했다. 이젠 아무리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말을 해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한번 밖에 사는 인생을 한번 의로운 영혼구원에 올인하려는 결정을 한 것이다.

 

쉽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해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두루 인생의 가화만사성을 이룰려는  저급 신앙인이 될려는 인간적인 JOHN머리 (잔머리) 굴리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JOHN머리(존머리)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원래 패자들이 말이 많다. 그리고 하류가 일류 못 따라가니까 뒷담화를 일삼는 거다.

입으로는 아버지의 마음이니 시원하게 해드겠다니 찬송을 불러도,
실제적으로 평생 교회를 다니면서도 전도를 2명이상 하는 한국기독교인은 도대체 몇%나 되는지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아무런 행동도 안하면서 아버지 마음이니 하는 립서비스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나. 모든 목장식구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한명이라도 전도할 수 있는 교회시스템은 가정교회가 현재까지는 유일해서( 이말은 가정교회만이 진리라는 말이 아니다.)가정교회를 하는데 그걸 특이하다니… 누가 특이한지 모르겠다.

영혼구원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데 그게 교회라고 부르거나 병자를 하나도 고치지 못하면서 병원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정화 : 이글을 남기신 목자님에게 힘내라고 하고싶네요 .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없어도 열심히 주님일하면 주님이 채워주시고 주님이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영혼구원이 최고인 가정교회 화이팅! (11.11 17:23)
양명란 : LA에 가니까 교회도 많고 한국의 지방읍내 같더군요. 포도원 교회가 그 곳에 가장 적합한 가정교회로 쓰임받을 것입니다. 목자님의 갈급함을 하나님께서 아시니 머잔아 많은 영혼을 구원하시도록 하실겁니다. 힘네세요. (11.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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