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롬보 목장 장 영신 목녀 입니다.
교사의 삶 공부를 통해 주신 은혜를 간증을 통해 고백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5년차 접어들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습니다, 2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녹녹치 않고, 코로나로 인해 방역까지 신경써야하기에 더 힘에 부쳤던 것 같습니다. 두 달 전에는 출근하는 것도 힘들 정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교육하기 보다는, 훈육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의 재잘 재잘 이야기에, 형식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다시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돌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교사의 삶 공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9주 동안 고 요찬 목사님의 강의와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라는 요셉목사님께서 쓰신 교재를 통해 많은 감동과 은혜를 주셨고, 특히 육적인 회복이 되어짐에 감사한 삶 공부였습니다.
첫 시간 “여유 없는 우리에게 왜 교육하라고 하셨을까?” 라는 목사님의 물음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라고 가르치는 역할, 즉 교육이라는 역할을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나를 그렇게 키우셨고, 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까지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습니다. 결국 세상적인 지식도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모든 교육의 기본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고,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는 돌봄 교사로서 하나님이 주신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기보다는 저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하셨습니다.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돌봄 교실에 입실 후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 학원시간에 맞춰 보내야 하는 아이 등, 바쁘게 생활하는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저도 여유 없는 생활과 반복된 생활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쉽게 통제하기 위해 기다려주는 교육보다는 훈계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맡겨주신 자녀를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자녀를 하나님께서 맡겨드린다고 고백하면서도,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지나 않았는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아닌 저의 계획과 틀 안에서, 자녀를 빡빡하게 키우지나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목장에, VIP 섬기는 일에 바쁜 나머지 자녀와 여유 있게 무엇인가를 함께 한 적이 별로 없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녀로서의 사역 또한 마찬가지임을 고백합니다.
교재의 내용 중 ‘나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 자신감으로 고백했던 요셉 목사님도 사실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무의식이 요셉 목사님을 지배했던 것처럼, 나도 열매에 대한 조바심으로 VIP를 쉼 없이 만나고 섬기는 것으로 보상받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지구를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도 쉬기 위함이고, 쉬기 위해 일하셨다고 합니다. 책도 여백이 있어야 만들어지고 읽혀지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안식이 뿌리를 잘 내려야 열매를 맺고,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우리는 내내 기다려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바라보는 여유를 배워야 하고, 그때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요셉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알게 하셨습니다.
쉼과 여유, 참 평안에 대해 알게 되니, 쉼을 통해 주시는 평안과 그 안에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여유 있게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니, 바쁘게만 보였던 아이들도 여유롭게 보이고, 훈계보다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삶 공부 수업 중 고요찬 목사님께서 주신 방법으로 운영을 하니 몸도 지치지 않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자녀에게, 목녀로써,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지 않고, 제 힘으로만 하려니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하셨고, 삶의 모든 부분에서 나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받은 은혜는 하나님의 자녀 됨의 기본이 기도와 말씀 안에 사는 것이듯, 교사의 자질 또한 기도와 말씀, 영성이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백 마디의 말보다 기도의 삶, 말씀의 삶을 살며 그것을 삶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육 철학도 기도하는 것이었고 제자들에게 그대로 실천하셨습니다.
요셉목사님의 간증에서도 자신을 위해 기도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도 이렇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모습이 자신에게 매력적인 삶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저는 자녀에게,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목원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행동을 먼저 객관적으로 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바라는 모습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기도하기를 원하면 내가 먼저 기도하는 자리에 나가고, 가르치는 아이들이 좋은 씨앗을 마음에 품기를 원하면 내가 그 씨앗을 심어주는 활동을 하고, 목원이 신앙이 성장하기를 원하면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힘쓰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삶을 통해 보여주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필요한 말씀으로 열강해주신 고 요찬 목사님, 매주 먼 길, 차량까지 섬겨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 섬기기에 힘썼던, 마음 따뜻한 반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심 영춘 목사님과 이 정난 사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슈퍼맨처럼 저희 가정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콜롬보 목장에 이태우 형제님, 기도로 함께 응원해준 기환 목자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주님이 부르신 교사입니다. 교사의 삶 공부를 통해 각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추천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간증 들어주신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