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가운데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안전하게 마치게 하심에 우리 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가운데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열어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2월말에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그 때 천안에 코로나19가 갑자기 발생 증가되어 3월말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3월말이 되어도 코로나19는 아직 2단계라는 틀 속에 묶여 있어 5인 이상 식사모임도 금지된 상태였다.
그래서 어찌 될까 기다렸고 계획대로 한다는 메일이 왔고, 집에서는 작년에 코로나19 밀접촉자로 자가 격리함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를 등교하지 못하였기에 세미나시작 한 주를 남기고 다음에 가라고 권했다. 어찌 할까 고민이 있었지만 기도로 준비하면서 기다렸다.
주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지나고 세미나가 계획대로 하니 참석한다고 말했는데 아내는 아무 말이 없었고 후에 퇴근하여 제자교회까지 태워다 주면서 잘하고 오라는 말에, 아내에게 말은 안했지만 너무 고마웠고 아이들에게도 고마웠다.
제자교회로 들어가는 주차장에서 입구에서도 섬기는 성도님들은 웃는 얼굴로 반겨주며 방역도 철저히 하는 모습에 조금 긴장감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밝았다.
이렇게 주님의 은혜로 세미나는 시작되고 담임목사님의 간증과 가정교회의 강의가 열정적으로 이어졌다. 첫 시간 가정교회를 왜 하는가? 강의부터 공감이 되었다. 현대 일반교회의 이해와 가정교회의 이해였다. 성경적인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이며 예배와 교육과 교제와 전도와 선교를 다하는 교회, 제자로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교회이며 초대교회와 같은 가족공동체를 지향하며 복음을 삶으로 드러내는 교회라는 것이다. 이 교회의 본질을 균형 있게 만족시키는 교회가 가정교회라는 것이기에 기존교회에서 가정교회로 바꾸었다는 말씀이었다.
사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이러한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꿈꾸며 부르신 소명에 지금까지 달려왔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 속에 세상 속에서 교회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 교회는 복음으로 복음에 대한 삶으로 세상 속에 구별되어야 하며 그 본질을 드러내는 교회가 가정교회라는 것을 목장모임에서 삶 공부에서 주일 연합예배에서 삶으로 살아가는 교회를 보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성도님들과 목자님들과 부목사님들과 담임목사님들의 귀한 섬김과 순종과 사랑을 통해서 예수님의 성품과 일하심을 보게 되는 현장이었다.
그리고 용어와 직분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조금씩 배워감으로 알아감으로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세미나를 통하여 주님의 은혜와 주님의 인도하심에 영광을 올려 드리며 5박6일 동안 주님의 사랑을 베푸신 고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