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저희는 25년동안 한국 목회를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선교사로 헌신한 소순다열도 선교사 김성용,임정화입니다
저희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그동안 목회하던 교회를 후임 목사님에게 이양을 하고 작년 한국 기독교 침례교단 소속 선교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선교훈련 과정속에 전주에서 열리는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이 필수로 있었는데 코로나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주민호 선교사님이 1주일간
선교사훈련생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그곳에 참석한 선교 훈련생들은 가정교회가 성경적이며 선교지에서 시도해볼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가정교회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저희 역시 선교지에서의 가정교회를 꿈꾸게 되었는데 때마침 인도네시아 선임 선교사님의 강력한 권유로
천안아산제자교회 가정세미나에 등록하게 되었고 5박6일의 가정교회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사실 코로나로의 문제로 마음에 부담이 있었는데 교회의 철저한 방역에 안도감을 갖고 모든 프로그램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로 저희는 몇가지 도전을 받았는데요
첫째는 담임 목사님의 가정교회에 대한 열정과 성도들을 사역자로 양성시키며 영혼구원에 힘쓰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강의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고 강의 내내 평신도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에 대한 소신과 확신 그리고 그들을 행한 신뢰가
철철 흘러 넘치셨습니다
두번째는 성도들의 목사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 그리고 헌신이었습니다. 세미나 기간중 평신도들이 사역자가 되어 한맘으로 섬기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목자 목녀님들의 헌신은 저희 부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을 오픈해 1주일가량을 손님들을 섬긴다는 것은 사실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지요
저희 타이완 목자 목녀님이신 서정근,양근혜님은 저희 부부에게 안방을 내어 주시고 바쁜 와중에도 아침식사를 매일 다양하게 대접해 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친절함으로 저희를 항상 대해 주셨으며 수시로 저희들에게 불편함은 없는지 살펴주셨습니다
타이완의 목자 목녀님과 교제하면서 그들의 모습과 눈빛속에서 이들의 목원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진심으로 느껴졌고 이들이 목회자라는
마음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도님들과 함께하시는 심영춘 목사님이 부럽기 조차 했습니다
선교지 출발을 앞둔 이 시점에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주신 이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저희 부부는 구체적으로 소순다열도에 가정교회를 어떻게 세울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10년안에 우상들의 섬인 발리를 기점으로 섬들마다 가정교회를 세워나갈것이며 연합교회를 세우고 현지인 리더들을 세워 재생산할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이것이 저희의 꿈이고 하나님의 비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순다열도에 가정교회를 통해 복음의 꽃이 활찍 피어나길 소망하며 귀한 세미나를 열어주시고 나눔과 섬김을 아끼지 않으신 천안아산제자교회와 담임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소순다열도 선교사 김성용,임정화 선교사
10년안에 소순다열도 발리에서 동티모르까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교회가 계속해서 세워지며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에 계속해서 쓰임받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한국에 남는 자녀들의 삶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며 축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