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 평택 새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태윤 목사입니다.
이번 230차 목회자세미나에서 받은 감동과 은혜가 엄청났기에 함께 나누고 싶어 후기로 올립니다.
한 달 동안 연기되었다가 어렵게 개최된 세미나였던지라, 첫 날 ‘개회 및 환영의 시간’부터 특별했습니다. 입구부터 소독물통을 들고 전신소독약을 뿜어대더니 2층 세미나실(예배당)에서는 풍채는 고요하실 것 같던 고요찬 목사님의 전혀 고요하지 않은 ‘파워멘트(이중 삼중 방역 대책 준수사항)와 징소리에 우리는 쫄았답니다.
◐하지만, 저를 맞이해준 필리핀 목장 박승신 목자님과 경미숙 목녀님 댁에서 환영을 받은 순간 마음은 어느새 감사와 행복과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5일 밤 숙식과 그리고 하루 더 6일 동안 온 가족이 보여주신 섬김은 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아침 식사와 저녁이면 챙겨주신 간식!!, 그리고 수요일 상견례 시간에 밤 늦도록까지 저희를 섬겨주시고 나서 또 쌍용스토아에 들러서 한 밤중 목원을 심방하시던 모습과 금요일 밤에 이어진 허물없는 필리핀 목장 식구들과의 나눔, 목장 식구들을 성공시키고 싶어하는 목자 목녀님 부부의 소망과 새로운 프렌차이즈 제품 개발의 비전과 기도 나눔, 거기에 더하여 그 동안 달려왔던 쌍용스토아 스토리, 뚜뚜(강아지)의 재롱과 막내 따님 정인이의 태권도 발차기 시범, 등등.. 여러 순간들은 웃음과 감사와 행복으로 기억해 두면서 기도 제목으로 삼겠습니다.
◐저는 지난 해 11월 228차 목회자세미나에 한 번 참석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해 확신이 서질 않아서 이번 세미나에 다시 등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셋째날 심영춘 목사님 강의를 통해 많은 의문점이 해소되었고, 세부적인 전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 터를 다져 왔지만 칼럼과 예배를 통하여 3주 정도 더 성경적인 신약교회 모습을 전하면서 삶 공부 강의안을 정리하고 나서,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 공부를 소개하고 신청받아 5월 후반부터 생명의 삶 공부 1기를 시작하겠습니다.
5월 17,18일 칸퍼런스(길라잡이)에도 참석하여 제가 진행하려하는 전환계획 일정을 한 번 더 점검하려 합니다.
시범 목장 모임은 5월 27일(목)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미나 5일차에 있었던 토요일 비전나누기 시간에 C조를 인도해주신 서정근 목자님과 함께 나누면서 이러한 구체적인 일정을 나름대로 잡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날인 주일 연합예배를 함께 드리면서는 더욱 결심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도 이처럼 모든 목장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간증이 어우러진 예배를 드려야겠다고요.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심영춘 목사님께서 5일차 마지막 시간에 가정교회 전환 단계별 계획표를 주셨습니다. 참고해가면서, 또 천안 아산 제자교회 현장도 방문해가면서 칸퍼런스나 관계전도 세미나도 참석해가면서 열심히 부딪쳐 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용기와 도전을 주신 천안아산 제자교회와 심영춘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길을 열어가신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과 최영기 목사님께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는 저희 평택새중앙교회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소식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