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싱글 2개월차 키르기스스탄 목장 김은총입니다. 먼저 은혜롭게 예수영접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예수영접을 하기 전 등록교인이라면 필수로 들어야 함을 알았기에 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시간이 다가오자 혼자 하면 어쩌지../ 2시간동안 집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같이 듣는 형제님이 계셔 맘 편히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와 캠프를 빠지지 않았기에 이것만으로도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죽으면 천국갈것같냐. 지옥갈것같냐는 목사님 질문에 그래도 천국가지 않을까요 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저의 생각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선물로 예수님을 내 맘속에 영접했을 때 갈 수 있는데 저는 지금껏 지은 죄를 회개하기 전까지는 못 갈 것 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인간은 모두 죄를 짓기에 그렇게 치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듣고 그동안 알고 있던 사실임에도 제가 감사함을 잊고 살았다는 것이 느껴져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예수영접을 통해 저는 입으로는 하나님이 저의 주인이라고 했지만 정작 그렇게 살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 할 일이 우선이었고 감정을 따라 살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교제가 안되어 하나님의 계획을 의심하고 사랑에 무관심했습니다.
예수영접 중 크게 와닿았던 말은 예수님은 항상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신다 그런데 그 문은 안쪽에만 문고리가 있어 내가 열어주지 않으면 예수님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문 밖에서 예수님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한 것이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는 나에서 하나님중심으로 바꾸어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저를 맡길 것입니다. 예수영접을 통해 받은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는 확신입니다. 앞으로 예수님께서 제 안에 들어오셔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심에 감사하며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변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전하는 데에 힘쓰겠다 다짐했습니다. 심영춘 담임목사님 감사드리고 싱글로 무사히 올라오도록 저를 믿음으로 키워주신 김상협목사님 유수진사모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앞에서 축복해주신 키르기스스탄 문성일목자님 이혜진목녀님 그리고 목원식구들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