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삶 간증
안녕하세요? 베트남 목장의 김요한 형제입니다.
먼저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제7기 부부의 삶 공부를 마치고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삶 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아내 지은자매가 저에게 물어보지 않고 신청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지만, 하기를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부의 삶 공부를 시작하고, 13주를 마칠 무렵 저희 가정과 저의 개인적인 모든 문제들이 하나하나씩 풀어지고, 해결되어지는 과정과 삶 공부를 마친 후에도 저희 가정에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면서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부부의 삶 공부로 이끄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삶 공부를 하기 전에 저희 부부는 가시가 되어 서로를 불신하며, 찌르고, 상처나서 아파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지난날 사역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말로 아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하였던 것을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여보! 미안해요~~
결혼생활 18년동안 “나는 아내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려주고, 얼마나 품어줬을까?” 생각해보니 너무나 무심하고 무지함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부부의 삶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5분 동안 아내와 대화 나누기 숙제였습니다.
참! 어렵더군요.
혼자하는 숙제는 교재를 통해 성경을 읽으면서 하면 되지만, 둘이 함께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어색하던지...
18년동안 아내와 살면서 이러한 진지한 대화를 거의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날 마음을 나누는 대화보다는 각자의 생각대로 소통 없는 삶을 살아온 것이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님을 이번 삶 공부를 통하여 깨닫게 되었지만, 15분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조미경 목녀님께서 15분 대화 안 하면 수료 못 한다고 하셔서 억지로라도 하게 되었고, 억지로라도 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저희 부부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미경 목녀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심 같이 남편이 아내를 품어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순서적으로 봤을 때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는 말씀만 생각하고, 먼저 아내가 순종하기를 바랐기에 더더욱 부부사이가 어긋났던 것 같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도록 늘 조심하는...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노하기도 더디하여 항상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주려는 괜찮은 인간으로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한 몸인데, 한 몸처럼 살지 못하고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방식대로만 살아왔던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모든 일에 아내와 의논하고 결정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아내와 진정한 한 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3주 동안 부부의 삶 공부에서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13주차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이 1주나 2주에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3주차에 하니 아쉽기는 하였습니다만, 그나마 마지막 주차에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모든 남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또 하나, 앵콜 신혼여행을 코로나19로 인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난 9월 7일(월)이 저희 부부가 결혼 18주년이었는데, 결혼기념일 겸 다녀오게 되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또한 앵콜 신혼여행의 추억을 남겨주시기 위해 따라다니시며 수고하신 멋쟁이 박은수 장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삶 공부를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 조미경 목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삶 공부를 위해 이끌어 주신 베트남 목장에 차규성 목자님과 박미애 목녀님! 그리고 목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도로 섬겨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육신의 힘든 시간들도 잘 이겨내며 늘 순수한 청년처럼 삶공부에 임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아내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시는 그 마음 그대로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부부 생활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