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목장 어린이목자 정주은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일단 저는 코로나로 인해 캠프를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조금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주위에 여러 반대가 있었기에 결국은 취소가 되어
저는 마지막 여름캠프인데....하며 속상해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목사님께서 “파자마 데이” 라는 이름으로 1박 2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잠옷만 입고 재미있게 그리고 1박이라 하여 신나서 저의 vip이자 목원인 두 친구, 수빈이 윤민이에게 조심스레 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친구는 코로나 때문에 친구 엄마께서 반대를 하셨지만, 그 친구가 캠프에 꼭 가서 은혜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나님이 그걸 아셨는지 겨우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친구 모두 함께 참여하수 있게 되었고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많은 은혜를 허락해 주셔서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1박 2일 캠프 때 조장이 되었는데, 내년에 있을캠프에 조장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같아 감사했습니다.
캠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레크레이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에 최고 레크레이션 강사님인 고요찬 목사님께서 재미있게 진행해주신 덕분에 친구들이 재밌어 하고
무엇보다 저희 조가 레크레이션 1등을 한 것입니다. vip 목원 친구들이 어색할까봐 걱정 했는데
레크레이션 때 누구보다 열정적이여서 의외였고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로 이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천로역정‘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때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졸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알게된 것도 많고 그 영화를 본 후로 신기한 일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일단 그영화를 보면서 깨닫고 다짐한 것은 변덕쟁이가 되지말자 였습니다. 더 안전하고 나을거 같으면 따라가고 힘들고
어려울거 같으면 다시 뒤돌아서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로역정을 걸을 때 힘들고 지친다고 포기하지 않고 힘들고 지쳐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이겨내고 끝까지 나아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말자입니다. 저는 항상 안될거 같으면 포기하고 안될거라는 생각 뿐 이었는데,
하나님이 해주실거라는 희망을 늘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돈과 세상의 행복한 모든 것에 휘말리지 않는 사람이 되자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받은 은혜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캠프와 목자 수련회를 갔다 온 후에 세겹줄 기도회때 캠프에 같이 갔던 수빈이와 새벽기도도 같이 갔었는데
그날에 기도를 다하고 장난으로 교회에서 집까지 걸어가자고 한게 진짜가 되어 이른 아침에 교회에서 집까지 1시간 반을 걸어가게 되엇습니다.
첨엔 기분 좋아서 같이 알고있는 찬양이란 찬양은 다부르면서 갔는데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힘들어 결국 아무말도 안하고 땀을 흘리며 걸어갔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수빈이에게 매우 미안하고 다신 새벽기도 안갈꺼야하는 마음이 수빈이에게 있을까봐 불안했지만 그속에 어마어마한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진짜 걷고나서 절대로 안걷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도 얘기를 하니깐
엄마가 교회에서 집까지 걸어간게 힘든 것 같이 믿음의 길도 그만큼 힘든데 이겨내야한다라고 얘기하는것입니다.
그래서 그 순간 소름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랑 수빈이가 천로역정을 몸으로 직접 경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수빈이에게 메시지로 보내니깐 수빈이도 짜증났던게 풀렸나 봅니다.
이렇게 이 캠프를 통해,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것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저희 조가 캠프때 1등을했었는데 1등한것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프에 친구데려오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이루고, 6학년이어서 마지막 여름캠프인데 아쉬움없는 캠프를 해서 감사한 것 같습니다.
이번 1박 2일 캠프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캠프중에 제일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런 최고의 시간을 마련해주시는 고요찬 목사님 박영희 사모님,
아동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심영춘 담임 목사님 사모님 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옆에 있어주시는 아동부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저의 긴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