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러시아목장의 어린이 목자 최준규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하게 된 파자마데이를 참여하게 된 동기는 어린이목자이기 때문에 어린이목원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해서
꼭 참여해야 했고, 올해에 마지막이 된 아동부 여름캠프 대신 하는 거라 어린이목자로서
다시금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어린이목자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참여했던 아동부캠프에서 은혜를 많이 받고 변화된 모습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은혜를 많이 받기 위해 신청했습니다.
이번 파자마데이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예전보다 학교도 많이 가지 못하고, 여름방학도 짧고, 집에서만 생활해야 해서 밖에서 뛰어 놀지도 못하고
온라인게임만 하게 되어 지루하고 의욕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하루였지만 파자마데이를 통하여 어린이목자들과
동생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에너지를 발산하며 즐겁게 찬양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평소에 많이 하지 못하였던 여러 레크레이션을 고요찬목사님께서 실감나고 재미있게 진행해 주셔서 즐거웠고,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친구들과 자주 놀지 못하고 목장모임 초대도 못하고 있었는데 파자마데이를 통하여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욱 더 예배와 기도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다짐만 했던 기도도 열심히하고 예배도 잘 드리는 어린이목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찬양시간과 기도시간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예배시간에 찬양을 잘 안하게 되는데, 다른 아이들은 찬양을 잘 못해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이제는 찬양을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 진정으로 찬양하도록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기도시간에는 여러 기도주제들을 바탕으로 기도하였고 이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제가 어린이 목자로써의 할 일을 잘하지 못하여 짜증내고 원망하며 살아왔고 부모님에게 짜증만 내며
예의 없게 행동했는데 이번 기도를 통해 나도 이제 6학년인데 좀 더 변한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동부캠프 대신에 파자마데이를 하게 해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신 이정란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파자마데이를 진행하여주신 고요찬 목사님과 박영희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