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싱글목장연수를 다녀간 싱글베트남 목장의 목자 지승수 입니다.

 

첫 날부터 반겨주신 혜연목자님과 목원님들 덕에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치 원래 다녔던 교회처럼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처음 목장예배를 드리면서 들었던 생각은 틀은 있지만 그 안에서 정말로 자유롭고 편하게 있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목장을 할 때에는 무언가 형식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무겁게 예배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나 혜연 목자님이 예배를 인도하는 방식은 이전의 셀예배의 자유로움과 함께 목장의 형식이 함께 공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목원들도 같이 협조하여 식사를 준비하고, VIP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우리 목장이 같춰가야 할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수많은 시간과 기도와 눈물들이 있었겠구나 하는 것을 생각했을때 정말 목자님이 대단하고, 나도 이런 목장을 정말로 다시오고싶어지는 목장을 만들 수 있을 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다음날 목자님과 심영춘 목사님과 면담을 하면서, 그 전에 민기영 목사님이 목장에 대하여 설명하셨지만 그 때는 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장은 하나의 교회이고, 우리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것을 말입니다.

목장간에 교류는 적지만 목장 안에서의 끈끈한 유대가 이루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자교회에서는 시계 건전지 갈기, 창문닦이 등 작은 사역들을 성도들에게 각각 분담시켜서 교회안에 한 일원으로서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우리 교회에도 함께 적용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예배를 드리면서, 가장 멋지면서 우리 교회에서 하고 싶었던 부분은 8~1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찬양단에 서서 싱어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정말 은사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모두 오전예배 찬양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생명의 삶 수료에서 교회 모든 사람이 나와 축하해 주는 부분들이나, 목자로서 섬기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정말로 기뻐하시는 모습이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연수가 끝난 후 목장예배를 계속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하는 부분이나 목원들을 섬기는 부분들이 부족하지만 배운 것을 토대로 다시 오고싶은 목장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