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12월 01일 이곳에서 가까운 평택시 안중읍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주음장로교회 목사 나상문 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원해 주시고 이렇게 아름다운 제자교회의 제221차 ‘목회자 세미나’에 참여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혜아릴 수 없지요. 저는 오늘 그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고자 합니다.
저는 ‘가정교회’란 단어를, 2020년 새해인사를 하기 위해 강화도에서 감리교 목회를 하시는 ‘주말씀교회’ 민경화 동기 목사님으로부터 처음 들었습니다. 전화로 나누는 대화라 자세한 말씀은 듣지 못하고 2월 첫 주에 찾아 가겠다는 약속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부리나케 서점으로 달려가 ‘가정교회’ 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 시작 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새교회’,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그리고 ‘가정교회(침투적 교회개척론)’ 등 책을 읽고 대충 ‘가정교회’란 이미지를 가지고 2월 첫 주 월요일 강화도로 달려가 동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학부에서 공부할 땐 말을 잘 하지 않던 목사님께서 가정교회 사역에 대하여 하루 종일 자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혀 생소한 단어들 즉, 목자, 목녀, 목원, VIP 등 낯설은 단어들은 제 머리속에서 가정교회의 이미지를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동기 목사님의 소개로 안중 한마음교회 김기태 목사님과 연결 되었고, 김목사님께서 빨리 ‘가사원’에 들어가 ‘목회자 세미나’ 등록을 하라고 권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밤에 등록을 시도 했으나 인천 등대교회 접수가 마감되어 접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저는 다음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 다음이 4월 양주의 열린문 교회 등록 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습니다. 포기했던 저에게 이틀 후 김기태 목사님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빨리 제자교회 정자묵 목자님께 전화 드려 접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특별한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1996년 7월경에 당시 교회라는 곳을 알지 못했던 저에게 직접 눈으로 예수님의 환상을 보여주시고 그 후 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힘이 아닌 그 분의 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지를 경험 했습니다. 그 능력이 바로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개척을 실패 했습니다. 그리고 그 좌절로 8년을 목회를 접고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3년전 다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교회로 돌아 왔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 왜 저를 다시 부르십니까?” 라며 기도하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에 교회를 시작 했습니다. 저는 늘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제가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할 수 있나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교회는 개척 했지만 어떤 방법으로 교회를 세워나갈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바로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한 이 제자교회에 오게 된 것입니다.
제자교회의 첫 모습은 그저 그랬습니다. 제가 좀 일찍 온 것인지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목자 가정의 배정을 받고 저는 ‘성경씨’ 집인 장한수 목자님, 박선영 목녀님 가정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믿음생활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그 가정은 불행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정은 즐겁고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처음 제가 은혜를 받고 즐거운 모습, 세상 모든것과 바꾼다 하여도 바꿀 수 없는 즐거운 모습을 이 가정을 통해 저는 다시 발견 했습니다.
가정교회 목회자세미나를 들으며 ‘영혼구원’ 이라는 명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은 영혼에게 ‘살아계신 하나님’, ‘임마누엘 되신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제자교회와 세미나를 듣고 이 교인들의 삶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삶으로 보여주며, 모든 성도님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사람은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한 분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사람 입니다. 우리는 창조 때에 하나님과 함께 살았으며 예수님은 그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통해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를 택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몰라 고민하던 나에게 여러분을 통하여 분명한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일 것입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세미나 강의를 통해 영혼 구원의 사명을 일깨워 주신 심영춘 목사님, 사모님, 우리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열심으로 진행을 맡으신 스탭 여러분,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신 식당 모든 봉사자 여러분, 매 때 아름다운 데코레이션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신 간식담당 사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행하신 여러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저도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뜻하신 바 그 일을 감당하려 합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여러분 앞에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주음장로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만날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