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교사
2/7(금) 오후4시쯤 제자교회에 도착하자 아동부목사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먼저 교회를 소개시켜 주신 다음에 새로 지은 연수관에서 교육부에 대한 즉, 가정교회 어린이목장과 삶공부를 통해 변화되고 성장 성숙한 아이들(어린이목자)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지금의 결과로는 무척 성장 성숙했지만, 여기까지 오기까지 수고하신 아동부 고요찬목사님의 헌신이 대단하신 것 같았다.
그날 저녁 크즐오르다목장을 탐방했다. 홍미현목녀님의 정성스런 음식과 목원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아이들의 천방지축이지만 밉지 않은 모습은 완전 대가족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식사후 올리브블레싱을 하는데 아이들이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모습이 어른 못지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찬양을 아이들이 선택하는데 그 어려운 ‘꽃들도’ ‘마라나타’를 입을 크게 벌려 가면서 큰 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이 우리 교회 아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린이목장을 인도하는 지원이라는 6학년 학생이 저학년 3명, 유치원 2명을 데리고 감사내용과 기도 제목을 나누는데 5살짜리 수진이란 친구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기 것도 빨리 기도제목을 쓰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또한, 자기들의 VIP를 놓고도 기도했다. 지원목자가 그 어린 목원들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어른 못지않았다.
다음날 어린이 목자 3명과 면담을 했는데 그 목자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삶공부를 통해 섬김을 배운 어린이목자들의 헌신 또한 감동이었다.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오직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다. 장한수목자님께서 삼일반점에서 맛난 음식들을 대접해주시고 저녁 또한 거하게 챙겨주셨다. 그리고 장한수목자님께서는 제자교회의 큰 일꾼이시고 겸손함과 성실하시고 신실하신 모습을 면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 다음날(주일) 어린이 예배를 참관했는데 대략 43명 정도인 것 같다. 말씀을 듣기까지 찬양, 율동을 신나게 하고 또 게임도 신나게 한 후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아이들이 굉장히 행복해 보였다. 말씀 후 결단(적용)하고자 하는 친구는 앞으로 나오라고 하였을 때 목자들 뿐만아니라, 저학년인 친구들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친구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오는 걸 보면서 정말 순수하고 깨끗하고 믿음이 있는 제자교회 어린이 즉, ‘보배들’이란 것 느꼈다.
11시 연합예배때에도 이 어린아이들이 앞줄에 앉아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놀랬다. 물론 자는 친구, 옆 친구와 떠드는 친구, 왔다 갔다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심하게 터치하면서 조용히 하라는 어른들은 없었다. 조금은 시끌벅적했지만 찬양하는 시간이 될 때에는 다 들 하는 일을 멈추고 일어나 찬양을 큰소리로 기쁘게 부르는 모습이 또한, 너무 귀엽고 신기했다.
“아~ 이런 예배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구나!” 어린 세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같이 예배드리는 모습이 절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제자교회는 그것을 넘어서 아주 자연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천국 잔치를 맛본 것 같았다. 많은 어린목자와 어린이, 장년부 간증들이 우리에게 잔잔한 도전과 은혜를 끼치게 했다.
분명 하늘문교회도 가능하리라 믿는다. 누군가의 헌신, 한 알의 밀알이 내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도님들과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남을 성공시키는 교회로 나아가기를 믿음의 꿈을 꾸어본다. 그리고 아낌없이 가르쳐주시고 나눠주시는 제자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에게 너무나 감사함을 느낀다. 받은 만큼 배로 나 또한 우리 하늘문교회가 어려운 이웃 연약한 교회들에게 마음껏 내어줄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