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네팔목장의 목자 이순한 입니다.
먼저 13주간의 부부의삶 공부를 끝까지 수료할 수 있게 해주시고,
오늘 이렇게 간증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삶공부 배경
목원들도 삶공부 하나씩 신청하는데
목자가 안하면 목자로서 가오가 안서기 때문에 뭐라도 하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목녀님은 그런 저에게 말씀의 삶을 같이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삶... 성경한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하루라도 밀리면 포기하게 되는..
(물론 제생각입니다.)
이런 부담에 목녀님을 어렵게 설득해서 부부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목녀님을 부부의 삶을 싫어 하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자주 싸우거나 부부간 문제가 있어서 신청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부부가 잘 살고 있는건지? 우리가 모르는 다른 문제는 없는지?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
부부의 삶을 통해서 좀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앵콜 신혼여행도 갈수 있다는게 끌렸습니다.
6기 부부의 삶의 동기분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부부들이 같이 참여하여
연령대별로 부부간 삶을 생생하게 듣고 간접 경험을 통해 배울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권의 책도 읽게 되는데, 남녀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가장 많이 개선된점은 매주 숙제로 아내에게 어떻게든 한가지 이상 칭찬을 해야하므로,
그동안은 그저 평범했던 아내의 모든것을 칭찬의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칭찬을 해주니, 참으로 어색하지만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부부간에 대화의 시간을 갖는 숙제도 해야되므로,
자기전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하면서, TV보면서 얘기를 했었는데,
얼굴 똑바로 마주보고 대화하니 아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처음 과정을 시작하며 실시한 부부테스트에서는 100점 만점에 52점으로 시작되었는데,
끝날때 다시 점검한 부부테스트 점수는 84점까지 올라 많이 개선된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삶공부 끝나고 앵콜신혼여행을 통하여 연애할때 이후에 써본적이 없는 사랑의 편지를 직접 쓰고, 읽어주니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부부의 삶은 모두 끝났지만, 삶공부시간에 배운대로 계속 이어서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목원들이 보기에도 저희 부부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보기좋다고 하는걸 보면,
그 효과가 밖으로 드러나는거 같아 뿌듯함이 있습니다.
부부의 삶이 꼭 문제가 있는 부부가 신청하는 삶공부라고 잘못 알고계신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안에서 부부가 함께 더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실것입니다.
13주동안 열띤 강의로 섬겨주신 조미경 목녀님, 그리고 삶공부의 처음시간과 끝시간에
맛있는 식사와 아재개그로 함께해주신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6기 동기생 등소평님-베어님, 자두아빠님-송애교님, 짱구님-날씬이님
덕분에 즐거운 삶공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혼여행 알차게 준비해주신 송애교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김은실 목녀님. 다시 태어나도 꼭 당신과 결혼해서 제자교회 같이 다니고 싶어요.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