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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리비아 목장 이성아 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할 수 있는 이 귀한 자리에 서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자교회에 처음 왔을 때 이 교회는 무슨 간증이 이리도 많나..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주 예수영접모임 후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주님이 주신 이 큰 선물을 다른 분들께도 전달해드려야겠구나.

그래서 저는 성도님들 앞에 선물을 전달하러 이 자리에 용기내어 서서 복음 전파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세상 가운데 빠져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것이 모두에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춘기부터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결혼하고 나서까지 교대근무라는 핑계로 교회를 나가지 않았고 그렇게 10년을 넘게 주님을 떠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게 너무나도 힘든 지옥같은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남편과 결혼 후 잦은 다툼으로 1년만에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아프고 힘들 때 마다 찾았던 주님도 이제는 저에게 응답 해주시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랑 절친인 볼리비아목장 김예진 자매가 "야, 교회다니고 개과천선한 회사 과장님이 계시거든?

나도 이번주에 그 교회간다" 하는겁니다.저는 바로 같이가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제자교회에 오고 기도를 드리려는데 그동안 지은 죄 가운데 회개없이 살아온게

양심에 찔려 선뜻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주님을 찾지 않다가 내 삶이 바닥까지 내려앉고서야 주님을 찾게된 게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리고나서 추수감사주일에 심영춘 목사님과 새가족 환영회를 하며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원래 남편과 결혼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차마 목사님께 이혼했다고는 말씀을 못드리고 집에와서 오랜 고민끝에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편은 생각보다 교회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지금 볼리비아 목장 이형섭형제님과 첫 목장모임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장에 갔을때 정말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친척집에 간 듯한 익숙함과 편안함에 놀랬고 수육과 김장을 하셨다길래 기대는 하고있었지만

기대이상의 잔치상을 차려주신 우리 정성구 목자님과 김은주 목녀님께 또 한번 감사하며 놀랬고

한 주 간의 감사함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처음 본 목원들 앞에서 제 속얘기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그 후로 계속 남편과 교회와 목장에 가게 되었고 저번 주 예수영접모임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정말 어쩜 저렇게 지혜롭게 말씀을 전하실까 너무도 은혜스러웠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눈을감고 제 마음에 예수님을 초대했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뚝뚝 흘렀습니다.

제 등 뒤에서 너무나 크게 느껴지시는 한 분이 저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주님이었습니다.

"딸아, 나는 너를 절대 버리지 않는단다.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 라고 하시며 저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께 예수영접모임 얘기를 드렸습니다.

맨날 몸으로만 교회 다니냐, 언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래 하시던

어머니가 1년간 드린 기도를 주님이 들어주셨다며 교회 권사님들께 한 턱 쏘신다고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어머님의 기쁨이 주님의 기쁨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후로 저는 언행도 더조심하게되고 찬양을 잊고 살던 제 입에서 찬양도 흘러나왔습니다.

목사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중에 주님의 뜻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예진자매에게 개과천선한 과장님의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가늠케 하시고,

또 예진자매를 통해 이혼앞에 서있던 부부 또한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찾게하시고,

볼리비아 목장 식구들과 믿음의 동역자로 만나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들 모인

이 행복한 가정. 제자교회에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제가 사실 오늘 생일인데 생일날 세례를 받게 인도해주신 주님께 더욱 더 감사드리고

주님의 부름을 거절치 않고 순종해주신 이형섭형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꿀같은 말씀 전해주시는 심영춘목사님 너무나 감사드리고

자나깨나 항상 목원들 위해 배불리 먹여주시고 아픈곳 없나 걱정하고 보살펴주시는

사육사 정성구목자님, 김은주목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볼리비아 목장 목원들 사랑하고 모든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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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2020.01.17 12:18
    성아자매님 주님이 자녀되심을 축하드립니다.자매님의 간증에 많은 은혜받았습다. 제자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정이 되길 기도로 돕겠습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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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구 2020.01.18 15:41
    성아자매님~^^* 다시금 하나님의 두두림에 반응하신 자매님을 축복합니다. 간증에서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매님을 항상 기다리고계셨어요. 하나님의지하며 볼리비아목장안에서 행복한 꿈을 실현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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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2020.01.21 18:17
    자매님! 간증 들으며 정말 정목자님 만난게 우리 자매님의 복이고~ 앞으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목장 행복한 교회를 통해 많이 웃고 행복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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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0.01.21 23:09
    성아자매님! 간증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어요....힘든 일이 이제 즐거운 일과 감사한 일로 덮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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