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 어제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 새벽에는 눈으로 낮에는 눈과비가 섞인 진눈개비가 내리네요.

오늘은 동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은혜의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엊그제 학교에 들어간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참으로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은혜의 성장은 곧 제자교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저희가족이 교회를 개척해서 아산에 내려올 때 은혜는 태어난지 갓 한달된 간난 아이였지요.

모유가 모자라 9개월부터 생우유와 미음으로 배를 채우기도 했고, 상가 4층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면서도 그것이 고생이라 여겨지지 않았던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라~

어린아기를 둘러 업고 전도다닐 때 많은분들이 안쓰러워하기도 했고....

또 많은분들이 돌아가면서 은혜를 돌보아주어서 전도하는일에 열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힘들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우리 부부가 더 아기를 통하여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답니다.

오늘 새벽에 기도하는데 갑자기 은혜를 돌보아 주었던 고마운 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축복의 기도를 아낌없이 했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 오늘도 혼자 참석할 줄 알았는데 오늘은 정말로 처음으로 목사님과 동행을 했네요.

경건의 삶팀이 한주 쉬기로 연락이 와서 ...

은혜가 무척이나 행복해 합니다.

상도타고 선물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지금까지 제자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해 온 것처럼 사랑하는 딸 은혜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어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은혜를 사랑해주고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