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티벳5반 목장의 목자 허아영입니다.
먼저 기도의 삶을 잘 마치고 간증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기도의 삶을 통해 변화된 저의 모습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의 삶은 기도제목500개, 하루 1시간 기도를 목표로 시작 되었습니다. 시작 전에는 막막했던 목표가 시간이 지나고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심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삶공부를 시작하기 전 저의 생활은 무의미하게 한주를 살아가다가 교회에 오면 예배를 통해 회개를 하고 목장에서는 돌아오는 주는 말씀도 읽고 기도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루를 살겠습니다! 라고 다짐하지만 큰 변화 없이 보내기 일쑤였습니다. 제가 변하지 않고 성장이 없으니 목원들의 성장은 바랄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던 중 기도의 삶을 개강하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이 삶공부를 통해 기도와 말씀을 생활화 하는 저의 모습을 기대하며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삶공부는 작년 12월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졸업 전이였던 현진이 언니, 은희 언니와 함께 하였습니다. 평소 신앙적 롤모델이었던 현진이 언니와 삶공부를 하게 되어 큰 기대와 설램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진이 언니처럼 좋은 목자 좋은 언니가 되고 싶었기에 기도도 더 열심히 해야지 말씀도 더 열심히 읽어야지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고 다짐만하고 행동으로는 전혀 달라지지 않는 제 모습에 스스로 실망도 컸습니다. 이런 저의 생활을 목장에서 나눌 때에 스스로 자극이 되었고 그래도 내가 목잔데 해야 하는 일은 하고 목원들에게 권면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제대로 기도를 하게 되였습니다.
주로 VIP의 영혼구원과 규칙적인 말씀, 기도생활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목자이기에 예비목자와 목원들의 성장을 중점으로 기도 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영혼구원의 기회를 끊임없이 이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학원을 다니던 VIP와 3학년 2학기가 되어 학원을 그만 다니게 되었고 이제 많이 못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전보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게 하셨고 친구 어머니와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직 교회를 나오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VIP 친구와 싱글목장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VIP를 통해 그 가정에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이 VIP 뿐 만 아니라 저에게 성경 내용이 궁금하다며 먼저 얘기를 꺼낸 친구의 말에 성경을 더 자세히 읽고 찾아보며 말씀에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평소 학교에서 하루 1시간 기도 과제를 하던 저를 보고 친구가 교회를 다니고 싶다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싱글목장에 초대하겠다는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용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셨고 감사가 끊이지 않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부족한 것들도 채워주셨습니다. 원서 접수를 마치고 6교과로 다른 친구들보다 여유롭고 한가한 고3이였던 저는 일찍 알바를 찾아보았습니다. 알바 면접에서 주중 알바일 경우 수요예배와 금요일 목장모임으로 이틀을 빠져야하고 주말 알바일 경우에는 한달에 한번 토요일 목자 모임과 매주 주일 예배로 빠져야 한다는 말을 할 때면 듣고 있는 사장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예배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에 가장 좋은 곳으로 주실 것을 믿고 계속 지원 하였습니다. 지원하고 떨어지는 상황이 수도 없이 반복되어 지칠 때쯤 우연히 엄마와 아파트 상가근처를 갈 일이 생겨 혹시라도 알바를 구하는 데가 있나 가보기만 하자하고 가게 되었는데 집 앞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알바 모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지나오는 길이였지만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공고가 정말 하나님께서 너의 자리가 여기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알맞은 시간대와 장소로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 알바를 하게된지 2주전에 한달이 되어 첫 월급을 받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전액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가 직접 번 첫 수입의 전액을 십일조로 드리면 어떻겠니? 라며 권유해주신 엄마, 양인자 목녀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삶공부를 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예비목자와 목원들의 성장입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졸업이라는 시기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 실감 되어 더욱 목원들에게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영주쌤과 미생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목장 야유회를 많은 추억을 남기며 잘 다녀 올 수 있었고 목원 한명 한명과 더 감정을 나눌 수 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목원들이 마음을 열고 있음을 느꼈고 나눔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오픈하며 같이 울고 웃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남은 시간동안 목원들을 1:1로 만나고 있는데 이 시간을 가질수록 목원들의 성장이 느껴졌고 특히 예비목자인 미정이의 마음의 변화에 큰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만남동안 목원들의 예수영접모임도 있었습니다. 정말 내 일인 듯 기쁘고 참여해준 목원들이 너무 예쁘고 고마웠습니다. 항상 주님께서 티벳5반과 함께하심과 영적 부모로 성장할 때 까지 청소년부와 티벳5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요즘 문득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면 저의 첫 목표인 현진이 언니처럼 좋은 목자, 좋은 언니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닮고 싶던 사람이 있다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저도 누군가가 닮고 싶은 사람, 본받을 점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기도로 응원해주시고 영혼구원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는 심영춘목사님과 이정란사모님께 감사드리고 1년 이라는 긴 삶공부에 지치셨을 텐데 편하게 웃어주시며 저희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는 김상협목사님, 유수진사모님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쉽지만 부족한 목자 잘 따라주고 같이 성장해준 티벳5반 정말 너무 고마웠어. 영주쌤과 미생쌤의 격한 반응에 당황할 때도 있지만 그 모습이 더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해요 함께한 청소년부 목자들 더 좋은 목자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서로 의지하자 누구보다 내말에 집중해주고 하나님을 기준으로 조언해주시는 엄마아빠 고맙습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