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네팔목장의 경혜숙 자매입니다.
먼저 예수영접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교회에 가는 것을 반대하셔서 교회라는 곳을 한번도 다녀본 적 없이 자랐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시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시는 가정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었기에 저도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7년전 당뇨합병증으로 인해서 뇌경색이 왔었습니다.
그때 한쪽 얼굴이 마비가 되어 말이 어둔하고, 특히 긴장을 하게 되면 말이 빨라지면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사람들과 대화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되니 긴장이 되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당시 저는 사람들을 피하게 되었고, 늘 집에서만 지내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남편과 대화를 할 때도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도 커지게 되니 제가 화를 내는 줄 알고 남편과의 다툼도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딸과의 대화에서도 제가 큰소리로 말을 하니 모녀지간에 싸우는 것 처럼 보여서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올 4월에 쌍용스토어 반찬코너에 취직을 하면서 류수산나 목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일을 하면서 수산나 목녀님께서 딸 나유미자매의 목장모임에 가보라고 하시면서 저의 딸 효주에게도 목장이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며 목장모임참석을 권유받게 되었습니다.
가서 밥만 먹고 오라고 하셨는데, 막상 목장모임에 갔더니 목장식구들이 환영해주는 모습에 너무 좋았습니다.
첫 목장모임에 갔을 때 마침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목장탐방을 오셨습니다.
그날 목사님과 사모님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아직 가보지 못한 제자교회에 대해서도 먼저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수산나목녀님의 말씀대로 딸 효주가 목장모임을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장모임을 3주정도 참석했을 무렵 딸이 친구들과 놀면서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나서 큰수술을 하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술 받을 때 남편이 바빠서 저 혼자 병원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많이 두렵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때 목녀님과 윤필순자매님이 병원에 와주셔서 함께 있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목자님과 목장식구들, 아동부담임선생님까지 병원에 오셔서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때 저는 효주가 다 나아서 퇴원을 하면 목장모임에 꼬박꼬박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습니다.
직장이 일요일에도 근무를 하고 있어서 목장모임만 참석하다가, 지난 10월부터 일요일도 쉬는 날로 바뀌어서 제자교회에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왔을 때 교회의 많은 분들이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해주셔서 마음이 편했고, 예배를 드릴 때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고 너무 좋아서 그 이후 매주 교회에 나오고 등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목자목녀님께서 제자교회에 등록하게 되면 예수영접모임이라는 것을 해야 된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예수영접간증의 자리에 까지 서게 되었습니다.
우선, 세시간이 넘는 예수영접모임이 저는 3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저처럼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은 어떻게 기도하는지 잘 모르는데, 심영춘목사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쉽고 자세하게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죽으면 천국에 갈 것 같은지, 지옥에 갈 것 같은지 물어보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천국과 지옥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씀을 다 듣고 난 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오늘 세례식까지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그날 밤에 예수영접모임에서 배운대로 딸 효주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딸이 힘들어하고 있는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였고, 남편이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아직은 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것이 어색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였지만, 기도한 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고, 잠도 아주 잘 잤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깨는데, 그날은 아침까지 깨지 않고 푹 잤습니다.
그동안 목장모임과 주일예배, 예수영접모임을 참석하게 되면서 저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의 치유가 있고, 몸도 덜 아픈 것을 느낍니다. 또 자녀에게 사랑의 표현을 하게 되고, 남편과의 다툼도 줄어들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예수영접모임에서 배운대로 남편도 목장모임과 교회에 나올수 있도록 하나님께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 모든 걱정과 염려되는 일들을 기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영접모임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신 심영춘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제자교회 네팔목장으로 인도하여주신 나원섭목자님, 류수산나목녀님, 나유미자매님에게 감사드리고, 네팔목장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