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아공목장에 김정희자매입니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간증을 통해 앞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리며 간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제자교회에서 예수영접을 한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은희 목녀님의 친 동생인 저는 언니의 권유로 7~8년전 쯤 이미 제자교회에 왔었고, 예수영접 과정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쭉 잘 다녔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교회를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자 교회는.. 간증도 많고 그러다보니 주일예배가 너~무 길어서, 집에서 애들과 남편이 점심도 안먹고 나를 기다리는데 마음에 부담감이 생긴다고 핑계를 대기도 하고,
금요일은 모든 가족의 황금 시간대인데 저는 가족이 모두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이니 목장모임은 형편이 될 때만 참여해도 그정도는 하나님도 이해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평일에 해야하는 삶 공부는 저처럼 가족의 반대가 있는 사람은 못할수도 있는거고~ 나중에 신랑이 반대가 좀 덜해지면 그때 신청하지 뭐~ 하며 저는 계속해서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다가.. 집앞에 교회를 조금 다니는 척도 했다가 결국은 교회를 멀리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아가는 그 와중에도 또 일은 왜이리 잘 풀리는지 ..
일들이 잘 될 때마다 내가 잘나서~ 내가 노력했기 때문에~ 내 공으로 일이 다 잘 된것이라고 생각하며 세상 꼭대기까지 자만심에 빠져들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가 얼마나 얄밉고 괘씸했을까요??
결국 제게는 저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시련이 연겨푸 찾아왔고, 결국 하나님을 찾으며 울고 불고 후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게 김은희 목녀님께서 새벽기도를 권하셨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새벽기도를 다니게 되었고, 제자교회를 다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김은희 목녀님께서는 새벽마다 저를 태우러 집앞 까지 와주셨고, 새벽기도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새벽기도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던 제가 2개월정도 기도를 드렸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저의 회개를 들어주시고, 기도한 바에 모두 응답해 주시는 은혜를 배풀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했는지 모른답니다. 이쯤되니 김은희 목녀님의 정성을 봐서라도 제자교회에 가보긴 해야할 것 같은데...
제게 제자 교회는.. 여전히 너무 다니고 싶지 않은 교회였습니다.. 주일예배는 더 길어진 것 같았고. 금요일 목장모임은 더 활성화 되었 있었고, 심지어 평일에 삶 공부도 무조건 해야한다는데.. 이건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세상 다니기 힘든 교회처럼 느껴졌고, 남편의 반대가 극심한 제게는 너무 너무 어려운 교회였지요..
하지만 지난 12월 1일 주일에 예수영접을 받으며 제게는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예수영접하는 동안에도 남편의 전화와 문자가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예수영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가정에 돌아가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일을 온통 교회에 있던 저를 마땅치 않게 여긴 남편과 큰 부부싸움이 있었고, 어제까지 크고 작은 싸움으로 남편과 다툼이 있었지만 예전처럼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교회나 하나님을 거부하는 말들을 할때마다 “당신은 아직 하나님의 은혜와 그 맛을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거지.. 나는 예수영접을 한 사람이니 내가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남편의 말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용서를 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남편이 제자교회말고 다른 교회를 다니라고 하였지만 저는 굽히지 않고 "나는 제자교회를 꼭~ 다니고싶다." 라고 피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수영접을 통해 세상 내게 가장 큰 빽인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는 ~
어려운 시련이 있으면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텐데, 왜 미리 걱정하고 고민하며 제자 교회를 왜이리 회피하려 했는지.. 그런 제 자신이 참 바보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남편은 여전히 미친 듯이 반대를 하고 있으며, 시댁 행사나 집안 일들때문에 주일 예배에 못나오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발뺌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열심히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탁을 드리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한 가족의 구성원 모두가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로 부럽습니다.
저희 가족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제자교회 많은 분들께서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자 교회 여러분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